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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811 예수의 죽음 (누가복음 23장 44절 – 56절 ) 조회수 : 644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08-09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죄 없으신 분이 우리 죄를 대신 갚아 주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 이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보면서 감격하고 그를 사랑하기 보다는 주위 사람들은 오히려 다른 반응을 보였다.

Ⅰ. 가상칠언 –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7마디의 말씀을 하셨다.

1>용서의 기도를 하셨다.
눅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2>언약의 말씀을 하셨다.
눅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3>효도의 말씀을 하셨다.
요19:26-27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4>버림받은 고통의 부르짖음이 있었다.
마27: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5>목마른 고통의 부르짖음이었다.
요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6>완성을 이루신 개선가였다.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7>영광스러운 천국에 복귀하는 기원이었다
눅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성경대로 하실 일을 하셨기에 세상에 더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다.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보좌로 복귀하셨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 뿐 아니라 우리 영혼을 위한 기도였다. 이 땅의 삶은 나그네 인생길이지만 우리의 본향, 천국은 영원한 안식처다.

Ⅱ. 세 개의 고백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관리들과 군인들과 죄수들에게 조롱과 비방을 들으셨다(35,37,39절). 그러나 의를 모욕한다고 해서 의인이 죄인 되지 않는다. 예수님은 죽음을 통해서도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셨다. 본문은 세 번의 조롱 후에 이어지는 세 가지 고백을 다룬다.

1>백부장의 고백(44-49절).
예수님이 숨을 거두셨을 때, 지성소의 휘장이 완전히 찢어졌다(45절).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었던 그 길이 열린 것이다. 주님은 자신을 지성소의 휘장과 같이 찢으심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살 길을 열어 주셨다.

히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직전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46). 라고 외치셨다. 아버지의 뜻을 절대 순종하신 주님은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절대 위탁하셨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순간에 일어난 신비한 일들을 목격한 한 백부장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외쳤다.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47절). 예수님의 죽음을 구경하던 무리들도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48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죽음에서 원망과 회한과 허무를 읽는다. 죽음 이후에 아무 것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삶뿐만 아니라 죽음을 통해서도 영광과 찬송과 복음의 증거를 남기셨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죽음에서 새로운 살 길, 구원의 길을 본다. 의로우신 예수님은 무지하고 악한 사람들의 조롱과 비방 속에서 숨을 거두셨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죽음의 순간에 땅에 어둠이 내리고, 휘장의 한 가운데가 찢어지는 등의 기이한 현상들을 통해 예수님이 정녕 의인이셨다는 사실을 알리셨다.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 우리의 죄를 대신 다 짊어지고 죽임 당하신 것이다 .

2>요셉의 헌신(50-54절)
요셉이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유대 정치와 종교의 최고 의결 기관인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50절). 그는 주변 산헤드린 공회원들의 공작에 동참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51절). 그가 남들과 똑같이 자신의 사회적 명예와 권세를 추구했다면, 산헤드린 공회원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믿음을 지켰다. 그 결과 예수님을 장사지낸 사람으로 역사에 남았다. 요셉은 시체 처리권을 가진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였다(52절). 그리고 유대의 장례 예식에 따라 그것을 세마포에 쌌다(52-54절). 부자 요셉의 새 무덤에 주님이 누이신 것은 예언의 성취였다.

사53: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요셉이 자신의 사회, 종교적 지위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나선 자체가 진실한 신앙고백이었으며 예수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3>여인들의 준비(55-56절)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라온 여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시자가 처형 현장에도 있었고(49절), 무덤에 시신을 안치하는 현장에도 있었다(55절). 그들은 돌아가 장사에 필요한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였다(56절). 열두 제자들은 본인들도 체포될 것이 두려워서 뿔뿔이 흩어졌고 주님의 곁을 지킨 것은 역설적이게도 사회적 약자였던 여인들이었다. 이 여인들은 끝까지 주님께 헌신함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 겁을 낸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악한 영들을 이기신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며 용기 있게 살자. 예수님은 능력이 없어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두렵게 하는 죄 값을 대신 치러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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