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실천 제안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 4:7). 바울 사도의 이 권면은 우리 모두가 매일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말씀입니다. 우리는 흔히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도, 영적인 건강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건강이야말로 우리 삶 전체를 지탱하는 근본적인 힘이 됩니다. 다음의 다섯 가지 실천 사항을 통해 성도 여러분이 더 깊고 풍성한 영적 유익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권합니다.

첫째, 매일 새벽기도를 실천합시다. 기도는 흔히 ‘성도의 호흡’이라 합니다. 우리가 살아 숨쉬는 데 호흡이 필수이듯, 영적인 삶에 기도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가운데 기도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루 중 가장 조용하고 고요한 새벽 시간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날 하루를 맡기는 기도를 드리는 습관은 매우 귀합니다. 매일 새벽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하루를 강력한 믿음의 자세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매일 말씀묵상을 실천합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먹고 마시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복있는 사람’ 큐티책을 이용하거나, 매일 일정한 분량의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형성하면 우리의 영혼은 날마다 신선한 양식으로 채워집니다. 특별히 새벽기도에 참여하면,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셋째, 매일 감사나눔을 실천합시다. 하루를 마감하며 ‘가족 카톡방’이나 ‘목장 카톡방’에 감사 제목을 나누어 보십시오. 감사는 혼자 품고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집니다. 매일 하나님이 내 삶에 개입하시고 인도하신 일을 짧게라도 기록하여 나누면, 서로가 영적으로 격려를 받아 믿음이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넷째, 매주 감사봉헌을 실천합시다. 한 주간 나누었던 감사 제목들을 주일예배를 앞둔 토요일에 다시 돌아봅시다. 마음에 가장 깊이 와닿는 감사의 내용을 감사헌금 봉투에 기록하고 주일목장연합예배 때 그 예물을 드리십시오. 봉헌의 액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친히 역사하신 은혜와 능력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고, 우리의 믿음을 더욱 성숙하게 합니다.

다섯째, 매년 성경일독을 실천합시다. 매일 몇 구절을 깊이 묵상하는 일이 너무나 중요하지만, 성경 전체를 읽으면서 하나님의 큰 계획과 구속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구약 창세기에서 신약 요한계시록까지를 통독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 역사를 진전시켜 오셨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특히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사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세상의 시작(창세기 1장), 해방된 이스라엘의 시작(에스라 1장), 예수 복음의 시작(마태복음 1장), 신약교회의 시작(사도행전 1장)을 비교하면서 성경을 읽기 때문에, 성경의 맥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랑하는 울산시민교회 가족 여러분! 우리의 영적 건강은 우리 삶 전체의 질을 좌우합니다. 위의 다섯 가지 실천 사항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우리는 영적 풍요로움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습관이 영적 성숙과 풍성한 열매로 이어지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해보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부터 이 영적 습관을 함께 실천하며 믿음의 진보와 성장을 이루어냅시다!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능력 입은 그리스도인을 소망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