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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멋진 그림을 그리고 왔습니다 20090927 | 조회수 : 1251 |
작성자 : 오종학 목사 | 작성일 : 2009-09-26 |
인터넷 검색창을 두드리다 보면 가끔 깜짝깜짝 놀랄만한 사건이나 사진이 발견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놀란 그림들 중 하나가 사진 같은 그림입니다.
사진인 줄 알았는데 사진처럼 그린 그림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모델이 자세를 취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실물 같은 조각이라는 것입니다.
극사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이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이 '어떻게 저렇게 똑같이 그릴 수 있을까?'
'어쩌면 저렇게 똑같이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믿음을 저렇게 표현 할 방법은 없을까?
어떻게 그려주면, 어떻게 보여주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복음이 드러나게 되고,
믿음이 분명하게 표현될까? 하는 생각도 해 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 자신의 모습에 고개를 떨구곤 했습니다.
지난 달에도 저는 고개를 많이 숙이고 상심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을 모시고 두 주간 동안 가정교회 컨설팅 시간을 가진 후가 그랬습니다.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 지 무엇이 필요한 지를 너무 잘 지적받아서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그리고 지나 온 시간들에 대한 반성으로 참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목요일에 이수관 목사님께서 다시 오셔서
지난 번 컨설팅 결과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실천 계획을 세우고,
또 앞으로 그일의 진척을 점검할 수있도록 도구를 만드는 작업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교역자들만 참석한 것이 아니고
초원지기님들 중에 실행팀에 자원하신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목자로서 초원지기로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주셔서,
아주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총회 참석 직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신 이상국 장로님,
바쁘신 교육청 업무를 뒤로하시고 하루 휴가를 내셔서 참석하신 문곤섭 초원지기님,
하루 영업을 쉬면 힘든 상황이지만
기꺼이 오셔서 즐겁게 동참해주신 지창구 초원지기님 세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틀 동안 힘도 들고 머리도 아프고 해야 할 일들도 많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고 진도표가 나와서
이제는 날짜별로 그 리만 해나가면 될 정도로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계획표를 그려놓고 나니 '정말 잘 그린 그림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극사실주의 예술가 만큼은 아니라도 흉내는 낼 수 있겠구나 라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제 잘 보입니다. 우리 교회의 미래가 좀 더 분명하게 그려진 것 같습니다.
잘 짜여지고 그려진 밑그림에 아름 색깔을 덧입힐 일만 이제 남았습니다.
이일은 교역자만의 몫이 아닙니다. 목자 목녀님들만의 몫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이 계획대로 일들이 차근차근 진행 되어져 나간다면
가정교회로서 우리교회를 그림에 비유하자면 극사실주의 사조에 포함될 만큼 분명하고
선명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이 될 것 입니다.
가정교회로서의 울산시민 교회! 라는 작품의 멋진 마무리의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시민 성도 모두가 함께해 주실 줄 저는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려가고자 하는 교회는 정말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는 바로 그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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