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사랑하는 이은주사모님 울산에 다시 오셔요~~ 조회수 : 1548
  작성자 : 정혜영 작성일 : 2010-05-18

<이은주 사모님 집회> 

 

집회를 마치고 멍한 상태를 겪는 것은 나뿐이 아닌 듯하다.

 

결혼초 부산 사시는 우리 엄마가 울산오셨다가 가시면

엄마가 바리바리 싸온 음식들을보며 기쁨도 잠시 

꽉 차있던 내 맘에 텅비어버린 듯 

너무나 따라가고싶어 멍하니 훌쩍이던

맘이 다시금 느껴지며 눈시울이 젖는다.

 

목녀로 이제껏 머리를 쳐들고 다녔는데

이제 갑자기 머리를 푹 숙여야만 할 것같다.

정말 이은주사모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보았다.

그 분은 멀쩡히 뜨고 다니는 나에게

세상을 향한 눈을 닫으라고 명하신다.

 

그토록 많은 설교를 들었지만

이렇게 찔려보기는 처음이다.

나는 이제껏 목장의 막내로 이쁨받고 사랑받고 지내다가

어느날 등떠밀려 목녀가 되고나서 그저 언니처럼, 그저 동생으로 봐달라고 어떨땐 딸처럼 응석도 부리고

정말 쑈를 했다.

 

그런데 사모님을 보니

놀랍다. 놀라서 숨을 멈출수가 없었다.

 

엄마...

모든 것을 품을수 있는 엄마.... 

그 한마디면 할말도 없는 것아닌가...

 

세아이의 엄마로 엉망진창 다듬어가시기 부족해

귀한 목원들로 또다시 나를 다듬으시며

진땀흘리시는 주님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엄마는 커녕...

 

와....

 

이런 감동....

 

그래 나도 엄마였구나...

 

하나님은 그걸 원하셨구나...

첫날부터 나는

깨어지기 시작했다.

 

둘쨋날 새벽  눈을 비비며 가득매운 새벽기도회

감동스런 찬양 한곡에 또다시 감동의 전율이 느껴졌다.

 

하나님 나의 이마음을 받아주소서

나의 평생에 소원을 들어주소서

가난함을 나의 부로 삼게 하고

낮아짐을 내 명예로

섬기는 것을 즐거워하며

고난 중에 주를 높이게 하고

잠잠히 행동케하며 나의 죄악중에 항상 십자가 보게 하소서

 

그 은혜로 인해 살게하소서

 

나는 가난하기 위해 기도했는가?

낮아짐을 평생 소원으로 삼았는가?

 

늘 목장을 준비하며 그래 하나님은 아실거야...

그러다가도 힘든 주일에는

내심 목장도 목원이 좀 열어줬으면~~

하다가 아무도 연락없이 화요일 저녁이 지나가면 불안해지고

그래 내가 하는거지뭐...라며

모이세요...라고 문자를 띄우던 나...

나의 마음에 있었던 찌꺼기가 찬양한곡에 다 녹아지고 말았다...

 

분가전에 갈비사먹이고 내쫓는다???는 엄청난 비밀ㅋㅋㅋ

부모의 마음...

더 좋은 것 먹이고픈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

그것을 아신 하나님의 놀라운 채우심...

<내려놓음> 책에서 읽었던 빈번한 차사고와 차고장 등으로 인해

생활비를 채우셨던 하나님처럼

집수리비를 통해 놀랍게 갈비값을 채우시는 기적의 연속...

새벽부터 소름이 쫙 끼쳤다.

신실하시고도 재미있으신 하나님...

 

내가 한발 주님을 향해 내 딛으면 주님은 두 발 앞서 행하시는

초자연적인 기적...

 

놀랍고도 재미있는 집회에 다음시간이 어찌나 기다려지는지...

 

목장을 하다보면 나를 무시하는것같고 관계 때문에 힘겨울 때가 있는데

이미 다 된 밥이다...이제 뜸만  들이면 되는데

뜸을 들이지 않고 뚜껑열고 재를 확 뿌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하시는데

우하하하~~~

뒤집어 졌다.

