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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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0605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사람(창세기 24장 1절 - 67절) 조회수 : 103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6-06-03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12:2)은 이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후손과 땅을 주시고 축복하시겠다는 약속은 가나안에서 사는 65년 사이에 더디게 이루어졌지만, 하나님은 약속이 성취될 것임을 아브라함에게 거듭거듭 확인해 주셨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이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가?

Ⅰ. 아브라함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아브라함이 말한 이삭의 신부감으로서의 조건은 단 하나였다. 아브라함 고향에서 색시를 고르되 그곳을 떠나 가나안 땅까지 오겠다고 하는 사람을 고르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내세운 단 하나의 조건은 자신이 오래전에 걸었던 길, 즉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까지의 여행길을 똑같이 걸어올 수 있는 고향 여인이면 된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뒤를 계승할 인물로 고향 땅을 떠날 수 있는 신앙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고향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듯이, 고향을 떠나라는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신앙의 여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신앙의 유산이 중요한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런 가정에 하나님의 복이 내린다.

Ⅱ. 리브가

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엘리멜렉의 기도에서 그가 찾는 여족장의 조건이 드러난다. 주인 아브라함이 제시한 며느리감의 조건은 신앙 하나밖에 없었으나, 그의 종은 여기에다 ‘아름다운 마음씨’라는 또 하나의 조건을 덧붙인다. 그가 찾는 여성은 나그네에게 베푸는 친절한 마음, 자신의 것을 희생해서 나에게 주기를 자원하는 마음, 심지어 짐승들도 이해하고 돌볼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한 마디로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여성을 찾은 것이다. 리브가를 보면 굉장히 친절했던 사람인 것을 발견한다. 이렇게 친절했기 때문에 아리따웠을 것이다.

Ⅲ. 엘리에셀

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이 사건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서부터 시작됐고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사건 가운데 한 번도 초자연적인 인도하심은 없었다.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말해주신 것도 없고, 꿈에 나타나셔서 말해주신 것이나 예언을 주신 적도 없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 본문의 핵심은 하나님의 섭리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려 하면, 보통 때는 하나님께서 일상생활 가운데서 음성을 들려주시고 일상생활을 통해서 인도해주시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하나님은 인간 세상살이의 모든 면에 은밀히 개입하셔서 이를 주관하고 인도하신다.

약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56. 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하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57.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 하고 58.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자연스러운 환경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음성을 들으면 곧장 순종하여서 하나님이 주시기를 원하시는 축복을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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