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바른 믿음을 위해서는

‘온 교회’가 필요합니다!

   따스한 햇살 속에 푸르른 새싹이 자라나듯, 우리 교회의 다음세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믿음과 소망 가운데 자라나고 있습니다. 오늘 5월 4일 주일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다음세대의 믿음을 든든히 세우는 교회”라는 다섯 번째 목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연합교회와 교육부서와 학부모님들이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기며, 진리를 가르치며, 삶의 본을 보이는 일에 함께 최선을 다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아 여러분에게 네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첫째, 이 특별한 날을 맞아, 우리 교회의 가장 귀한 미래인 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주보 속에는 우리 어린이들의 순수한 기도제목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기도제목을 받으시고 읽으시는 순간, 여러분의 기도가 한 아이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됩니다. 오늘 예배 시간뿐 아니라 매일의 기도 가운데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꿈과 소망이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둘째, 1층 식당 앞에는 천사와 같은 우리 교회 막내들, 킹즈베이비 영아부와 킹즈키즈 유치부 친구들의 사랑스러운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가 점점 귀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가정에 주신 소중한 선물과 같은 이 작은 생명들을 바라보며, 이들이 믿음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 다해 축복해 주십시오.

   셋째, 우리 교회 다음세대를 섬길 교육목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린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물과 햇빛, 그리고 정성을 쏟아주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다음세대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전하고, 사랑으로 품어줄 교육목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세례를 받으시고 생명의 삶을 수료하신 교회 등록교인이시라면 누구든지 반담임, 찬양, 행정, 간식, 물품구입 등 다양한 역할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목자 지원서'가 주보에 삽지되어 있으니, 기도하시고 하나님이 마음을 주시는 분은 꼭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아름다운 헌신의 기회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하늘의 행복을 누릴 성도님들을 기다립니다.

   넷째, 다음 주일은 어버이주일을 맞아 1부 예배부터 3부 예배까지 ‘세대통합예배’로 드립니다. 조부모와 부모와 자녀, 3대가 한 자리에서 예배드리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높이는 기쁨과 감사의 예배가 되길 소망합니다. 예배의 여러 순서에 다음세대가 참여하게 되며, 설교는 다음세대를 위한 설교와 부모세대를 위한 설교가 이어집니다. 가장 소중한 유산인 예수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가 아이들에게는 평생의 등불이 되고, 우리의 섬김은 다음세대를 향한 튼튼한 다리가 될 것입니다. 오늘만 아니라 계속해서,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손잡고 기도하여 희망찬 미래가 있는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

한 아이의 바른 믿음을 위해 나서는 여러분을 기다리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