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홈  >  시민공동체  >  설교요약
  제  목 : 20191110 하늘 복 (에베소서 1장 1절 – 3절) 조회수 : 648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11-08

에베소서’는 바울 사상의 정수, 바울 사상의 왕관, 또는 기독교 신앙의 가장 권위 있는 요약서 등으로 불린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속 사역을 논문형식으로 쓴 것이 두 권 있는데 그것이 바로 로마서와 에베소서다.

I.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이, [에베소에 사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사도 바울은 먼저 “하나님의 뜻”에서부터 모든 것의 답을 찾고 있다. 사도 바울은 무엇보다 로마에 가서 복음 전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로마 감옥에 갇혀 있다. 이 모순을 그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뜻으로 사도 된 바울” 이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의 뜻” 이라고 할 때 체념적 의미로 사용할 때가 많다. 자신이 이런 형편에 있는 것에 대해 “무슨 하나님의 뜻이 있겠지요” 라는 식으로 체념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결코 감옥 안에서 체념하지 않았다. 감옥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파고 들어가 보았다. 그랬더니 드디어 우리 신자들의 마음속에 부어지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세상에 있는 교회가 얼마나 영광된 집단이며 복 받은 공동체인지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신자들이 죄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다. 모든 시작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친히 이루셨다. 그 뜻과 그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열정이 오늘 나를 있게 하였다. 그것이 나의 과거를 만들었고 현재를 형성하고 있다. 내가 담대하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소망을 가지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내가 가진 가능성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그 선하시고 자비하신 구원의 계획 때문이다. 내 뜻을 고집하지 않고 그분의 뜻을 찾고 구하며 살 때 나는 그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Ⅱ. 은혜의 능력

2.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라고 인사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인사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사하는 것이 서로를 축복하는 것이며 그 축복은 그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많은 인사가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은혜와 평강” 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삶에 놀라운 축복을 가져다준다. 하나님의 은혜에는 어떤 능력이 있는가? 바울 사도는 자기 자신의 체험과 에베소 성도들에게 일어난 삶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그 은혜의 놀라운 능력을 우리에게 간증해준다. 여기서 “평강”은 소극적으로 내면적 갈등이 없는 것을 말한다. 평강이 없다는 것은 갈등 가운데 있고 내면적 분쟁이 있다는 뜻이다.

평강의 원천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그 은혜 안에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결코 진정한 의미의 평강은 주어지지 않는다. 은혜와 평강은 쌍둥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많은 소유’는 ‘많은 불안’을 만든다.

사탄은 자주 우리에게 정신적 독을 주사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영혼을 병들게 한다. 심한 경우에는 우리를 영적 침체에 빠뜨리기도 한다. 이때 우리가 이 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아주 강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에베소서”같은 아주 강한 주사를 맞으면 아무리 독한 사탄의 바이러스라도 떨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무조건 체념하고 참는다고 해서 평강이 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진리로 우리를 이해시켜 주셔야 한다.

Ⅲ.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보고 듣고 가지기 원하는 것과 전혀 다른 복이 있다. 그것이 바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좋은 것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세상의 자연이나 땅은 너무나도 탐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모두 진짜 축복이 아니다. 단지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굶어 죽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비상 식량에 불과한 것이다. 지식이나 돈이나 부귀나 영화나 모두 이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필요한 것들이지 우리를 영원히 가치 있게 하지 못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죽음의 자리에서 인도해 내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비상 식량이 아니라 우리 내면을 영원히 빛나게 할 하늘의 복을 주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복이 무엇인가?

1>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우리의 먼 눈을 뜨게 했다. 우리로 영원한 세계와 그 축복을 보게 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이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너무 고상해 이 세상의 모든 자랑을 배설물같이 버렸다고 말했다.

2>성령을 주셔서 죄로 인해 타 버린 우리 속사람을 다시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지혜를 주셨다. 마귀를 이길 힘을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영원한 성품을 부어 주셨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보물 창고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에게 세상적인 복을 많이 주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적인 복을 거두어 가기도 하신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상적인 복에 배불러 있으면 하늘 복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만 잡으면 가장 복된 사람이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보물로 변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치 있고 능력 있는 삶을 사는 비결은 하나님의 복으로 나 자신을 채우는 것이다. 

 "

  이전글 : 20191103 영원한 심판 (마태복음 25장 31절 – 46절)
  다음글 : 20191117 찬양 드려야 할 축복 (에베소서 1장 4절 – 7절)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