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40310 최후 심판을 믿을 때 누리는 유익 (베드로후서 3:3-13) | 조회수 : 275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4-03-12 |
20240310 최후 심판을 믿을 때 누리는 유익 (베드로후서 3:3-13)
▶ 서론: 재림과 최후심판 - 선호되지 않는 설교 주제
어떤 형태이든 시한부종말론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한 날을 지정해놓고 그 날 예수님이 오신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 그런데, 요즘은 재림과 심판에 대한 무관심이 더 문제이다. 분명히 예수님의 재림과, 만인에 대한 최후심판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하고, 이것에 대해 말해야 한다. 건강한 성도는 종말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종말이 반드시 온다는 믿음을 붙잡고 살아야 한다. 일상을 소중히 지켜나가면서도, 늘 종말을 의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올바른 종말 신앙이다.
▶ 최후심판을 아는 것을 넘어 믿으라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재림이 없다고, 따라서 최후심판도 없다고 가르친 거짓교사들을 반박한다. 거짓교사들은 세상이 처음 생길 때부터 지금까지 세상에 아무런 변화가 없이 그대로 있으며, 주님이 재림을 약속하신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베드로 사도는 이 주장을 반박하면서, 세상은 계속해서 변화를 겪어 왔다고 답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불신자들은 이 거짓교사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멀쩡하게 세상에서 잘살고 있는데, 갑자기 예수님이 오셔서 최후의 심판을 행하신다는 것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 여긴다. 하지만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심판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는 교리이기 때문이다. 최후심판을 믿으면, 그 믿음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변화를 가져온다. 최후심판을 믿을 때 우리 신앙에 유익이 있다. 오늘 본문에서 신자가 최후심판을 믿을 때 어떤 신앙의 유익을 누리게 되는지 세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첫째, 우리가 최후심판을 믿을 때, 평안의 사람이 된다.
우리가 최후심판을 믿으면 평안이 우리를 지배하게 된다. 지금 내가 겪는 고난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사도신경에서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라고 고백하는 것은 모든 부당한 일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반드시 바로 잡힌다는 뜻이다. 성경은 지금 우리 눈에는 하나님 나라가 지는 것 같이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하나님 나라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말씀한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불의로 가득한 세상을 심판하시고 정화시키시고 나면, 비로소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는다. 우리가 이것을 믿을 때 불의한 현실 속에서도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며 평안할 수 있다. 최후심판에 대한 믿음은 장래의 완전하고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를 우리가 ‘지금 여기서’ 누리게 해준다. 우리가 현실적으로는 불의한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살지만, ‘최후심판에 대한 믿음’이 우리를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의 평안’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다.
둘째, 우리가 최후심판을 믿을 때 용서의 사람이 된다.
우리가 최후심판을 믿을 때 얻는 두 번째 유익은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용서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악한 사람을 응징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자포자기한다. 또한 어떤 사람은 자기가 악한 사람을 응징하려 하다 싸움꾼이 된다. 그러나 성경이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최후심판을 믿기에 악인을 용서하는 사람이다. 성경은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롬 12:17), 그리고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살면서 복수하고 싶은 사람을 꼭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악한 자를 내가 직접 심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아시기 때문에, 그가 받아야 할 대가를 정확히 아신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최후심판을 믿으므로 용서하는 사람이다. 내가 세상의 불의를 바로 잡을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바로 잡으실 것을 알기 때문에, 그분께 심판을 맡기는 사람이다. “주님, 나를 위해 심판자가 되어 주십시오!” 그렇게 심판을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는 ‘용서의 사람’이 될 수 있다. 용서를 통해 과거의 상처와 억울함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미래와 소망으로 전진해가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셋째, 우리가 최후심판을 믿을 때 거룩의 사람이 된다.
우리가 최후심판을 믿으면 영적으로 더욱 깨어 있게 되고 거룩한 사람이 되려는 열망이 생긴다. 언제라도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우리 믿음을 판단하실 것을 믿는다면, 우리가 삶을 사는 태도가 어떻게 되겠는가? 절대 태만하게 믿음 생활을 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최후 심판에 대한 믿음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각성제 역할을 한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살도록 돕는다. 최후심판을 믿는 자는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열망을 갖게 된다. 심판이 무서워서라기보다는, 그날에 사랑하는 신랑이신 예수님 앞에 거룩하고 정결한 신부로 서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하루가 주님을 만나기 전에 나를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시기 바란다!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주님 앞에 서기 전 마지막 행동인 것처럼 행동하시기 바란다! 최후심판에 대한 믿음을 통해 거룩의 사람이 되는 일에 유익을 얻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결론: 최후심판을 믿는 것은 경건에 큰 유익을 준다
주님은 반드시 오신다! 우리를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주님은 반드시 오실 것이다! 물론 언제 오실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적합한 때에 다시 오실 거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림의 날짜를 특정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언제나 주님이 다시 오셔서 만인을 심판하실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한다. 거룩한 신부로 준비되어야 한다. 맡기신 달란트를 열심히 남겨서 주님께 돌려드릴 준비를 해야 한다. 사랑하는 주님의 오심을 사모하며 기대해야 한다. 주님의 재림과 최후심판을 믿음으로 얻는 영적 유익을 충만히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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