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2월 31일 눈이 넘 많이 와서 앞이 잘 보지지 않을 정도로 오는 설악동으로 여행을 갔던 사진입니다. 두 아들 녀석들이 꺼내어 놓고 끼득끼득 웃고들 있습니다. 아~~~ 이때 내가 이랬나~~ 하면서 서로를 마주보며 너무 많이 변한 자신들을 뒤돌아 보는 모양입니다. 한동안 나의 눈도 떨어질줄 모르고 시선이 고정 되더군요. 과거의 애틋한 가족 사랑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오늘 일차로 올립니다. 다음에 몇 컷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