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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00221 사순절의 기도 | 조회수 : 1412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0-02-20 |
사순절(Lent)이 돌아왔습니다. 2010년 사순절은 2월 17일부터 4월 3일까지입니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준으로 역산해서 주일을 뺀 40일 동안을 의미합니다.
사순절의 유래는 매우 깊습니다. AD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사순절 기간을
40일로 공식화시켰다고 하니까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종교개혁 이후에는 개신교에서 사순절의 형식(의식)을 많이 축소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 사상과 정신의 핵심 및 절기의 기본 형식은 계승되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우리를 위해 수난 당하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기리는 것이 핵심이므로
이 기간 동안 오락행위나 잔치 혹은 좋은 옷을 입는 일 등은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순절 행사로서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 수요일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 해서 회개 의식이 행해지곤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금식은 사순절 기간 동안 행해지는 빠질 수 없는 신앙적 덕목이었습니다.
경건한 성도들은 사순절의 은혜를 일 년 동안 영적 생활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은혜의 저수지로 생각을 했습니다. 이 때를 경건훈련의 호기로 삼아 잘 지내면
일 년을 승리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던 옛 성도들의 습관은 참으로 본받을 만한 좋은 습관이요,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우리교회가 사순절 행사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물론 40일 새벽기도입니다.
40일 동안 교회와 국가와 가정(개인)을 위해 일편단심으로 기도하고 합심해서 기도하는 일입니다.
교회가 같은 장소에 모여 합심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속히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이 은혜는 빼앗길 수 없는 성도의 영광입니다. 이 영광의 발자취는 빠짐없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될 것입니다. 사순절이라 해서 회사생활(사회생활)의 일상성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수난 당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집중적으로 묵상하고 주님의 남은 고난을 채우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에게 주신 십자가를 지는 일은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필생의 사명입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3일은 금식할 것을 제안합니다.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용 없는 형식이 문제이지 형식 없는 내용은 허구일 뿐입니다.
스스로 속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이고,
울산시민교회의 권속이면 형편이 허락하는 대로
새벽기도에 꼭 참석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기간 동안 특별히 경건의 훈련에 힘쓰십시다.
40일 동안 힘쓸 기도의 목표를 정하십시오.
교회와 가정과 직장(사회)생활의 진보를 위해, 신앙과 건강의 진보를 위해
40일 동안 힘쓸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시고 집중적으로 기도하십시다.
주께서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40일은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그러나 고난과 연단,
그리고 은혜와 회복을 위한 기간으로서 40일은 기본인 듯합니다.
40일 동안 다시 한 번 그 높고 영광스러운 은혜를 사모하십시다.
사모하는 자에게는 우리도 미처 알지 못했던 영광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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