천사방에 꽉찬 나같은 아기엄마들이 요절복통이 났다.

맞다맞다 다 된 밥인것을 몰랐네...땅을 쳤다.

기쁨이 밀려왔다.

내가 재를 집어다 뿌리면 절대 안되지

오메오메 뚜껑 닫고 기다리리라..

이를 악물고 참을 수 있는 힘이 마구마구 솟았다.

 

초특급 인내의 '뜸'들이기 비법을 또 한수 가르쳐주시네???

 

와우~~~~완전 졌습니다. 사모님...

두 손 두 발 다들었습니다. 꺅꺅꺅

 

무지개를 찾아 다니시나요?

돌고 도는 생활 하시나요?

헛된  모든 꿈을 다가지고 주님 발앞에 모두 놓아요

드려요 모두다 주님께 드려요 깨진꿈, 상한맘, 지친몸

드려요 모두다  주님께 슬픈맘, 기쁨으로 변해요

맑은 날 많이 있다하지 않아요

궂은 날도 있을거예요

그런 날도 찬송하면 주님이 우릴 도와주세요 

 

한구절 한구절 불러주시는 사모님...

어쩜 노래도 잘하시네....

노랫말이 너무 아름다워 마구마구 따라 써내려갔다.

듣도 보도 못한 곡이지만 함 찾아봐야겠다.

이번집회 주제가 같았다.

 

영상으로 보여주신 그루터기목장의 청년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목장에서 맺어진 커플이었다.

건강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을 보이신 이수관 목사님 부부가 계셨기에

그토록 이혼많고 탈많은 이시대의 가정의 모습에

두 분을 통해 맺어진 건강하고 신실한 부부들의 모습...

진짜 하나님과 목원의 중매쟁이 뿐아니라 실제적인 중매까지 펼치신 놀라운 힘...

꺅...진짜 할말없음...

처치곤란인 노처녀 노총각을 휴스턴으로 보낼수도 없고....

 

생각해보니 우리가 건강한 부부의 모습이었나....

너무나 반성이 되었다. 서로를 힘들게 했던 지난 날을 돌아보니 후회막급...

남편과 이제 월요일 아이들 방해 없이 둘만이 낮에 함께 밥먹는 시간을 갖자고 약속했고

어제 첨 실천해 보았다.(막내는 끼워주고 ㅎㅎ) 너무 좋았다.

서로의 사역을 이야기하고 조언하며 칭찬하는 시간...

분주함으로 인해 서로가 대화와 칭찬에 고파있었던터라 얼마나 이 시간이 필요하고 중요한지...

 

이수관 목사님 감사합니다. 넙죽!!!!

이은주사모님 최고예요 넙넙죽넙죽!!!!!!

 

나의 허물을 보이시는 하나님...

첫째는 과거에 목장에서 설겆이 안하고 뺀질거리던 놈이 바로 접니다.

둘째는 전도도 못하는 놈이 바로 접니다.

그런데 저의 모습을 본 우리 목원들이 안하는것은 당연한거...란 사실...

으악!!!

집회도중 꽉 차서 아이들과 헉헉 대던 천사방이 또 뒤집어 졌다...

아기 핑계대고 설겆이 안하는 예비목녀, 목원들이 꽤나있었나보다.ㅎㅎㅎ

나도 웃었다. 옛날 나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목장에 폼으로 다니던 나...

목원이 속썩인다고 투덜대었드만 내가 그랬던 그!!!!였던것이다... 

주님 용서하세요...살려주세요...다시는 안그럴께요

몰랐다니깐요...

 

지금은 목원들이 너무나 잘 도와주고 있는데 그들을 보면서 다시 깨닫는다.  저 열심...저 수고...나보다 열배 스무배 열정많고 행함 많은 목원들...

기적으로 우리 목장에 보내신 선물이지

그렇지 못했던 나를 깨우치시기 위한 주님의 안타까운 마지막 전략인 것이었다.

