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6일 동안 목자 목녀 수련회가 열렸습니다. 5일 저녁에는 초원별로 시간을 가졌고, 6일에는 시민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내와동산과 소망재활원을 방문하여 사역소개와 현황, 기도 제목을 듣고 내와동산과 소망재활원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시민복지재단은 울산시민교회가 섬기는 사역으로 예수의 섬김의 도를 기초로 지역 사회의 이웃들을 위한 사랑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영성 지원 서비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예배와 기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투명하고 정직한 운영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아는 것을 반드시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내와동산 노인전문요양원은 65세 이상 노인성 질환(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을 가지신 어르신들을 돌보는 곳입니다. 현재 34명의 어르신들이 계시고 25명의 직원이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내와동산 소망재활원은 만 19세이상 지적장애 및 중복장애를 가진 성인 장애인을 돌보는 중증요양시설입니다. 현재 50명의 장애인들이 계시고, 36명의 직원이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와 세린작은도서관과 시민베이커리는 일전에 소개드린바가 있었습니다. 저는 시민교회 담임목사로서 시민교회가 섬기고 있는 시민복지재단을 위해 성도님들께 부탁드리고 싶고, 또 시민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근무하고 계시는 직원들, 특히 시민교회 출석 신자인 직원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시민복지재단의 설립취지에서 보듯이 시민교회 성도님들께서는 지역 사회의 이웃들을 위하여 사랑으로 예수님의 섬김의 도를 잘 실천하도록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곳에 모시고 있는 어르신 중에는 젊은 시절에 시민교회를 위해 헌신하셨고, 믿음의 본을 보여주신 선배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직업이나 달란트를 가지신 성도님들께서 시설을 방문해서 의료, 이•미용, 조경, 실내 장식등을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아름답게 조성된 내와동산의 정원은 유아세례를 받았던 부모님들께서 한 그루의 나무들을 심었고, 그 손길들이 모여서 조성되었습니다. 성도님들께서 사랑해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오늘의 내와동산과 소망재활원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사랑의 후원과 관심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시민복지재단 산하에 근무하시는 직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근무하시는 곳은 투명하고 정직한 운영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르신들을 돌보시는 직원들은 내 부모님을 모시듯이, 장애인을 돌보시는 직원들은 내 자녀, 형제를 대하듯이 해 주십시오. 이런 직업적 소명의 자세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직원이나, 그렇지 않은 직원에게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시설을 방문했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시민교회에 출석하는 신자 직원이 특혜를 누리고 있거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오해였습니다. 기독교 신앙 유무와 시민교회 출석 유무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시민교회 신자 된 직원분들은 더 열심히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섬김의 본을 보이신 것처럼 신앙을 갖지 않은 직원들을 더 잘 섬겨주시길 바랍니다. 목장에서 VIP를 섬기듯이, 직장에서도 VIP를 섬기시는 사랑의 수고와 믿음의 본이 되는 근무 태도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민교회는 지금까지 스스로를 위해서는 가난과 희생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배려와 섬김을 신앙과 생활의 자세로 새겨왔습니다. 지금까지 시민복지재단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사역을 할 수 있어서 성도님들과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지상의 천국과 같은 시설이 되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