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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모세의 노래 | 조회수 : 1109 |
작성자 : 송태성장로 | 작성일 : 2014-11-25 |
모세의 노래
오늘 새벽기도 본문은 모세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그 땅에는 가지 못하는 모세가 그 백성들에게 노래를 지어 들려줍니다.
노래의 내용은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한 증언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 또한 그렇습니다.
찬송은, 찬송을 지으신 분이, 말씀을 통해서 알게 되고, 또 삶속에서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형상과 성품을 노래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가능한 가사를 외어서 하루 종일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할 것을 권하셨고, 예배시간 찬송을 부를 때에는 마음의 중심을 다하여 부를 것을 권하셨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다해 부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할 수 있는 한 큰 소리로 부르는 것입니다. 머리가 울리도록 큰 소리로 부르면 은혜가 임한다고 하셨습니다.
새벽기도시간에 예배당 바깥까지 쩡쩡 울리는 목사님의 찬송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또한 그렇게 크게 찬송을 부를 수 있어, 참 좋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잠들어 있는 영과 육을 깨우는 시간입니다.
노래를 지어 부를 정도의 재주는 없지만, 지난 한 주간 하나님께서 울산시민교회에서 하신 일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금요일부터 3일간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남양주, 멀리 강릉에서도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100명 가까운 분들이 3일간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도 듣고 식사도 하고 목장 탐방도 하고 예배도 드리셨습니다.
처음에는 굳은 얼굴을 하고 계신 분들이 나중에는 웃기도 하고 눈물도 흘리고 얼굴에 감동이 가득 찬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섬김을 통해, 큰 은혜를 베푸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권유로, 혹은 목자의 권유로, 아니면 아내의 협박으로, 마지못해 참석한 분들이 마음에 감동과 결단을 한 아름 안고 돌아가는 모습이 저희들에게 큰 보람이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그 감동을 은혜를 서랍속에 모셔놓으면, 유통기간이 지나면 소멸되고 말 것이기에, 가자마자 펼쳐보고, 실행에 옮기고, 그래서 돌아간 그 곳에서 가정교회가 정착되고 퍼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섬겨주셨습니다.
저녁시간 많은 남자 성도님들이 오셔서 무거운 탁자와 의자를 나르며 강의실과 식당을 꾸며 주셨고, 미적인 감각이 있는 자매님들께서 교회와 식당과 식탁을 아름답게 꾸며주셨습니다.
시작하는 날 아름다운 미소와 환한 웃음으로 손님들을 영접하고 가방을 들어주신 분들도 있었고, 등록과 주차로 섬겨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세미나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식당에서 주방에서 오신 분들의 식사를 위해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강의 중간 중간 간식으로 마음에 감동을 더한 분들도 있습니다. 다섯 분의 목자님들께서 감동적인 간증으로 참석하신 분들을 웃고 울게 하셨습니다. 홈스테이로 또 목장개방으로 수고해주신 목자 목녀님들은, 모신 분들과 서로 은혜를 나누면서, 사역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김의 수고를 다한 여러 성도님들도 계십니다.
열정적인 강의로 참석하신 분들의 마음을 깨워주셨던 목사님께서는, 주일예배설교를 통해 모두의 마음에 말할 수 없는 위로와, 또 고난을 기쁘게 감당할 용기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섬기면,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일당도 못 받고, 집안일도 미루고, 몸은 힘들어도, 교회에서 섬기는 성도님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넘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수고했다. 너의 수고를 내가 기뻐한다.”
오늘 본문인 모세의 노래에 보면, 모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노래하면서, 광야에서도 가나안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좋은 것으로 먹여주시고 채워주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이 땅에서도 미리 맛 볼 수 있게 해주십니다.
목사님께서, 그 기쁨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섬김의 수고를 다할 때 맛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그런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섬김의 잔치에 참여하셔서, 이런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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