 

무조건 넙죽 고마와 해야한다는 사실에 내 맘에 부끄러운 엔돌핀이 팍팍 생겨났다.

 

마지막 주일 낮 예배...

공중나는 새를 보라.....

자유함......자유함......공중의 새들의 자유함

성경에서 익히 아는 내용이지만

글쎄 내 이야기는 아니지...

나는 세 아이도 있고 살림도 해야하니 생활비도 들고...쓸 데가 얼마나 많은데...

라고 슬쩍 넘어가려던 구절이었다.

 

자녀와 물질...

이 자녀로 향한 잘못된 문화를 싹 짤~~~~~라내야 한다는 초강력 메세지는

이 한국땅의 허영과 거짓되고 헛되고 헛된 안개를

단숨에 걷히게 하셨다.

 

아니지요...다 내려놨어요...하면서도

슬그머니 쥐고있었던 적금통장... 자녀교육...과외...

 

3000퍼즐조각 나도 즐겨했었는데

그 조각 하나가 천국에서의 우리 목장이라니 오 마이 갓!!!

 

내 적금이 무어고 내 자녀가 무어냐

천국가면 그 큰 그림에 묻혀 작은 붓 한번 찍은 정도에 불과할텐데...

오직 주님의 계획은 영혼 구원에 있고

아름답게 그려진 목장을 사랑하시기에

적금도 천국에 하고

아이들도 주님 손에 맡긴다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눈물이 쏟아졌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22:37

 

그러지 못했던 나의 모습...

 

찬양을 하는데

어리석음에 주님이 위로하시며

힘 내라고 북돋아 주시는것 같았다.

 

마지막 대 예배에서 사모님에 대한 정보없던 한 형제가

저 분이 앞이 안보이시는 줄 몰랐어요...했단다.

 

이은주 사모님...

눈이 보이는 나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지금 당장 같아서는 나도 그저 세상을 향한 눈을 감아버리고 싶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집회의 뜨거운 열기가 식어갈 무렵

이기적인 내 욕심과 욕망으로 인해

또다시 죄를 짓고 살아가는 내 모습이 될 것같은

안타까움...

그럴 때마다 사모님을 기억하며 인내하리라.

  

우리 시민교회 본당을 환하게 밝히시고

등불처럼 한 영혼 영혼을 밝히시며

다독이시며 세워주신 5월의 어느날...

잊지않고 이 날을 기억하겠습니다.

 

두 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P.S 사모님... 수다쟁이 정혜영목녀입니다.  ㅋㅋㅋ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시고는 나몰라라 휴스턴으로 내빼버리시면 우리는 어쩌라고...

6월에 오신다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보고싶어집니다.

이상하게 땡기는 건 뭔 힘????

곁에만 계셔도 흐르는 엄청난 주님의 사랑...

사모님 곁에 계시는 목장식구들과 목사님이 넘넘 부럽고

휴스턴에도 함 가고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게다가 그루터기 목장 홈피에 들어갔다가 기절해버렸습니다요

적용도 적용나름이지

요리못하는 저에겐 폭탄같은 요리사진들에 꺅...다시 두 손들었습니다.

남편께 요리좀 배워서 해볼라꼬요...했더니 당신 은혜받았네???

하며 넘 좋아하는것이었습니다.

이때까지 3-4가지로 전전하던 목장음식에 싫증이 날만도 으하하하

휴스턴의 목장들이 잘되는 건 다 이유가 있구나...

푸짐한 사랑의 식탁 덕분이 아니었을까...무시무시???한 홈피보며 잠이 안왔답니다. 뒤척뒤척

싸모님 대단하셔요~~~@@

저도 이제 요리 업그레이드 들어갑니다. 뿅~~~

 

쓰다보니 넘 길어진 저의 글...히히히 이수관목사님!!! 책임지고 읽어주시와요~~~두 분 감사해용~~~

최영기 목사님도 보고파요 (삐지실라...)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이은주 사모님 대박 간증집회!
  다음글 : 하나님 제가 목녀입니다...(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