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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가정교회의 정신과 목회방식[2009.02. 01] 조회수 : 1271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09-01-31

연동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성희 목사는 한국기독교학회가 주관한 37차 공동학회에서

“한국 개신교 120년 역사 가운데 지금 같은 위기가 없었다”고 진단하면서 위기극복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제안한 대안은 성장에서 섬김으로, 개교회주의에서 교회연합으로, 성직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

교단목회에서 영성목회로, 서구신학에서 한국신학으로의 변화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개혁을 소리 높여 외치는 사람들 역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대동소이합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가정교회의 정신과 목회방식을 들여다보면 이성희 목사님이 제안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누구나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① 성장에서 섬김으로 … 개교회 성장이 목표가 아니라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이 목표이므로 성장을 위한 비합리적 목회전략이 필요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혼구원은 전략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지속적인 섬김〉에 있다는 것을 가정교회는 이미 실천하고 있습니다.


② 개교회주의에서 교회연합으로 … 가정교회는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성도들이 수평이동에 의한 교회성장을 철저히 지양하기 때문에 교회연합의 가장 큰 장애물이 원천적으로 제거되고 있습니다.


③ 성직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 … 교회성장이 성직자에 의존되어 있는 목회구조에서

성직자의 독선을 배제시킨다는 것은 불가한 일입니다.

가정교회는 성직자의 역할이 배제되지 않고 평신도의 역할을 극대화시키는 협업시스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우위성을 논하는 소모적인 논쟁이 필요치 않습니다.


④ 교단목회에서 영성목회로 … 가정교회는 성경에 소개된 초대교회(성경적 교회)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을 최대의 목표로 삼기 때문에 교단신학의 장벽을 넘어선 성경적 목회를 추구합니다.

영성목회라는 애매한 표현보다 성경적 목회라는 말이 타당할 것입니다.


⑤ 서구신학에서 한국신학으로 … 의미 부여에 따라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말입니다.

Text(성경)를 통해 Context(상황)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라면 마땅한 말입니다.

가정교회는 삶(Context)을 중시하므로 이미 한국적 신학의 토대를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성희 목사님이 제안한 문제가 가정교회 안에서는 이미 이루어져 가고 있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교회는 그동안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양 날개를 교회의 존재목표로 삼고 여기까지 왔지만

실제적으로 영혼구원은 소홀히 해 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을 깊이 생각하며,

교회를 새롭게 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충성하는 2009년이 되기를 기도하며 목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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