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파푸아뉴기니에서 강진수 박금미 선교사 가정의 8월 기도편지 입니다^^ | 조회수 : 1689 |
작성자 : 박현정 | 작성일 : 2012-08-28 |
사랑하는 동역자분들께
하나님을 사랑하며 매일의 삶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원하는 여러분께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평강이, 그리고 앞길을 인도하시는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저희는 지난 5월에 POC(현지적응훈련)에서 이곳 우까룸빠로 돌아온 후
그간 저희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밀린 환자들을 돌보며,
또 이곳 성경번역선교회를 섬기는 여러 가지 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몇 명밖에 없는 이곳 파푸아뉴기니의 특성상 저희 선교단체의 선교사 이외에도
아주 먼 곳에 있는 다른 단체의 선교사들도 5~6시간씩 험한 길을 운전해서, 때로는 차로 오지 못하는 곳에 있는 선교사들은
경비행기를 타고 치료를 받기 위해 저희가 있는 치과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불편함과 걱정을 가지고 온 선교사들이 치료를 받고 행복해 하며
저희 가정이 이 곳에 있어서 자기 가족들이 얼마나 안심하고 성경번역사역을 할 수 있는지그 고마움을 표시할 때는 하나님께서 필요한 곳에 저희를 보내셔서 주의 일을 감당케 하신다는 생각에 저희도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우까룸빠와 주변에 사는 파푸아뉴기니 사람들도 이 곳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데
구강 상태가 심각하든지 아니면 아주 치료하기 힘든 케이스가 많습니다.
더욱이 구강 교육이 전무한 이 곳 실정상 이를 잘 닦지 않거나 어떻게 닦는지를 몰라
치료 후 관리도 걱정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학교부터 시작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치과 스탭들과 함께 찾아가서 구강 보건 교육을 실시하면서 치솔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른들을 대상으로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치과 사역 외에 이곳 우까룸빠 센터 내에 사는 1000여명의 선교사와 가족들이 매 주 모여 드리는 영어 예배를 인도하는 일과 특송으로 가끔씩 섬기고 있는데, 영어로 준비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함께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긴 하지만
공동체를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이기에 순종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님께 인도함을 받아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준비하는 인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람이와 희준이는 학교에서 현지인 친구들과 선교사 자녀 친구들과 모두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곳 학교 내에 한글학교가 있어서 한국에서 오신 선생님 두 분이 한국 선교사 자녀들의 한글 교육을 돌봐주고 계시는데
임기가 일 년밖에 남지 않아서 이어서 이곳으로 오실 수 있는 새로운 한글학교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정 예배를 드리며 온 가족이 함께 매일 찬양과 말씀, 기도를 놓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고, 하람이 희준이도 가정 예배 시간에 찬양하는 것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배워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하람이가 POC 훈련 이후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학교에서 칠판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 많이 피로해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하람이의 갑자기 나빠진 눈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강진수 선교사도 POC 훈련 때 무거운 짐들을 옮기다 손상된 엄지손가락 관절이 온전히 회복되어 일상생활과 진료할 때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박금미 선교사도 치과에서 강진수 선교사와 함께 환자를 보고 있는데, 그 만큼 해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식당이나 외식할 곳이 한 군데도 없는 이곳에서 하루 세끼 가족들 식사 준비하면서 아이들 도시락도 싸야 하고, 그 외 가사 일들과 아이들 돌보는 일, 치과 일을 감당할 때에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데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지켜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국 대사관의 초청으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이 곳 우까룸빠를 떠나 수도인 포트모스비를 가게 됩니다.
10월 4일 저녁에 대사관저에서 있는 한국인의 날 행사에 초대되어 대한민국 국가와 파푸아뉴기니 국가, 그리고 다수의 한국가곡과 이태리 가곡을 불러 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그 자리에 각국 대사들과 파푸아뉴기니의 장관급 인사들이 초청되어 오신다고 하는데 한국을 소개하고 고국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용하시고자 제가 이런 초청을 받게 하셨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곳에 오신 분들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또한 수도인 포트모스비까지 가려면 9인승 경비행기로 한 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기억해주시고 함께 마음모아 주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이 늘 가장 큰 격려가 됩니다.
여러분 모두의 삶에 하나님께서 항상 동행하시고 성령의 열매가 풍성케 되기를 이곳 파푸아 뉴기니에서 기도하겠습니다.
그곳이 어디든(한국이든, 선교지든, 세계 어디든), 어떠한 크리스챤이든 모두가 선교사적 삶을 살아야하며 또한 그 일을 위해 우리가 함께 부름을 받았고,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어려울 때 서로 세워줄 수 있어야 함을 압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쉽지 않은 평범한 일상에서 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과 그리움으로
강진수, 박금미, 강하람, 강희준 올림
< 기도제목 >
1. 강진수 박금미 선교사가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치과에 오는 환자들에게 사랑의 수고와 섬김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2. POC 훈련에서 다쳤던 강진수 선교사의 손가락 관절이 온전히 회복되어 진료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3. 박금미 선교사가 치과에서 치과의사로, 가정에서 엄마와 주부, 아내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4. 하람이와 희준이가 영육간에 건강하며 키와 지혜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특히 하람이의 나빠진 시력을 위해)
5. 10월 4일에 파푸아뉴기니 주한대사관에서 있는 한국의 날 행사에 안전하게 잘 다녀오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는 시간이 되도록
6. 10월 말에 박금미 선교사의 남동생이 결혼을 하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저희가 참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기도 중에 있습니다.
홀로 계시는 장모님이 결혼식 준비하실 때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저희들이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후원계좌 >
외환은행 3030400017865 (예금주 : 한국해외선교회)
농협 948-12-238350 (예금주 : 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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