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052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 (고린도전서 4:14-21) | 조회수 : 313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3-05-25 |
2023052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 (고린도전서 4:14-2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가 어떤 교사인지 알려면, 먼저 교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 교사는 권위를 가지고 남을 가르치거나 영향을 주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그리고, 학생은 권위를 가진 사람으로부터 배우거나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그렇기에, 사실상 우리 모두는 남을 가르치거나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교사의 자리에 있다.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는 어떤 교사입니까?
첫째, 아버지의 마음으로 훈계하는 교사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훈계하는 교사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과 자신의 관계를 아버지와 자녀로 설명한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 대해 자신이 영적 아버지와 같기 때문에 그들의 영적 행복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 그래서 그들에게 좋은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때로는 엄한 말로 책망하기도 했던 것이다. 아버지 같은 교사는 학생에게 ‘사랑’만 표현하지 않는다. 아버지 같은 교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고전 4:15상). 15절의 ‘스승’은 ‘파이다고고스’(paidagogos)라는 헬라어 단어로서 주인의 아들을 돌보고 보호하는 교육에 대한 권한을 위임 받은 ‘교육 노예’를 가리키는 표현이었다. 부모보다는 권세가 적었지만, 어린 도련님의 행동을 감독할 수 있는 자가 교사였다. 이 교육 노예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과 같을 순 없었다. 왜냐하면 노예는 아버지처럼 아들을 낳은 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듯 성도의 영적 건강과 영적 행복을 바라고 그것을 위해 희생하는 헌신적인 아버지 같은 교사가 될 것을 말한 것이다. 오늘날 아버지라는 단어의 품격과 고귀함이 많이 추락했지만, 성경이 말하는 ‘아버지’라는 단어에는 사랑과 희생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안전감과 무게감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교사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준 만큼 받는 사람이 아니라, “기브 앤 스마일”(Give and Smile), 준 만큼 웃는 사람이다. 우리가 이런 아버지 같은 교사가 되어, 우리에게 가르침과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바른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며,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줄로 믿는다!
둘째, 본을 보여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는 본을 보여 가르치는 교사다. 바울은 과감하게 너희들 나를 본받아, 라고 말한다. 바울은 자신에게 부족함이 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그리스도의 모방자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리스도의 성품과 사역을 따르기 위해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자였기 때문에, 고린도 교인들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좋은 교사가 되려면 먼저 그리스도께 좋은 학생이 되어야 하고, 내가 사람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려면 먼저 그리스도께 좋은 팔로워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많은 말씀으로 가르치셨지만, 동시에 많은 본을 보여주시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다. 학생들이 예배를 잘 드리는 걸 원하시는가? 그러면 교사가 예배 시간 전에 일찍 와서 준비하고, 예배를 온전히 드리는 본을 보여야 한다. 자녀들이 성경을 꾸준히 읽기를 원하시는가? 그러면 부모가 먼저 성경을 꾸준히 읽는 본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완벽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을 늘 앞에 모시고 살려는 진실한 마음을 가질 순 있다. 완벽한 본이 아니라 진실한 본을 보이는 교사가 되시기 바란다. 그리할 때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길러지고 세워지게 될 줄 믿는다!
셋째, 지식 넘어 능력을 길러주는 교사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는 지식을 넘어 능력을 길러주는 교사다. 이것은 가정교회의 제자훈련 방법인 “지식 전달보다 능력 배양” 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 하나님 나라는 언어나 이론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능력에 있다. 하나님 나라는 표현과 실천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가르치고 영향을 주는 사람이 지식을 넘어 삶과 행동의 꽃을 피우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지식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다. 지식에서 멈춰선 안 된다는 뜻이다. 보통 성경에서 “알다”라는 동사는 ‘객관적인’ 앎을 넘어 ‘체험적인’ 앎 그리고 ‘삶으로 이어진’ 앎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삶을 변화시키는 지식을 전하는 교사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결론: 하나님의 사람을 남기십시오!
우리가 살다 간 자리에 무엇을 남기기 원하는가?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과 많은 믿는 무리를 남기신 것처럼, 사람을 남기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하나님의 사람을 남기는 삶, 그것이 가장 의미 있고 복된 삶임을 확신하며 주님과 함께 그 길로 나아가는 모든 교육목자님들, 부모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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