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Hh1j_AId60 <- 사역영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싱글 김보늬 목자입니다. 7월 8일 배내골에서 진행된 유학생 사역을 은혜 속에서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부끄럽지만 소감과 결과를 나누겠습니다. 저는 2020년~2022년 카자흐스탄 선교 출국을 앞두고 코로나로 인해 불발된 이후 해외 선교에 대한 꿈은 완전히 접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흐르고 국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즐거웠지만 사역 전 날이 되니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 언어능력, 무능함에 모든 상황들을 두고 크게 근심하여 "하나님 도와주세요 저 너무 무서워요"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는 저의 어린아이 같은 기도를 들으셨는지 제가 염려하던 일들은 단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고, 모든 일정들이 순조로이 잘 진행되었으며, 심지어 교회에 올 것을 약속한 지체들까지 허락하셨습니다.

사역의 장은 천국 그 자체였습니다.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찬양이 울려 퍼지는 게 감격스러웠습니다. 물놀이를 기대하고 왔을 지체들이 비가 오고 추워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어가 능통하지 않지만 지체들과 소소한 대화로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어서 감사했고, 마음이 상하거나 몸이 다친 지체가 없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과 결과가 좋아서 감사한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다시금 선교에 대한 마음과 도전을 주셔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은 베트남 20명, 파키스탄 5명, 인도 3명, 중국 1명, 인도네시아 1명으로 많은 지체들이 함께함과 더불어 담임 목사님 외 17명의 성도님들께서 열심히 섬겨주셨습니다.

유학생 사역을 위해 발로 뛰어 섬겨주시고, 뒤에서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선교사역부의 사역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여름이나 크리스마스 시기에 행사를 열어 울산에 있는 외국인들을 초청하여 즐거이 교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사역을 일회성으로 여기지 않고, 연결된 지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섬기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에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깊은 곳에서부터 자라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심어나갑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실 것을 기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부 반 하이 가정, 즈엉 가정, 단낫쾅 부부께서 목장과 예배에 참석하며, 홍길럼 가정은 목장 참석, 인도 쿠마르 가정 예배 참석, 중국 메이야펑 형제와 베트남 루비 자매는 싱글 예배 및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지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에 변화가 찾아오고 또 다른 이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역보고 영상을 상단 링크를 통해 시청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이상으로 사역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