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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1105 성도는 성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빌레몬서 14-16절) 조회수 : 28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11-08

20231105 성도는 성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빌레몬서 14-16절)

▶ 화목하여 소망이 넘치고 칭송받는 교회가 되려면?
우리 교회 7대 목회비전 가운데 두 번째는 ‘화목하여 소망이 넘치고 칭송받는 교회’이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을 통해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생각의 차이를 존중하되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내고, 하나님 나라라는 대의를 위해 에너지와 자원을 모아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이루어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도가 성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만 화목한 교회가 될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 성도는 성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합니까?
첫째,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평등: Equality).
우리 모든 성도는 다 주님 안에 있는 자들이며,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는 자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나도 옆의 성도도 다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존귀하시고 영광스러운 주인이신 그리스도 앞에서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똑같이 비천하고, 쓸모없는 종들인 것이다. 우리는 성도의 평등, equality를 기억해야 한다. 종과 종 사이에 우열을 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주인이 누구이며 주인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며, 함께 그분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서 도주하여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지만, 그 분리된 기간이 결국 유익한 시간이었다. 왜냐하면 오네시모는 바울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도 옆의 성도도 모두 주인이신 하나님의 종들임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그리스도인의 덕목은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한 어거스틴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비천하고 쓸모없는 종들을 사랑해주시고, 구원해주시고, 섭리 아래 인도해주시고, 사명을 주셔서 의미있는 삶을 살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찬양하시기 바란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겸손히 다른 성도를 섬기며,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 협력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란다!

둘째, 지나가는 땅의 신분보다 영원한 하늘의 신분을 근거로 성도를 대해야 합니다(영원: Eternity).
빌레몬은 부자였고, 종들을 거느리는 주인이었다. 하지만 바울은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고 중요하게 여기는 지나가는 땅의 신분보다 더 중요한 신분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알아주시고 중요하게 여기시는 영원한 하늘의 신분이다. 우리가 다른 성도를 바라볼 때에, 그의 지상 신분을 근거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의 하늘 신분을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 지상에서 아무리 낮고 보잘 것 없는 신분을 가졌다 할지라도 하늘에서 그는 하나님의 집에 거하게 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를 존귀한 자로 여기며, 그가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와 복음과 교회를 위해 쓰임받는 자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 다른 성도님을 바라볼 때에 천국에서 영원히 동거할 존귀한 사람으로 바라봐주시기 바란다! 직장 부하, 거래처 직원, 동네 이웃들에 대해서도 하늘의 관점으로 바라보아, 그들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섬기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셋째, 성도의 성숙을 기다려주며 미숙함을 용납해야 합니다(인내: Endurance).
바울은 빌레몬이 자기가 당부한 옳은 방향을 따라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것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바울은 빌레몬을 기다려주었다. 빌레몬이 자의로 옳은 일을 할 때까지 인내하였다. 바울은 빌레몬의 성숙을 바라며 기다려주었고, 아직 미숙한 모습이 있어도 용납하였다. 바울은 타인에 대한 인내와 용납을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남을 용납하는 사람이었으면서, 동시에 남에게 용납받는 사람이었다. 바울이 원했던 공동체는 이렇게 내가 용납하기도 하고, 또 남에게 용납받기도 하는 일이 일어나는 공동체였던 것이다. 물론, 교회의 건강성을 위협하는 불건전하고 이단적인 요소는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 하지만 바른 믿음을 가진 진실한 성도가 가지고 있는 부족함과 연약함에 대해서는 용납해주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예수님도 베드로와 같은 제자들의 미숙함을 용납하고 인내해주셨다. 성도를 바라볼 때에 조급해 하지 마시고, 답답해 하지 마시기 바란다. 미숙함을 용납하시고, 성숙의 때를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서 행하시는 은혜의 역사를 목격하고 감사하게 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결론: 다른 성도를 향해 평등(Equality), 영원(Eternity), 인내(Endurance)를 기억하고 실천합시다!
성도는 성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성경의 대답을 찾고 나누었다. 첫째, Equality, 성도는 성도를 하나님 앞의 ‘평등’한 종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둘째, Eternity, 성도는 성도를 지나가는 땅의 관점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셋째, Endurance, 성도는 다른 성도가 성숙에 이르도록 ‘인내’하면서 미숙함을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다른 성도들을 대할 때에, ‘평등’과 ‘영원’과 ‘인내’를 기억하고 실천함으로써, 화목하여 소망이 넘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송받는 울산시민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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