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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1월 4일 수요목장 발표 이재식목장의 오예숙 목녀님의 간증입니다. | 조회수 : 964 |
작성자 : 최종석 목사 | 작성일 : 2015-11-05 |
반갑습니다. ^^
이재식 목장에 목녀 오예숙입니다. 저희 목장은 장년목장으로 평균나이가 65세에 이릅니다. 아내 분들은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신 아주 믿음이 좋으신 분들이고 남편 분들은 늦게 믿기 시작하였지만 열심히 삶 공부를 하면서 노력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 목장은 특별한 일이 없습니다. 저희 부부만 자주 다투고 아프기도 하며 기도제목이 많습니다. 저희는 목장식구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고 저희가 섬김을 받습니다.
저는 몸이 너무 아파서 2007년부터 교회의 모든 봉사를 내려놓고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집안일도 하지 못했습니다. 청소기도 돌리지 못하고 아이들과 남편이 모든 일을 도와 주었습니다. 집에서 시장까지의 거리도 10분정도의 거리인데 저는 30분 이상 걸리며 오는 도중 4~5번 정도 쉬었다 와야 했습니다. 허리뼈가 탈골되어 수술을 했고 심장에도 확장수술을 두 곳이나 하였습니다. 폐에도 이상이 발견되어 더 자라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건강에 신경 쓸 것을 당부하면서 신경 쓰지 않으면 바로 무너진다고 겁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목자 목녀를 내려놓을 수 없었던 것은 주님한테서 떨어질까 봐 죽기 살기로 매달렸습니다. 오직 제가 집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 읽는 것과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 붙어 있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매일 성경 읽고 질문기도를 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무슨 기도를 해야 할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러나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기에 이 말씀이 저의 영혼과 육체를 다스리고 지배하고 치료하셔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저 자신에게 선포합니다. 그렇게 성경은 통독하는 동안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람마다 주님을 만나는 색깔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질문기도입니다. 저는 능력도 없고 지혜도 없어서 성경을 풀 수도 이해도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말씀은 약속의 언약이다. 이 말씀이 능력이고 살아 역사해서 우리의 영혼을 살린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통독하고 계속 질문합니다. 그러면 생각을 주십니다. 그때 선포합니다. 이 생각 주님이 주신 생각이라고 믿습니다. 내가하는 기도는 나의 생각과 바램 소원이라는 것이고 주님께 질문하는 넋은 온전히 그분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마음자세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기도제목을 나누면 항상 질문기도를 권합니다. 주님 어떻게 할까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알게 해달라고 계속 질문하면 하나님은 주일에 목사님의 말씀으로 100% 응답해주신다고 나눕니다.
목녀인 제가 하는 일은 문제 있는 식구와 같이 성경 1독 통독을 약속하고 질문기도를 권장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신앙생활에 말씀, 기도, 교제, 전도가 균형이 맞아야 하듯이 우리의 인생도 균현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는 건강이 무너졌습니다.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질문했습니다. 왜 건강이 무너졌는지,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주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건강은 사랑, 음식, 운동, 환경이 균형을 맞추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음식, 환경, 운동을 아무리 노력해도 몸은 더 나빠져서 예배 시간에 입례 송을 할 때도 서 있을 수 없어 그냥 주저앉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계단을 이용해서 3층까지 올라가지 못해서 남편의 손을 잡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숨이 차서 죽을 것 같고 예배를 드릴수도 없는 형편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이야기 할 수가 없어서 참으려고 노력하는 것 밖에 없었을 때 주님은 저에게 더 깊이 다가와 주셨습니다.
사랑이 깨졌다는 것을 사랑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나님 사랑, 부모사랑, 남편사랑 자녀사랑 등이 있겠지만 남편사랑에서 채워지지 않은 것을 그것은 대화였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남편은 결론만 내리고 해결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니 저는 상처입고 성질만 냅니다. 여자들이 하는 말에는 핵심은 없고 결론도 없습니다. 그냥 마음이 그렇다고 알아달라는 것인데 남편은 항상 아내이니, 엄마, 며느리, 집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참으라고만 합니다. 나도 참아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불편하고 싫고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뿐이고 해결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아 그래! 그렇구나! 당신이 힘들구나! 아프겠구나! 어떡하니!” 등등 그러면 마음이 위로받고 풀리는데 그게 안되니 생활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목녀 못하겠다고 이런 주제에 어떻게 목녀를 하겠는가 불평만 생길 때 주님은 지혜를 주셨습니다. 주님께 질문하듯 남편과 대화도 질문으로 하도록 혹시 잊어버리고 옛날 습관이 나오면 서로 잠깐 “질문”이라는 말을 해주기를 그러면 서로 알아듣고 하나님께 질문하고 상대방에게 질문하기 그래도 안 될 때 저는 남편에게 부탁합니다. 이때는 그 말 대신 이 말을 해달라고 그렇게 연습합니다.
잠깐! 이 번 홈스테이에서 은혜 받은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 집에 오신 목녀님은 그 교회 교인이 300명정도 되는데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2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모두 도망갈 궁리만 한다고 다른 일들도 많은데 목녀 감당이 부담스럽다고 가정교회는 미국에서 맞는 것이지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다는 불평을 해서 하루 종일 하나님께 질문했습니다. 주님 이 목녀를 왜 우리집에 보내신 건가요?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까요? 무슨 대화를 해야 은혜의 시간이 될까요?
둘째 날 목장모임 후 그분은 또 불평을 했습니다. 시민교회는 큰 교회이고 일꾼이 많아서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선포했습니다. 제 입을 통해서 주님이 하시고 싶은 이야기를 하실 줄 믿습니다. 그때 주님은 말씀하셔습니다. 미국에 계신 하나님, 한국에 계신 하나님은 다른 분인가 시민교회를 이끄시는 하나님과 그 교회를 이끄시는 하나님은 다르신가? 라고 질문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십자가의 능력과 목사님의 선택을 믿는다면 순종하고 따라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부정적인 자세와 말로 교회를 혼란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나누게 하셨는데 그때 제 마음에 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모든 말이 저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제 마음 깊은 곳에도 그분과 같은 마음이 조금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분께 고백하고 둘이서 회개를 하는데 우리 둘다 확신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문화에 맞게 우리교회에 맞게 우리각자에게 맞게 역사하실 것이라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홈스테이는 제가 섬긴 것이 아니라 도리어 제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장을 섬기는 것이 어려운 것은 내가 하려고 하기 때문이지 모든 부분을 주님께 질문하면 그때부터 주님이 그분께 역사하셔서 일하실거라 믿고 항상 질문하고 선포하는 것을 잊지 말자는 대화를 했습니다.
지금 저의 몸 상태는 너무 많이 좋아져서 3층 본당까지 거뜬하게 올라가며 예배시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집안일도 이제는 제가 다합니다.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놓고 야채도 길러서 즐겁게 먹거리로 먹으면서 재미있게 지냅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하면서 목녀로서 충실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허물 많고 부족한 목녀를 다 이해해주고 용납하신 우리 목장의 언니, 오빠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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