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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81111 제자들이 추구해야 할 마음과 삶 (누가복음 17장 1절 – 10절) 조회수 : 114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8-11-09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세상을 따르는 사람들과 같은 것을 추구할 수 없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추구해야 할 마음과 삶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신다.

Ⅰ. 실족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인간이 타락으로 말미암아 아무도 남에게 조금도 거침돌이 되지 않고 살 수는 없다고 하신다. 이곳은 죄악 세상이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죄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죄를 범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을 실족케 하는 것이 된다.

2.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예수님은 ‘작은 사람들’ 즉 새로 믿어서 믿음이 약한 사람이나 자기만 못한 사람들을 실족케 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물에 빠져 죽어 없어지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믿음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의 믿음에 지장을 주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말씀하고 계신다.

고전8:12-13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믿음이 약한 사람에게 지장을 줄 때에 그것이 죄라고 말씀하고 있다.

Ⅱ. 실족하게 하는 자가 아니라 용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형제가 죄를 범하는 것을 보았을 때 자신만 바르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모른 척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아주는 공동체가 되어야한다. 일반 교회에서는 서로를 바로 잡아준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다. 관계가 악화되어 적이 되어서 싸우면 싸우지 사랑으로 잡아주는 법은 없다. 남이 잘못해도 그냥 넘어가고 심지어 목사까지도 교인이 잘못했을 때 후유증이 두려워서 모른 척 넘어간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들의 공동체가 아니다. 잘못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갈6: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4.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서로 잘못만 바로 잡아주려 하면 안 된다. 잘못을 바로 잡아주는 공동체의 기본은 용서다. 용서하기 위해서 잘못을 지적해 주는 것이다. 형제의 죄를 엄중히 경고하되 그가 회개한다면 언제나 몇 번이든 용서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다. 

Ⅲ. 이미 있는 믿음을 활용한다.

5.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작은 자들을 실족케 하지 말고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를 하거든 용서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제자들은 예수님께 청원을 드렸다. 자기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믿음을 가지고서는 그런 일을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을 실감하였기 때문이다. 더 큰 믿음을 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6.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믿음이 부족한 것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하셨다. 제자들이 생각하는 믿음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믿음은 다른 것이었다.

마23: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바리새인들은 그들 자신이 스스로 가장 큰 믿음의 소유자임을 자부하고 있었다. 유대교의 가장 높은 자리와 가장 많은 성경 지식과 가장 긴 기도를 드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온전한 십일조도 바치고 계명을 가장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눅12: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더 큰 믿음을 달라고 하지 말고 이미 갖고 있는 믿음을 잘 행사하라는 것이다.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은 겨자씨만 해도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가졌다는 증거는 기도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다고 고백하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없어도 자신이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사람이든지,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는 작은 사람이다.

IV. 자신을 무익한 종으로 여겨야 한다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예수님의 제자는 종의 자세로 섬겨야한다. 종은 주인의 필요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종이 주인을 섬기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을 때에는 우리는 그분의 종인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필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필요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꼭 필요하면 우리에게 희생과 고난을 요구할 수 있다.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지 않고 섬기면 수고한 만큼 보상이 없다고 생각하면 섬김을 그만 둔다. 열심히 섬기는데 어려움이 생기면 주님을 원망한다. 자신이 종이고 주님이 주인인 것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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