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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정만식 (대행)목자와 남성미 (대행)목녀를 소개합니다. 조회수 : 1532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5-03-05

정만식 (대행)목자, 남성미 (대행)목녀님은 김현광 목장으로부터 분가하셨습니다.

김현광 목장에서 분가한 정만식입니다.

고향은 진주이고 아주 어릴적 부산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근처에 연탄공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연탄공장이 있었던가는 제가 그 곳에 놀다오면 어김없이 그날 저녁에는 엄청 혼이 났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애가 하루 종일 연탄공장에서 놀다가 오면 옷이 많이 더러워 졌을 것이라고 추론해 봅니다.

어느날 역전 근처에 있는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날 먹을 것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식 목조건물이었던 교회를 갔습니다.

예배의 기억도 상황도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떤 이유로 해서 제 앞에서 과자가 없다고, 그냥 가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서글픈 마음으로 돌아왔고 많이 서운했던지 한 동안 교회를 멀리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교시절 같은 동네, 같은 반 친구들 때문에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중고등부 합계 열명도 되지 않는 개척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쁜 아이가 있다는 말로 가게 되었었는데, 예배가 마칠 때까지 예쁜 아이는 나타나질 않았고, 예쁜 아이가 없어도 가게 된 교회는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믿음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별로 칭찬을 받고 자라지 못한 저는 교회를 다니면서 칭찬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주일날 일찍 나와 맨 앞에 앉아 있으면 그냥 칭찬을 해주시고, 평일에는 학교에서 교회를 들렀다 교회에서 좀 놀다 집에 가면 그때도 칭찬을 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학생 참 열심히 하네 하면서...

저는 이게 체질인가 보다 하고 더 열심히 다녔던 것 같습니다.

마음 한곳에서는 목사가 되면 어떨까, 하면 동경도 했습니다.

교회옥상에 올라가 축도연습을 무지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아버지의 지극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하심이.......

그리고 교회에는 어려움이 왔고 저는 군대를 가고 제대를 했습니다.

얼마 전 까지 했던 건축 일을 그때 시작했습니다.

일에 파묻혀 지내고 너무 바쁜 일상 때문에 믿음은 자연스럽게 사라져 갔습니다.

부활절, 크리스마스 날이면 방송에서, 거리에서 들리는 찬송소리에 아 나도 교회를 다녔었는데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결혼을 하면서 울산으로 올라왔습니다.

큰 욕심 없이 열심히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어려움이 왔습니다.

저도 힘들었지만 집사람은 더욱 더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여느 날과 같이 가게에 손님이 왔습니다.

개척교회 목사님이셨는데 교회 출입문이 말썽을 부려 수리를 부탁하려 오셨습니다.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연장을 챙겨서 현장으로 갔습니다.

많이 무거운 강화도아 문 4개를 혼자서 들었다 놓다 하면서 수리를 거의 마쳐갈즈음 전화를 드렸습니다. ‘목사님 수리 다 됐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테니스 치러 나왔는데 좀 기다려 주세요하는 것입니다.

연장을 챙겨놓고 시간이 남길래 교회 이곳저곳을 돌려보고 있었습니다.

벽에 있는 커다란 거울을 보노라니 아래에 누구누구기증 하면서 성경 한 구절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수고 하고 무거운 짐 잔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오늘 오전 이 시간에 나만큼 무겁고 힘든 일을 한 사람이 누구냐 하면서 혼자 말처럼 중얼거리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계단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힘들고 지친 저에게 예수님은 그렇게 제가 다시 다가오셨습니다.

그날 저녁 하루일과를 보고 하면서 이 일을 집사람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말이 나왔습니다. 여보, 우리 교회 갑시다...

제가 가끔씩 유선방송으로 설교를 듣고, 큰애 희윤이를 시민선교원에 보내고 성경에 대해서 물어보면 짧은 지식으로 가르쳐주고, 고등학교친구들과 만나면 교회이야기도 하고, 선교원에서 배워온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대견해 하던 모습에서 측은함이 느껴졌었나 봅니다.

