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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목장모임은, 은혜 총 집합 파티입니다. 조회수 : 293
  작성자 : 조수연 작성일 : 2023-06-18



안녕하세요 이동환 목장에 조수연 자매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우리 목장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지난주 목장모임에서는 평소와 다르게 여러가지 변수가 많았습니다. 

1.저희 남편이 갑자기 교대근무로 옮겨져서 제가 대중교통을 타고 목장 모임을 가야 되는 것

2.목녀님의 직장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식사를 준비하지 못하시게 된 것 

3.저희 아이 둘 다 목장 모임 끝나고 잠이들어버려서, 엘레베이터 없는 5층까지 

어떻게 (?) 애들을 데리고 갈지 여러 앞일이 캄캄했습니다. 

먼저, 목녀님네 직장에서 갑자기 교육이 잡혀서 식사 준비가 어려울 것 같아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예배는 목녀님 댁에서 드리자는 연락에, 최근에 다른 목장에 계시다가

저희 목장에 새로오신 귀옥 집사님께서 자신이 비빔밥을 준비해 가겠다고 선뜻 제안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식사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남편이 갑자기 근무가 바뀌어서 8살과 3살을 데리고 차로 40분 거리의 

목녀님 집으로 가야하는데, 자차가 있지만 제가 운전을 하면 3살짜리 사랑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고래 고래 울어서, 운전은 포기고, 회사 사택에 셔틀버스가

공업탑 로터리에서 내려주는게 있는데, 그걸 타고 가서 택시를 타고 다시 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기 싫다는 마음이 들며, 얼마나 고생스러울까, 돌아오는 길은 또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참석하는 거 자체가 순종이다 

애 둘 데리고 목장 모임 가는 그 자체가 순종이고 제사다. 하셔서 마음을 먹었습니다.

셔틀 버스가 내리는 곳은 공업탑이고, 목녀님 댁은 롯데마트라서 어른이 걸어가기에는

쉬엄 쉬엄 걸어가면 되지만, 아이 둘을 데리고 걷기에는 멀고, 무리가 있었습니다. 

둘째를 들처 업고, 첫째 손을 잡고, 사택버스를 타고보니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조심시럽게, 이번 운행 끝나고 집에가시냐~ , 집에가시는 방향이 롯데마트 

방향 쪽이면 혹시 좀 세워주실수 있을까요? 했더니, 자기는 집이 천상이라서 공업탑에서 

바로 간다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좀 번거롭지만 택시 타고 가면 되는 일이니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운행 중에 갑자기 기사님이, 저희 아이들을 앞으로 부르시더니 고속버스 tv에 있는

만화를 보여주시며 몇살이냐, 학교다니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물어보시더니만

애 둘 데리고 공업탑에서 롯데마트 어떻게 가나며 자기가 롯데마트 앞에서 내려주겠다고

선뜻 말씀하시는 겁니다.  할렐루야!

그렇게 롯데마트에서 내려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목녀님댁인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내가 여기 코 앞에까지 태워주는데 목녀님 댁에 과일이라도 사가야 하지 않겠니?

하는 감동을 주셔서, 원래 남편 차로 같이 갈때는 항상 과일을 사갔는데, 애 둘 데리고 마트에 가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어찌 저찌 체리와 파인애플을 사들고 둘째를 업고, 한손에는 과일과 가방, 한손은

첫째 손을 잡으며, 목녀님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저~ 기 멀리 목자님께서 밖에 나와계시다가

저희를 알아보시고 달려와 가방을 들어주시더군요! 

은혜롭게 목장모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목자,목녀님께서 덕신까지 태워주시기로 해주셔서

마음을 푹 놓고 있었는데 아니 글쎄 8살 소망이가 잠이 들어버린겁니다!

3살인 사랑이는 제가 안고 가면 되는데 8살 소망이는 어찌해야할찌 갑갑했는데 

이동환 목자님께서 자는 애 깨우지 마라 하시며, 2층침대에서 잠든 소망이를 업고 내려오셔서

엘레베이터 없는 3층 집을 내려와 30분 운전을 하시고, 다시 업고 엘레베이터가 없는  5층인

저희집까지 올라와서, 거실에 깔아놓는 이불에 소망이를 눕혀주시는 모습에 너무나 감동이

되었고, 감사했습니다. 나이도 저희 부모님과 비슷하신데, 싫은 내색 하나 없으 오히려 

기쁨과 감사함으로, 불꺼진 컴컴한 저희집 거실에 아이들을 눕혀주시고 예쁘다며 머리 쓰다듬어 주시고 

목녀님도 아이들 신발과 제 가방, 목장모임에서 남은 맛있는 음식들을 5층까지 가지고 올라오시고

두분이 집으로 떠나시고 나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감동에 저는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하나님은 단 세 가정이 모이는 우리 목장모임도 너무나 사랑하셔서 

펑크나지 않게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주시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꾸시는 일들을 하고계십니다. 

나의 하나님, 우리 목장의 하나님, 우리 교회의 하나님, 전지 전능하시고

신묘막측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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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양선2023.06.18 18:07
아~~
친정 같은 목장이네요

노선 버스 방향까지 바꾸시는 하나님!!!
미쁘신 하나님이십니다
목장에 성실한 것을 정말 기뻐하시는 거 같아요
이동환목장
화이팅입니다
김창훈2023.06.20 10:00
조수연 집사님,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로 도우시고 돌보시는 경험을 하셨네요. 목자님의 사랑의 섬김도 너무 감동적입니다. 아이들에게 그 사랑이 전달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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