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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종관목사님, 이성옥사모님 감사합니다. | 조회수 : 1093 |
작성자 : 유희경 | 작성일 : 2022-02-07 |
이종관목사님 그리고 이성옥사모님,
저희 가정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1월까지 울산시민교회에 출석했었고, 현재는 경기도에 위치한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사온 지 4년 가까이 흘렀지만 울산시민교회는 저희 가정에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곳인데 갑작스런 목사님의 퇴임소식을 듣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울산시민교회를 통해 저희는 처음으로 가정교회를 경험하게 되었고 목장을 통해 큰 은혜와 복을 누렸습니다. 목장연합예배 설교말씀은 연약한 저를 지탱하게 해 준 너무나 귀한 생명의 말씀이었고, 6,7살이었던 쌍둥이 아들들이 사모했던 새벽기도, 성령충만했던 세겹줄 기도회, 그리고 삶공부 과정은 마음만 뜨거웠지 필요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며, 말씀과 일상의 괴리가 컸던 저에게 너무나 큰 은혜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목장모임, 목장연합예배, 삶공부라는 세가지 축은 신자로서 믿음의 일상을 살아가는 실력이 부족한 저에게 너무나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목장식구들과의 웃음과 눈물을 통해 혈육보다 더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게 되었고 우리를 주 안에서 한가족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종관목사님의 설교말씀은 매번 제 영혼의 눈을 뜨게 해 주셨으며 큰 위로와 힘이 되어 말씀을 듣지 않고는 한 주는 살아내는 것이 힘들어서 남편이 한달 넘게 해외 출장 중인 상황에서도 어린아이 셋을 데리고 교회를 향했습니다. 이종관목사님의 설교말씀은 믿는 자의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새벽기도 때마다 오랜시간 눈물로 기도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은 큰 감동이 되었고,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울산시민교회, 이종관목사님과 이성옥사모님, 오은영목장에서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기회가 된다면 꼭 목자로 섬기라는 말씀에 알겠다고 (먼 훗날의 일이라 여기며..) 했는데, 1년 반 만에 목자로 임명받게 되어 현재 6가정을 섬기고 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VIP 3가정이 함께 하게 되었고 총 4명이 세례를 받는 놀라운 열매가 있었습니다. 오는 3월에는 분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2년도 채 되기 전에 분가를 하다니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니라면 설명할 길이 없는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모든 일들을 주님께서 이미 예비해 놓으셨다는 분명한 고백을 하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주님 역사하심의 증인되게 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초신자나 다름 없었던 저희 부부가 울산에 가게 된 것, 울산시민교회 출석한 것, 가정교회 경험한 것, 목장연합예배, 목장모임, 삶공부를 통해 성장하게 하신 것, 큰 은혜와 축복을 누린 것, 울산시민교회에서의 성장을 통해 경기도로 이전하며 아이들을 기독교학교에 진학시키게 된 것, 학교를 운영하는 교회가 가정교회여서 출석하게 된 것, 목자로 임명 받은 것, 목장에서 큰 열매 맺게 하신 것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셨음을 깨닫습니다. 모든 일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이 분명하지만, 주님 일에 순종하여 헌신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없다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도 압니다. 38년동안 순종하여 헌신하신 삶을 주님께서 칭찬하실 줄 믿습니다. 울산시민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신 그 삶을 주님께서 살아 있는 제사로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순종하여 헌신하신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거하는 가정이 저희를 포함해서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디에 계시던 항상 건겅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온전한 위로와 회복이 이종관목사님과 이성옥사모님께 있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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