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교회 성도 가족 여러분! 몽골의 송병철 선교사입니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가득찬 한국의 가을을 생각하면 한국이 많이 그립습니다.

여기 몽골은 어느듯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아침으론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네요.. 가을이 너무도 짧아 가을이 없는 것 같은 몽골입니다. 지난 여름 사

역을 마치고 몽골어 수업을 시작하였으며 2개월 동안 결혼준비로 다소 바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몽골에 와서 개인적인 어려움 시간을 극복하고 주안

에서 더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셨기에 이번 달 31일 날 “철몽”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가 울산 교회  가족분들

과 함께 만남의 교제를 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철몽 자매는 14년 전에 주님을 만났으며 이후 울란 바트라 영원한 삶 교회에서 주님을 섬기며 신학 4년을 마치고 2년 전 시골로 홀로 가서 교회 개척을

하던 중 저와 만나 주안에서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 결혼을 축복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역

올 여름단기팀 선교를 마치고 새롭게 시작된 학생 기숙사 사역이 진행중입니다. 동고비에서 올라온 7명의 자매들로 이루어진 여자 기숙사이며 모두다

대학생들입니다. 자매들이 말씀가운데 세워져 가며 아름다운 주님의 딸들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기숙사는 권혁희 선교사님과

여러 선교사님들과 협력 사역중)

또 하나 나눌 기도 제목은 지난 주에 션산드 교회 지도자 였던 척철마 전도사가 소천하였습니다. 살아 있을 동안 마지막 숨을 다하기 까지 주님을 열심

히 섬기며 주의 일을 하다 주님 곁으로 가겠다던 그분의 고백처럼 그렇게 사시다 주님 곁으로 갔습니다

. 주 안에서 그녀의 삶이 너무도 아름다웠기에 많은 이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삶이 었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어서 몸이 불편하였으나 매번 주 앞에서 자신을 쳐 순종함에 부족함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두명의 대학생 딸이있는데 저희

학생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두딸(새나 / 절러)이 이번 큰 슬품으로 낙망치 않고 오히려  기도로 주님안에서 더욱 강해져서 훗날 어머니 였던

척철마의 삶을 본받아 주님의 강한 일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몽골에 온지도 2년 반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가 다시 몽골로 복귀하는 내년엔 제 2기 사역을 시작하여야 하기에

주님앞에 나가 많은 기도로 묻고 들으며 준비해야 합니다. 현재 한가지 기도 하고 있는 사역은 울란바트라 북쪽 게르촌 (울란바트라는 동서를 잇는 큰

도로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발달되어 있고 북쪽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게르촌이 산중턱까지 깔려 있습니다.) 지역에 교회를 개척 하셨던 선교사

님이 계셨는데..교회 이름은 샬롬 교회입니다. 작년 이 교회 마당에 게르를 치고 그 지역 사람들을 대상으로 침뜸 의료 선교를 6개월 정도 하였었습니다.

이수정 선교사님께서 샬롬 교회 이후 다시 개척한 호산나 교회가 게르촌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이 교회를 아내가 될 철몽 자매와 같이 맡아 섬길 것 을

두고 기도 중입니다. 교회 건물을 있으나 어른 성도 예배가 없고 어린이 예배만 진행중인 곳입니다.

기도제목

1.     철몽 자매와의 결혼 준비 마무리가 잘되며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가정이 되기를

2.     동고비 지역의 4개 교회(션산드 / 에르덴 / 어르겅 / 중바인 )가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각 교회의 지도자들을 주님께서 지켜 주시도록.. 특히 션산드의 척철마를 대신할 주님의 일꾼을 보내주시도록

3.     한국으로 들어가 보내게 될 시간 동안 몽골 복귀 후 제 2기 사역을 위해 예비하신 주님의 뜻을 바로 발견하고 준비 할 수 있도록..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발견 할 수 있도록

4.     울란 바트라 학생 기숙사 사역이 시작된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학생들이 단체 생활을 하며 신앙안에서 바로 성장하고 주님의 아름다운 일꾼으로 준비되어 갈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