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인류가 번성했지만, 사람들은 성읍과 하늘 꼭대기까지 닿는 탑을 건설해 하나님의 주권과 명령에 대항하려 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악한 생각과 계획을 보시고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흩어버리셨다.

Ⅰ. 그릇된 연합(1-4)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인류가 한곳으로 모였다 하지만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한 하나됨이다.

스스로 자기 이름을 드높이기 위한 연합이다. 하늘까지 닿겠다는 것은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다.

Ⅱ. 혼잡스런 연합(5-7)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한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다. 그들이 서로 말이 통하지 않게 하셨다. 심판인 것은 맞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서 헛된 생각을 같이 품지 못하게 하신 것이니 나쁜 것만은 아니다.

Ⅲ. 깨어진 연합(8-9)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인간적인 목적으로 의기투합하니 깨어지는 것이다. 서로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희생해야 하나가 되는데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

Ⅳ. 흩어주라

눅12: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고후9:8-10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히3:18-19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히10:36-39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흩으신다. 하나님의 사명을 망각하고 자기 이름을 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든지, 하나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불신하면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힘을 합쳐서 자신들의 뜻을 이루어 보고자 할 때 흩으신다.
교회나 목장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커지고 사람이 많아지고 헌금이 많아지면 하나님 의지하지 않아도 유지되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이 흩으신다.
모든 사역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해야 한다. 내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안하는지 어떻게 아느냐? 기도하느냐 안하느냐 하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기도안하는 사람들은 도움이 없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도 안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안 되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