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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 21차 목자 컨퍼런스에 다녀와서 | 조회수 : 939 |
작성자 : 이선희 | 작성일 : 2016-08-24 |
지난 8월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창에서 열린 제 21차 목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총 705명이 참여한 컨퍼런스에 우리 교회에서는 21명의 목자, 목녀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출발하는 날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리무진 버스였습니다. 마침, 어린이 목자 세미나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회버스가 사용되어져서 저희에게 리무진 버스를 제공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우연인 것 같았지만, 무릎 수술을 하셔서 휠체어를 타고 가신 목녀님, 허리 협착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목녀님을 위해 기막힌 타이밍에 일정이 맞추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에 목자, 목녀님들이 많이 계셔서 잘 모르고 지내다가 이번 기회에 서로 인사를 하게 된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일정이 빡빡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많이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목자, 목녀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섬기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개성의 목사님들의 강의와 목자, 목녀님들의 삶의 간증들을 들으며 위로 받고 격려하고 도전 받으며 어느새 감사와 기쁨으로 마음이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목사님과 사모님들의 헌신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2박 3일 내내 앞치마를 두르시고 곳곳에서 섬겨주시고, 함께 시간을 내셔서 준비한 공연을 통해 목자 목녀님들에게 기쁨을 전해주시고사 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웃으면서도 마음이 짠해왔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들의 힘듦을 당연시 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회개하며 목사님들을 위해 더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점심시간에는 담임목사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울산에서 손수 차를 운전하셔서 목사님과 사모님이 오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그 먼 곳 까지 오셔서 맛있는 점심과 시원한 커피를 사주시고는 또 다시 울산으로 내려가시는 강행군을 하신 목사님 섬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밤에 오겹줄로 모인 목자, 목녀님들은 처음 보는 것임에도 서로 오랜시간 알고 지내 온 것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누고 웃고 울며 마음을 나누었고, 또 한명의 기도 동역자가 생김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모양과 성격이 다르지만,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기에 마음이 통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서로 돌아가며 인사를 했습니다. 목녀님들을 보니 그 동안의 수고를 위로해 드리고 싶어 한 사람씩 허그를 해 드렸습니다. 정말 부끄러우리 만큼 부족한 제가 그 곳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꼭 무엇을 얻어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열심을 다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계시구나를 보는 것 자체가 힘이 되었고, 기쁨이 전파되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손영호 목사님께서 작년에 가신 분들도 너무 좋았다고 다음에는 한 명씩 더 데리고 함께 가자고 했었는데, 작년에 가신 분은 한 분도 안가셨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몇 번씩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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