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일찍 평신도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울산시민교회 숨어있던 우렁이색시들이 모두나와
로비, 지하식당, 오래뜰, 각 곳을 아름답게 꾸미기위해
월요일부터 뭉쳤습니다.
장식팀팀장 윤경목녀님이 다급하게 1층 장식 도와달라하셔서
재능도 힘도없는 제가 밥주냐 간식주냐카믄서ㅋㅋ
초원목녀님들 삶공부마치는시간에 모조리 꼬셔서
뛰어들었습니다.
장갑만끼고 멀뚱멀뚱 쳐다보는 저희들과 달리
장식팀 전문가, 교수님들이 오시니 깜놀~~~~^^
아무것도 없는 텅빈공간을
나무를 자르고 창고에서 꺼낸 먼지쌓인 재료들을 이리저리 조합하고 닦고 만지고 붙이니
너무도 아름답고 풍성한 작품이 되어갑니다.
밤새
식당에 무거운 식탁과 의자들도 어느새 주차장 한켠으로
자리를 옮겼고
묵묵히 섬기시는 봉사자들의 손길까지 하나하나 감동입니다.
매년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 로비장식을 위해
늙은 호박을 얻으러다니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낑낑댔는데
올해 호박풍년을 맞으신 울목장 전자매님께서
신기하게도 중탕하러 가시기전날 딱!!!!
장식팀의 부탁으로
즙으로 변신될뻔한 호박들이^^;;;;
그위엄을 자랑하러 로비에 다 모였답니다.
전자매님도 하나님께 쓰임받게 되었다고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태양의 햇빛을 한껏받아 무르익은 호박들처럼
하나님 아버지 사랑받은
자녀들이 아버지 사랑 자랑하러, 그분의 사랑받으러,
모여드는 평신도세미나!
그 날을 위해
바쁜 시간 힘든 육체에도 병원약 먹으며
어린 자녀들은 하나님께 맡긴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마다않고 뛰어든 천사님들!
바쁘신 강도사님께서도 모과나무 등 재료로 쓸 나뭇가지들을 톱으로 잘라주시고~♡
목사님들께서 고급진 커피도 마구마구 날라주시고
간식도 팍팍 냠냠ㅋㅋ
힘들고 진땀나지만 왠걸요ㅋㅋ 행복하고 신나는 섬김!!!
처음 봉사를 하시게 된 어느 목녀님이 나뭇가지 하나하나
붙인건지 몰랐다고
이렇게 시간을 들이고 고생하는지
정말 몰랐다고....깜짝 놀라시네요ㅋㅋㅋ
평세 기간이나 주일에
혹시 나뭇가지 꺽다 그분께 걸리시면 큰일납니다ㅋㅋ
매일같이 기도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100명의 손님들을 위하여
기쁨으로 준비하는 수많은 손길들
지금도 일일이 사진으로 다 담을수없는!!!!!
수고의 땀방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님 많이 많이 축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