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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317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특징들 (마가복음 9:38-50) 조회수 : 110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3-19

20240317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특징들 (마가복음 9:38-50)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시는 내용이다. 그 특징을 잘 살펴보고 깨달아서, 주님이 원하시는 성숙한 제자가 되기를 소원하고 결단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는 어떤 제자입니까?
첫째, 다른 제자와 함께 사역하는 제자입니다(Cowork)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는 홀로 사역하는 제자가 아니다. 다른 제자와 함께 협력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어 내는 제자이다. 본문에서 요한과 몇몇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다른 사람들을 향한 질투 혹은 경쟁심을 느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너희나 그들이나 다 한 팀이라는 말씀이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제자는 자기 공동체만 봐서는 안 되며, 하나님 나라 전체 그림을 보아야 한다.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 분열과 반목이 많았다. 참된 제자는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건강한 사역이라면 배격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 다른 제자의 탁월함을 질투하지 말고, 다른 제자의 성실함과 경쟁하려 하지 말고, 함께 각자의 은사를 따라 즐겁게 사역하면서 협력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둘째, 작은 자를 배려하는 제자입니다(Consider)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니라”(막 9:42).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하나”는 공동체 안에서 존재감이 적은 자들을 가리킨다. 신앙 공동체라도 연약하고 죄성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작은 자들을 실족하게 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는 늘 그런 잘못을 행하지 않도록 공동체 안의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교회 안과 밖에 있는 작은 자들을 늘 마음에 품고 따스한 마음으로 환영하며 예수님을 섬기듯 섬기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 바란다. 우리의 섬김을 되갚을 수 없는 분들에게 행한 우리의 섬김은 하나님이 반드시 기억하시고 되갚으신다는 약속을 믿고서, 기쁨으로 작은 자들을 섬기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 바란다!

셋째, 육신보다 영혼 보존에 힘쓰는 제자입니다(Conserve)
본문에서 예수님은 계속 범죄케 하는 건강한 몸을 지니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는, 그 몸을 희생해서라도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실제로 육신을 해치라는 뜻이 아니다. “무엇이 진짜로 중요한지 알라!”는 뜻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는 육신의 건강보다 영혼의 보존을 위해 더 힘을 쓰는 제자인 거다. 성경은 곳곳에서 육체를 훈련시키는 것보다는 영혼을 훈련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는 몸의 유익을 위한 일들에도 열심을 내지만 영혼의 유익을 위한 일들에 더욱 마음을 쏟는 자임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몸의 유익을 위해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보다, 영혼의 유익을 위해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투자하시기 바란다! 육체의 훈련을 넘어 영혼의 훈련에 힘쓰시기 바란다! 썩을 면류관을 넘어 썩지 않는 면류관을 추구하는 제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넷째, 주님 향한 충성으로써 화평을 이루는 제자입니다(Coexist)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막 9:50). 여기서 소금은 어떤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는 속성, 고난을 견디는 충성을 뜻한다. 성도 간데 서로 다르고 상충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주님을 향한 충성 안에서 공존하고 하나가 되라는 권면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는 자기 몸을 낮추고, 자기 목소리를 줄이고, 공동체의 하나 됨을 추구하는 자다. 공동체가 하나 되지 못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연합과 화평을 추구하는 것이 제자의 제일 덕목이 되어야 한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을 통해 구원해주신 하나님이 우리의 주님이심을 기억할 때, 우리는 주님을 향한 소금 같은 충성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고 화목을 이루게 된다. 우리의 뜻을 실현해내는 것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마음을 합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다 되시길 바란다!

▶ 결론: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의 제자가 됩시다!
주님의 참된 제자들은 이름표만 제자라고 붙이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제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자들이다. 교회 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는 찾기 어렵다고 하는 시대다. 목장 안에서, 사역부서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우리 모두가 삶 속에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자의 모습을 나타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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