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도에서 김정식 선교사 인사 드립니다. | 조회수 : 1455 |
작성자 : 김정식 | 작성일 : 2010-02-26 |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살전 5:24)
울산 시민교회 동행초원의 정규영, 최강학 목장의 여러분들께 주님의 평강이 가득 하시기를 축원 드리며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주님 안에서 마음의 소원을 성취 하십시오!
2009년 한해에도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사라져 갔지만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저와 여러분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그리고 물질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께서 만 갑절로 갚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개척과 제자양육, 이 두 가지가 제가 섬기고 있는 인도복음 선교회의 선교 목표입니다. 교회가 없는 지역에는 교회를 세우고 이미 있는 교회에는 제자양육을 통하여 일꾼들을 키우는 것입니다.
인구의 75%가 시골지역에 살고 있는 인도의 여건상 도시화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도하고 교회를 세우는 지역은 여전히 시골지역입니다. 그리고, 시골지역은 선교사가 직접전도 할 수 없는 현지의 여건상 현지인 전도자 (우리가 부르는 현지인 선교사) 양성 과정을 세우고 전도자를 길러내는 것이 저희 선교부의 중요한 사역중 하나입니다.
이 과정을 마친 이들이 각자의 교구에서 전도자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마하라스트라 주에는 지난 12월 19일 3기 수료식 이후에 73명의 현지인 선교사들이 시골지역에서 교회 개척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 사역자가 사역하는 범위가 최소 3개 지역 가정교회에서 최대 13지역 가정교회까지 전도자의 역량과 사역지의 여건에 따라서 사역에 차이는 있지만 열심히 사역 할 수 있도록 각자 교구의 전도부장과 저희 선교회에서 파송된 담당 선교사님이 지도하고 지원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삼주 에서도 제자훈련 과정을 통하여 현지인 전도자들을 양성하여 왔고 지난 11월 28일에 6기가 수료함으로 60명의 사역자들이 동일하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5년차 사역자부터 1년차 사역자까지 이미 반수 이상의 사역자들이 100명 이상 교인들이 모이는 교회를 목회하면서 전도사역을 진행 중이어서 이미 훈련 받은 전도인 양성학교 과정이나 제자 훈련학교에서 받은 교육 이상의 신학교육을 받아야 할 압박을 받고 있었지만 사역을 중단하고 다시 신학교에 입할 할 수 있는 여건들이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저희 선교부가 직면한 해결해야 할 숙제였으나 해결 방법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과제 였구요.
이 일을 두고 기도하고 있던 저희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희가 겪는 과정을 해결 할 수 있는 신학과정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A.T.A (아시아 신학연맹)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신 신학대학이 그것입니다.
이미 저희 인도복음선교회에서는 문교부 인가의 통신신학 분교인가를 받고 있는 상태였으나 시골전도자들의 학력이 고1· 수준이어서 고등학교 졸업을 전제로 한 문교부 통신 신학과정은 그 의도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문맹율이 높은 인도 시골지역의 상황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A.T.A에서는 인도 시골지역의 교육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는 고1을 마친 사람들이 입학을 할 수 있도록 허락이 되어서 저희 선교부의 많은 현지 전도자들이 등록하여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현제 저희는 A.T.A의 인준을 받기위한 준비 과정에 있습니다. 필요한 학교건물은 저희가 쓰고 있는 아쉬람 건물이 만 여평의 대지에 세워진 강의실, 숙소가 충분한 상태이며 교직원 역시 박사 2명에 신학석사 2명, 목회학 석사 5명, 신학사 1명으로 충분한 상태이며, 단지 도서관 책이 만권이 요구 되었으나 현재 아쉬람에 있는 책들도 인정이 되어 600권만 보충이 되면 9월 16일 A.T.A 이사회에서 인준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추진중에 있습니다.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이루시는 주께서 이일을 위해서 미리 준비시키셨는데 학교 건물 건축이 없이도 현지 교단에서 제공한 건물이 준비 되었고 교수진 또한 선교사들이 동역하는 관계로 준비 되었고 600권의 책 또한 이일이 추진중이던 중에 한국에서 방문한 한분의 집사님의 마음과 환경을 열어주셔서 작정함으로써 인가에 필요한 모든 부분들이 준비 되도록 하셨습니다.
9월 16일 A.T.A 이사회에서 통신 신학대학으로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현지인 전도자들이 계속해서 사역하면서 신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2월 28~30일까지 인도복음 선교회 선교사 총회를 위해서 28명의 식구가 함께 지내며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한해였지만 역시 삼겹줄은 끊기지 않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임을 느끼게 하는 지난 한해의 동역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최소한 3가정 이상이 조인
아들 이레는 10월 22일에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하였고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3월 학기)과 미국의South 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남침례교 신학대학원 9월 학기) 합격이 되었으나, 본인의 의사에 의하여 한국의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학교는 영어로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선교사 양성에 관점이 맞추어져서 인도에 선교사로 나오기로 헌신한 이레에게 잘 맞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 신학교에 진학하려는 가운데 다시한번 기도하게 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주께서 아들 이레에게 가장 합당한 곳으로 진학케 하신 줄로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신학을 잘 마치고 인도에 선교사로 나오기까지 특별히 좋은 가정을 세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희망으로 다가온 2010년 올 해에도 우리를 부르신 미쁘신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며 바라봅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평화와 평탄케 하심과 건강의 축복이 동역자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사업과 교회위에 충만하시기를 축복하며 저희의 오늘이 있게 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25일
인도 푸나에서
작은 종 김정식, 양명연, 이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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