그렇게 가고 싶은 교회면 가자고 했는데 그래도 남은 교만 때문에 교회출석은 미루어 졌습니다. 그냥 빈손으로 돌아가기 미안한 탕자의 마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벽 같은 어려움이 왔고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을때 집에 손님이 왔습니다.

언양으로 이사를 하는데 집이 너무 허술해 방범창하고 특수키를 좀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가게 문턱을 넘길 때 무슨 말 끝에 저도 교회를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전도해 보시지요... 라고 말 했습니다.

그분의 권고로 저는 다시 믿음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울산시민교회를 출석 하며 지금은 성가대에 설수있는 은혜도 누리고 있습니다.

장손의 장남인 우리집은 제사가 무척 많았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기본이고 어떤 달은 두 번도 있었습니다.

제사 때문에 어머님은 보름전부터 부산의 자갈치 시장을 가셨고, 가서 크고 좋은 생선, 너무커 상에 올리기도 무거운 것들을 사 오셨습니다.

우리 부부가 교회를 다시 다니고 목장에 나가 이런 우리가족사를 두고 가정의 구원과 전도를 위해 기도할 때 백일 불공으로 상까지 받으셨던 우리 어머님께서 개종이 되는 구원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탁발스님의 염불을 듣고 스님의 틀린곳을 짚으시던 어머니..

좀 이상하다 짜가 같다...

서서희 변화하시던 어머니는 이제 저희를 위해 기도하시는 신실한 어머님이 되셨습니다.

불편한 다리로 새벽기도를 가시고 열심히 읽으시는 성경책은 아주 많이 헤어져 있습니다.

제사문제는 특히 예민하셔서 주위에서 친적들이 준비하고 있으면 쓸데 없는 짓 한다고 혼자 말처럼 하십니다.

이번 구정에는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서 찬송을 하는 은혜도 누렸습니다.

두 동생은 아직 교회를 나가지는 않고 있는데 곁에 서서 듣길 래 아주 열심히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은혜라....

아침 일찍 산소에서 퍼지는 찬송가소리는 옛날의 묵은짐을 내려놓고도 남았습니다.

이제는 자갈치도 안가시고 명절날 저희들 먹을 것만 아주 적게 장만하십니다.

콩나물 다듬던 저는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목자님의 섬김은 믿음과 행위가 부족한 저를 권면하는 일이었습니다.

목원의 어머니를 권고하셔서 예수 영접반으로 인도하시고 세례받기 까지 애쓰시는 모습은 영혼구원의 열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일날 아침일찍 모시고 챙겨주던 모습은 형제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성으로 준비하고 함께하는 식사와 교제의 시간은 천국을 이루어 가는 우리들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주함에 머물 수만 없었습니다.

이제는 결단을 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차례 목자로 나설려고 했지만 좀더 나운 상황, 기회...

그렇게 미루다 이제까지 왔는데 상황의 변화보다 나의 변화가 먼저 였던것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받은섬김을 되돌려줘야 겠다는 다짐도 있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부흥사경회때 일어서 기도 했던 일이 이제 이루어질 듯합니다.

어떻게 목장사역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이미 보았고 느꼈던 기억들로 해 나갈 것입니다.

가족 예배때 제가 자주 읽는 성경말씀입니다.

로마서 129절로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 하라.

로마서의 이 말씀이 신앙의 지표가 되고 영혼구원 하여 제자 삼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명자의 삶을 살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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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구신회2015.03.10 23:06
참 귀하신 헌신을 선택하신 두분을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쓰시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살이가 저처럼 녹록치 않음이 많이 배여있습니다
섬김의 눈물을 통해서 내 삶에 직접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가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함께 세워 가야할 시민 교회의 동역자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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