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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목자라서 행복합니다!!! | 조회수 : 1153 |
작성자 : 변홍일 | 작성일 : 2010-04-23 |
가정교회의 목자로 섬기기 시작하고 목장분가 후 여러가지 어려운 점 가운데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남편들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거나 혹 교회에 출석한다 하더라도 목장모임에 참석치 않는 다는 점 이었습니다.
평균 5~7명이 목장모임에 참석하였지만 항상 남자는 저 혼자 였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삶을 나누고 기도 제목을 나눈다고 하지만 남편과 아내로써의 생활이 다른데
이부분을 공유한다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목장모임의 분위기가 침게되면 시댁이야기나 아이들 교육이야기를 꺼내면 목장모임의 시간이
1시간 가량 늘어나 버리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목장의 주제를 '아빠 사랑해요'라고 정하고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고 콘도를 빌려 남편과 함께하는
여러가지 행사들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물론 그자리에는 남편들이 참석하였지만
다만 그 자리에 뿐 이었습니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매주 우리집에서만 모이는 모임에 목녀도 지쳐 갔습니다.
영적 회복은 더디고 퍼 주어야만 하는 삶을 계속하여야 하는지
난 어느 곳에서 회복되고 위로 받아야하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화 없는 목장모임 간혹 VIP 한 두분이 목장모임에 참석 하셨으나
단지 그들은 방문자였을 뿐 그 후로는 참석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나의 무능함을 한 번 더 탄식하였습니다.
또다른 변화와 결심이 필요한 것 같아
7년간 계속해오던 차량봉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한지만 6개월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목장의 출석인원도 목원들의 상태도
하지만 차량봉사를 그만 두니 주일 예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작년 목장에만 등록되어있을 뿐 한 번도 모임에 참석한 적이 없는 권영웅형제가 모임에
스스로 나왔습니다.
남자가 2명인 모임 놀랐습니다.
뭔가 어색하지만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영웅형제의 삶 또한 놀랍게 변화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금연/금주 매일 성경읽기 기도 주위 친구들에게 전도하기..,
그의 변화에 나도 도전 받고 생활이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후 또다는 놀라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고교때 친구가 또다른 친구를 데리고 사무실로 찾아 왔습니다.
교회에 출석하고 싶어하는데 교회 옆을 지날 빨간봉(^^)을 들고 있는 나를 자주 보아서
소개 시켜주러 데리고 왔다고..,
그져 날(^^)로 전도하였습니다.
그친구도 목장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하였고 새겹줄 기도회까지 참석하는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금주와 금연도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형제도 목장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교회출석이 10년을 넘겼지만 교회 모임에는 처음으로 참석한다고
새신자같은 아름다운모습 어제 목장모임에서 매일 기도한다고 매일 성경을 읽고
교회 홈페이지에 성경쓰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이제 남녀의 성비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런 노력없이 그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참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채워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목자로 사용하여 주신 것
그리고 나는 목자라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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