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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비전틴 필리핀 단기선교 간증 조회수 : 836
  작성자 : 송은주 작성일 : 2014-08-03
  첨부파일:   20140803220241.jpe(264K)   20140803220452.jpe(152K)   20140803220521.jpe(244K)   20140803220607.jpe(284K)













필리핀 단기선교 간증

 

비전틴 주말(주님의말씀)목장 목자 송은주

 

 

 

안녕하세요 비전틴 송은주입니다.

 

저는 이번 필리핀 단기선교를 통해 내가 얼마나 감사한 삶을 살고있으며,

내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나보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며 행복한 사람들을 보며 참 마음이 뭉클하고 많은것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필리핀으로 떠나기전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게됬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상황에서 필리핀을 가는것이

옳은일인가 하고 많은 고민을하게됬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제마음 속에서

철없는 마음 또한 많이 들었고 불평하는 말도 많이 내뱉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때까지 다녀온 단기선교들을 통해 얻은것들이 너무 많아

그것들을 무시할수없었고, 어머니 또한 신경쓰지말고 너가 하고싶은대로

하라면서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필리핀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저희는 필리핀 SFC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센터에서 저희는 다음날가게될 부에노마을 사역을위해 기도회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나눠줄 선물들을 포장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때는 몸이 너무 좋지않아 힘들었지만, 준비하는 내내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함을 허락하시고 다음날 건강한 마음과 건강을 허락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날 저흰 부에노 마을로 장시간 차로 이동했고, 또 부에노 마을로

가기위해선 강을 건너야했습니다, 강을 건너기위해선 물소달구지를 타야했는데 우려했던 비가 많이 내려서 강이 심하게 불어 모두가 젖었지만

오히려 모두 불평하지않고 웃으면서 기분좋게

부에노마을의 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언니오빠들과 목사님에게 말로만듣던

시멘트바닥이 정말 눈앞에 펼쳐지니 당황하지 않은척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어떻게 이바닥에 잘까 하고 걱정이 됬습니다,

하지만 그날밤 정말 아주 기분좋게 잠들었습니다^^;

저희는 교회에 도착한후 부에노 마을의 학교 사역준비를하고

10여분간 걸어서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전 3가지 사역팀중 찬양팀을 맡아 찬양인도를하게 됬습니다,

학교에있는 야외무대 위에서 기타를 치면서 밑을 내려다보는데

비가 정말 심하게 내림에도 불구하고 꼬마아이들이 웃으면서

저희를 따라하면서 신나게 춤추고 같이 즐겨줘서 너무 마음이 벅차올랐고,

우리 비전틴 친구들이 아이들 사이사이에 들어가 비맞으면서 아이들과함께 춤추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하지만 비가많이 내리는바람에 악보가 날라가고 저희가 준비했던것들을

다보여주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과 불만족이 마음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날 사역을 끝내고 목사님께서

사역은 너의 만족을위해 하는것이 아니라면서

아쉬워하지말라며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날 정말 ”아 하나님께서 상황을 허락하시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하고자해도 못하는구나, 그것때문에 아쉬워할필요 없구나“

하고 한번 경험을 하고나니 다음 사역때는 좀더 자유한마음으로 임해야하고

내욕심으로 사역하면 안되겠구나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부에노 마을의 옆마을로 갔습니다. 걸어서 가게됬는데,

바닥은 온통 소똥이였고 악기들이 비에 젖을까봐 우리가 입어야할

우비를 오히려 악기에 씌워서 악기들이 젖을까 노심초사하고

선교사님도 바닥에있는 물이 피부에 묻으면 피부병 걸린다며 조심하라면서

겁주셔서 우리모두가 가는내내 진땀흘렸습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우리가 피해다녔던 그 더러운 바닥을

아이들은 맨발로 아무렇지않게 밟으며 다니고있었습니다.

그순간 부끄러운 마음이 밀려왔고,

선교사님이 필리핀 사람들이 행복지수가 높다고 하신말이 떠올랐습니다.

한국에있을때 비가 조금만와도 아침에 고데기한 머리가 풀린다면서

불평불만하고 사소한것에도 불만족했던 제가 생각나 너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한 풍선과 팔찌하나에도

너무 기뻐하고 반짝이던 그 눈빛들을 잊을수없을꺼 같습니다.







제가 한 꼬마아이에게 복음팔찌를 만들어준후 제손위에 아이의 손을 올려놔

사진을찍었는데 그날밤 숙소에서 그사진을보니 아이의손은 진흙이 덕지덕지

묻어있고 손톱에 때가 다껴있었는데

그아이의 손에비해 제손은 정말 너무 하얗고 고생모르고 살아온 손인것이

확연히 드러나와서 참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감사함을 모르고 살아온 제가 떠올랐고,

그아이를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그날밤에 주셨습니다.

다음날 쓰레기산마을로 유명한 톤도지역으로 가게됬는데,

목사님께서 5월에 도로를 놓는다해서 쓰레기들을 다 치운상태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쓰레기산은 보지못했습니다.

하지만 악취와 바닥에 널부려진 몇몇의 쓰레기와

기름통을 반쯤 잘라논 통에 두명의 아이가

그좁은공간에 웃으면서 서로 장난치면서 씻는 모습을 보게됬는데

정말 어떻게 말로 표현할수없는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방문한 그린힐이라는 짝퉁시장에서 본 많은 트렌스젠더와

상류층사람들의 많은 죄와 사치들..

성적으로 문란한 문화를 보면서 그사람들이 오히려 정말 불쌍한사람들이고,

물론 마을지역의 사람들을위해 많은기도를 해야하겠지만

이렇게 음란하고,더러운 죄로 가득찬 이사람들을위해

정말많은 기도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이번 필리핀단기선교를 통해 필리핀의 일부분을 눈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작은것에도 불평했던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이번에 정말 제마음속엔 “감사”라는 단어가 깊이 박혔고.,

한국에 돌아와보니 저에게 반드시해야할 의무같은 기도제목이 생긴거같습니다. 필리핀. 그땅을위해 정말 많은 눈물로 기도해야겠구나..

내가 만난 그사람들과 내가 잡은 그손 들을 잊지않아야겠고

한명한명 잠깐보고 마는 그런인연이 아니라

내가 책임지고 오랫동안 기도해야되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됬습니다.

저를 이렇게 필리핀에 보내셔서 평생잊을수없는,

또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5박6일뿐만이아니라 그전 수개월동안 땀과 눈물로 준비해주신

목사님과 교육목자선생님들, 시민교회 성도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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