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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할아버지 시므온, 이종관 목사님 참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조회수 : 887
  작성자 : 조수연 작성일 : 2021-07-25

안녕하세요 이동환 목장에 조수연 자매입니다. 이번 글은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 주신 것이 3월이었는데, 순종하지 못하고 7월에서야 업로드 합니다.

이번 글은 저희 가족의 삶에 늘 함께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성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셨던 이종관 목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써내려 봅니다.heart

#믿음 생활을 시작하다

1995년 제가 5살때 우정동교회 앞마당에서 찍은 사진과 6살때 교회 오빠랑 찍은 사진이네요!

 저는 4살 때부터 시민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었습니다. 우정동 언덕 중턱에 있는 교회였는데 

그때는 제 기억에는 성도님들이 작은 예배당이었지만, 북적 북적 예배를 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어머니인 선우춘선 자매님은 전도를 받아 1994년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빛바랜 세례증서가 감동이되네요, 이 때 부터 저희 가정이 복음의 길로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믿지 않던 가정이었는데 전도를 받아 하나님의 은혜로 시민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엄마와 저, 오빠는 교회를 가지만 아빠는 교회 다니는 것을 적대적으로 생각하시며 그때 당시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말씀하시며 “교회 다니면 돈이 나오나 떡이 나오나” 하시며 완강하게 거부하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여담이지만 나중에는 진짜 교회 다니니까 돈도 나오고 떡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지금도 그 말이 나오면 허허 웃으시기만 합니다! 

*참고로 지금 아버지는 시민교회 30년째 잘 다니고 계십니다

작은 우정동 교회에서 큰 다운동 교회로 이사하며 공사 하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 있어서 성도님들도 함께 공사현장에 나와 도왔었는데 이 사진이 그 기억 중 하나입니다.

#다운동 교회 건축 시절

제가(오른쪽아이) 앉아 있는 이 계단은 교회 우측 본당으로 가는 2층 계단입니다. 그때 당시 너무 어려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모두 십시일반으로 함께 보태고, 기도하며 어렵게 어렵게 교회를 완공했다는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때 당시 교회 디자인은 정말 혁신적이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북부순환도로에 박물관이 생겼나? 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요.  

 

#목사님을 향한 오해

교회에서 초등부를 보내며 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사진의 분홍색 원피스는 저입니다.  

그때 제 또래의 교회 아이들은 주일이면 아침에 와서 저녁예배가 끝날 때까지 교회에 머물렀는데 교회가 워낙 크다 보니 아이들이 엄마가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교회사무실 전화기로 엄마한테 어디에 있는지 전화를 몇 번 했던 것 같습니다. 여느 주일처럼 엄마를 찾지 못해서 엄마가 집에 갔는지, 교회에 계시는지 궁금한 마음에 교회사무실에서 전화를 빌려서 쓰고 있는데 이종관 목사님께서 오시며 ‘왜 교회 전화기를 마음대로 사용하니?’하고 혼을 내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때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목사님 험담을 하면서 혼자 다운동 교회에서부터 북부순환도로 – 유곡동 굴다리를 건너 우정동 우리집 까지 걸어왔던 기억이 납니다. ‘무슨 목사님이 저래!’ ‘왜 나한테 화를 내!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야!’ 하면서 궁시렁 궁시렁 했었는데. 그 일 때문에 중학교 때까지 목사님께 싫어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 사과드립니다. 목사님 그때 나쁜 마음 가져서 참 죄송했어요.

그리고 후에 알게 되었는데, 목사님은 교회에 전기, 수도, 난방 모든 것을 정말 아끼기 위해 혼자 계실 때는 에어컨 조차 안트시고, 교회에서 쓰는 휴지 한 장까지도 아끼시는 것을 알고는 아, 그래서 혼을 내셨구나! 하고 짐작하며 저 혼자 삐지고, 저 혼자 마음을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빠와 제가 세례 받는 사진입니다) 

그렇게 저희 가정은 교회 안에서 자라며 오빠와 저도 세례를 받게 되며 온 가족이 세례교인이 되었네요,  

#설교의 중심은 늘 말씀,기도, 회개, 순종의 반복

 제가 어렸을 때에는 교회 홈페이지 업로드 말씀은 없었고, 카세트 테이프에 주일설교 말씀이나 집회 말씀을 담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정말 365일 목사님 설교 말씀을 틀어놓으셨는데 어린 마음에 말씀을 잘 몰랐지만 목사님이 모든 설교 말씀 테이프 마다 호통을 치시며 화를 내시는 것 같아서 ‘엄마, 목사님은 왜 자꾸 화내?’ 하며 물었었는데. 이제 다 크고 나서 보니 화를 내시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내용을, 중요하니까 제발 잘 알아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호소하는 것이 호통처럼 들리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시민교회의 발자취들

 시민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또 교육부서에 많은 신경을 쓰셨는데, 제가 그 혜택을 받은 1세대입니다. 여름성경학교나, 교회에서 했던 여러 가지 내용 들을  

이렇게 사진과, 글, 코멘트를 받으며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으니까요.  

