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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특권을 누려~ | 조회수 : 804 |
작성자 : 조승문 | 작성일 : 2016-03-19 |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아닌 듯, 그리스도인이면서 아닌 듯 살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구원의 은혜가 있고, 구하면 주시는 기도의 특권이 있는데 없는 듯 지날 때가 많은 저를 보았습니다.
지난 주일에 구미 가는 아들 손에 저녁시간의 버스표를 쥐어줬습니다.
낮에 미리 터미널에 가서 버스표를 예매했고 표에는 좌석번호가 지정돼 있었습니다.
저녁에 무거로타리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고 얼마 후 버스가 도착하자 청년들 몇몇 사이에 끼어 아들도 버스
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잠깐 사이에 청년들이 다시 내렸고 아들도 내렸습니다.
왜 내리냐고 물었더니 빈 좌석이 없어 입석뿐이라서 다들 내린거라고 했습니다.
순간 기가 막혔습니다. “야! 니 껀 좌석이 있는 표야” 그러고는 기사아저씨께 얘는 지정석 있는 표를 갖고 있다고
표를 보여줬더니 고개를 갸우뚱하시더니 좌석번호와 지정석을 확인하고는 자리에 가서 앉으라고 하셨고 아들은
제 좌석에 앉아서 목적지까지 갔습니다.
무거정류장은 터미널에서 승객이 타고 오면 남은 빈자리에 손님을 더 태우는 곳이었습니다.
아들처럼 지정석 있는 좌석표를 갖고 있으면서도 좌석표 없는 다른 사람들처럼 휩쓸려 살았던 저를 돌아보게 됐
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기도의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저를 보시며 하나님께서 “야! 쫌!” 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세겹줄 동안 구하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표를 가진 특권을 누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 부터 목장에서 나누었던 기도제목은 회사이전을 하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원했습니다.
울산시에서 진장동에 조성하는 물류단지로 이전하는 것이 이사회에서 공론화 되었습니다.
이전을 하게 되면 회사에도 장단점이 있지만 제게는 출근이 한 시간이나 걸리게 되고, 외근 반경도 배로 늘어나게
되고 유류비도 배로 지출되게 됩니다.
세겹줄 닷새 동안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했는데 두 달 동안 공론되던 일이 금요일인 어제, 회사에서 이전문제는 백
지화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기도의 특권 효과 확실했습니다.
어릴 때 부르던 찬양이 흥얼거려 집니다
‘나는 구원방주 올라타고서 하늘나라 가지요.....주님 선장되시니 나는 염려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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