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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 목장에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 조회수 : 1326 |
작성자 : 배지영 | 작성일 : 2009-11-21 |
두 주 전 기도 제목으로 올린 목장에서 기도 짝 달라는 나의 작은 시름에 응답하신 하나님!
조현지, 11월7일 토요일부터 매일 새벽 나를 데리러 와서 함께 새벽기도를 간다. 그를 전도 하려고 애쓴 정혜영 집사님이 강혜숙 권사님께서 인도하는 중보기도 팀으로 와서 함께 기도하자고 함에 갔다.(정말 나는 혼자 기도하고 싶었지, 낯선 분들이 많은 그 곳에는 가기 싫었는데 그가 어색해함에 억지로 함께 갔다)
첫 날, 함께 기도 제목을 나눌 때 나는 아프고 약하다는 핑계를 대며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새벽에 나와 기도 할 것이라고 하니, 권사님께서 엄마가 새벽기도 쉴 때, 아이가 마귀의 휘둘림에 영과 육이 힘든지 알면 감히 못 쉴 것이라고 말씀 하셨다. 초신자와 함께 들었기에 순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어지럽고 매스껍고 매번 있던 두통은 없었다. 또 자주 일어났던 위경련도 없었다. 나는 매일 주님이 부어 주시는 힘으로 살았고, 맘에 분노와 섭섭함도 없어졌고, 아이들이 이해되고 모든 것이 평안했다. 신기했다. 중보팀에서 목장과 목원들을 위한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 할 때 나는 펑펑 울었다. 권사님 말씀이 내가 우는 것이 아니라, 내안의 주님이 통곡하심이라고 하셨다. 옆에서 조현지님도 함께 어찌나 울던지...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정혜영 집사님께 그분의 태신자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미안 했고, 목자로써 부족한 나를 낱낱이 드러냄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러나 변화 되어가는 내 자신이 신기하고 응답됨이 재미있어 자꾸 나눌 수 밖에 없었다. 그 곳에서 내 입으로 말 한 모든 것은 응답 되었다.
조현지, 그는 정혜영 집사님 오랜 태신자였다. 우리 목장의 김미정님 소개로 낮에 성경을 읽는 모임이라 함에 올 초부터 함께 했다. 목원 중 윤경숙님을 의지하며 함께 눈물로 아이로 인한 어려운 문제를 나누고 기도하면서 신앙을 키워갔지만, 윤경숙님이 서울로 이사간 후부터 나눔이 어색해지고 힘들어졌다. 이젠 그만 나오고 싶은 생각이 들어 더 이상 못 오겠다고 말하려고 왔던 그날, 목장모장에 아무도 안 나오고 본인과 김미정만이 참석 하게 되었다. 목자인 내가 불쌍해서 못 오겠다는 말을 차마 못하고 돌아갔단다. 그 후 침체 된 조현지님 댁에 6일(금요일)날에 정혜영 집사님과 신윤교님이 찾아와 맘을 상할 만큼의 강력한 말씀을 전함에, 조현지님은 내일 부터 목자와 새벽기도에 가면 될 것 아니냐며 자신도 모르게 약속을 하고는, 종교로 인해 힘든 상황에 있게 됨이 속상했단다. 그 날이 내가 목장에서 기도 짝을 달라고 기도한 바로 그 날이었다.
새벽 기도에 나오고 난 뒤, 아이들만 관심사였던 그의 삶에 변화는 급속히 진행되었고 지금도 진행 중. 그는 새벽기도가 너무 좋고 목사님 말씀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목장식구들에게 날마다 문자로 나누고 함께 가자고 이끌었고, 주일과 수요예배에도 함께 가자고 전화 했다. 본인이 그토록 부담스러워 했던 정혜영 집사님의 끈질긴 문자와 전화, 만남을 똑같이 목장식구들에게 했다. 목장식구 한 분씩 생각하고 기도하면 눈물이 난다며 끌어당김에 열심이었다. 본인도 왜 이렇게 변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고 난 후 만사형통 이란다. 또 아이들의 문제도 저절로 해결되었단다. 그리고는 자신의 행동이 목장 식구들에게 누가 되진 않을까 걱정하며 중보팀에서 기도제목으로 올리고 울면서 기도했다. 또 다른 기도 제목은 본인의 차에 5명의 목장 식구가 함께 타고 새벽기도에 가는 것 이라고.(현재 4명을 채웠다)
이번 주, 우리 집에서 목장모임을 못 할 것 같아 걱정을 하고 있는데, 새벽기도 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조현지님이 목장모임을 본인의 집에서 드리고 싶다면서 그래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내게 물었다. 나는 소름이 끼쳤다. 그저 생각과 고민을 했을 뿐인데, 그것도 응답해주시다니.. 자기 집에서 목장을 하니 출석률 100%로 식구들 모두 함께 했다며 감사해했다. 그는 너무 귀하게 섬겨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15일 주일에 드디어 등록했다. 정혜영 집사님의 10년 기도 열매였다.
목장식구들 모두는 일주일 만에 완전히 변화된 조현지님이 부럽기도 하고, 너무 신기해 하였다. 또 부담스러워했다. 그러나 그가 변함을 보니 본인들도 변 할 수 있겠다며 열심을 냈다. 목장모임에서의 나눔은 갑자기 풍성해졌다. 두 주 만에 목장식구 모두가 변해 버렸다. 김수진님과 박귀숙님은 새벽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나온다. 함께 기도하며 나누고 많이 운다. 날마다 간증을 한다. 예배에 매번 지각했다며 예배를 사모함으로 드리고 싶다고, 죽을 뻔 한 고비를 오늘 넘겼다고 간증하고, 아이들에게 상첯를 주고 믿음의 삶을 방해했다고 회개하고... 날마다 새로워지고 변화되었다. 목장도 변했다. 두 주 전만해도 행나모를 생각지도 못했는데, 행나모 때 선물을 맡아서 준비하겠다는 목원, 음식을 해오겠다는 목원들, 벌써 3사람을 초청했다는 목원, 모두가 무엇이든 서로를 위해 하려고들 한다.
두 주 전 나의 기도 제목은 함께 기도 할 짝지 한 사람만 달라했건만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내게 한팀으로 주셨고, 목장 식구 모두를 변화 시켜 주셨다. 부족하기에 더 이상 지체 시 목자의 삶을 포기(?) 할까 걱정 되신 주님은 내게 기적을 주셨다. 분가 할 때 걱정하시며 눈물로 바라 보고 기도를 쉬지 않고 섬겨주신 윤재단 목자님께 이젠 걱정 마시라고, 드디어 우리도 일어났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목원 중 한 분이 새벽 중보 기도팀이 사이비 종교집단이고 권사님이 교주 처럼 보였는데, 이제 보니 다단계 조직이며 권사님은 다이아몬드라고 ... 누구든 오면 붙들려 새벽기도에 세뇌되고, 결코 이 조직에서 못 빠져 나가기 때문이라고..
주님이 왜 나를 중보기도 팀에 보내신지 알았다. 함께 함에 새벽기도를 쉴 수 없었고, 내 문제를 알게 하시고, 부족한 나를 위해 함께 기도하게 하시고, 함께 기도해 빠른 응답을 갖게 해 주시고, 나 밖에 모르는 내게 교인들과 교재를 가르쳐 주시고자 였다. 나는 대적기도와 선포기도를 하고 싶은 소망도 생겼다. 예전에는 하나님이 모두 아심에 모두들 앞에서 품위있는 기도하고만 싶었는데..
나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 우리 시민교회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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