여러가지   유,초등부 시절 사진을 첨부 합니다

. 

제가 초등부 때 계셨던 전도사님께서 구호처럼 항상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20년도 더 지난 지금도 손유희까지 생생히 생각이 납니다. 학령기 신앙교육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제 스스로도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이종관목사님의 목회 생활을 생각해보니..

 

 저는 처음 신앙생활을 시민교회에서 또 이종관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시작했기 때문에  

이종관 목사님의 설교가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깊은 내공에서 나오는지, 얼마나 많은 풍파를  

겪으시고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절절한 말씀인지를 잘 깨닫지 못했었는데, 제가 청년이되고  

결혼을 하고 종종 시댁을 가거나 명절에 다른 교회를 가게 되면 아, 다르구나 설교의 깊이가  

다르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 교회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으면 듣기 좋은 말, 아름다운 말로 엉덩이를 두드리며 잘 좀 하자 ~죽어서 천국 갈려면 하나님께 순종 좀 하자~ 나긋 나긋 이렇게 들리고, 이종관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여러분! 제발!(읍소하며) 다른 길은 없습니다. 말씀 기도 회개 순종! 나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있습니다. 성경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하며 기승전결이 있고 또 이번 주간 목표를 적으며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넘치는 목사님이십니다. 아마 이 부분에 많은 성도님들께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교회는 성도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다른 교회에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가 있는 행사, 축제보다 삶공부, 집회에 초점을 두시는 모습을 많이 봐았습니다. 또 항상 성도들이 신앙생활의  

끈을 놓지 않도록 시험에 들지 않도록 매주 매주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게 하는 설교 말씀을 통해 성도들을 성장시키셨습니다. 이종관목사님의 설교가 예상시간보다 빨리 끝난 적이 있나요? 저는 이 교회 30년 다니면서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떨 때는 준비 하신 말씀을 다 못하시고 다음 주로 연결 되어 설교를 하실 때도 있을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그 자리에서 누구보다 정직하게, 누구보다 바르게, 누구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성도들에게 본을 보이는 분이셨음을 고백합니다.  

#지도자의 삶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도자는 늘 선택을 요구받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 가운데 어느 것을 믿고, 어느 것을 불신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갈등과 분열을 막기 위해 무조건 사랑으로 품어도, 공동체의 순결을 위해 원리원칙만 따라도 문제는 생기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지도자의 자리는 늘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며,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교회는 아름답고 고상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영적전쟁이 있는 곳입니다. 성도님들이 모두 한 마음이면 좋겠지만 모두 생각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설교를 들어도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좋게 받아들이는 분들만 계시면 좋겠지만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안타깝고, 또 목회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때때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간혹 그런 부분들을 도가 지나치게 비판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도 어릴 적부터 들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저희 엄마께서는 ‘하나님만큼 완전하신 분은 없다, 목사님도 사람이다’ ‘정죄하고 비난하지 말고 그저 지켜보라’ 또 누가 그런 말을 하거든 동의하지 말고 차단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그 말이 참이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외에 완전하신 분은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비난 할 수 없고,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바로 서 있는가? 항상 살펴보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저와 같이 생각하여 주시면 신앙생활에 큰 유익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남편도, 저희 아들도 시민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온 식구가 말씀 기도 회개 순종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우리 목사님은 이렇게 연세가 많아지셨고, 이제는 목회를 하시기에 스스로 버겁다고 생각되셔서 온 성도들이 목사님의 건강회복과 또 교회 후임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지요. 저는 교회 내부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그저, 하나님의 뜻대로 21세기 모델교회 시민교회를 이끌어가 주시기를 기도 할 뿐입니다.  

 

이종관 목사님, 목사님 설교를 듣고 아버지, 어머니, 오빠, 저, 남편 모두 이날 이때까지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대언자, 할아버지 이종관 목사님 감사합니다. 

 

 

21세기 모델교회 울산시민교회!, 22세기에도 23세기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시민교회가 되기를 ....   

시민교회에서 3대가 신앙을 이어가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주님 안에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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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

이말분2021.07.25 16:03
우와~~~ 감동이고 감동입니다. 엄마를 통해 가족들을 구원해가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양합니다. 저는 울산시민교회와 이종관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이 계셔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양선2021.07.25 16:11
와아~~자매님!!!
감동이에요
자매님 발자취가 우리 시민교회의 발자취네요.
은혜의 발자취이구요.
3대가 시민교회에서 은혜를 누리시는 것도
은혜중의 은혜입니다.
김금분전도사2021.07.27 10:36
자매님 귀한 간증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시민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조수연2021.09.14 20:57
이말분전도사님 양선전도사님 김근분전도사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아이디어 다 주셨고 저는 대필이지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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