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잊지못할 2016년 목자수련회 조회수 : 978
  작성자 : 정혜영 작성일 : 2016-10-06





1박2일로 목자수련회를 한다는 신청서를 보며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지않아 궁금증 폭발!!

혹시나 긴긴 강의들로 꽉 차있으면 어쩌나~~라는 약간의 기대반 걱정반??

을 하며 기다렸습니다.

장소가 호텔이라 나름정장을 갖추고 갔는데 입구에 들어가기도전에 어디론가 다같이 가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명덕 호수공원 둘레길>


엉거주춤 따라나선 곳은 명덕호수!!  방어진에 이런 호수가 있었나 할정도로 잘 꾸며진 둘레길을 초원식구들과

돌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잔머리의 달인 주부 9단 목녀들은 그냥 대충 떼우기 사진이나 찍자하며 종이를 펼쳤는데 꼼수부리는걸 예상했는

지 장소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라는 ㅠㅠ


다리아프고 구두가 굽이 높아 힘겹게 가고있는데 저 멀리서 우리보다 늦게 오시는 목자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보따리짐도 들고 계셨습니다. 그것을 들고 가야하는 어려운 상황발생!!!!ㅋㅋㅋ

천국가는 길도 그럴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겁고 다리아프고 힘겹지만 호수공원의 미션이 끝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상하게 힘이나는 것처럼

목장사역도 마찬가지라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  그렇게 일단 가보자며 웃었습니다.


함께여서 더더욱 포기할수없는 그 무언가의 힘에 이끌려 ㅋㅋㅋ

평소 개그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목자목녀님들의 유머에 빵빵 터지며 미션을 잘 수행하였고


40분을 걷는동안 처음엔 불평하던 말들이 사라지고 주일 오후에 누리는 이 호숫가의 절경속에

푹빠져 평소같으면 예배후에 쏟아지는 피로를 이불속에서 뒤척이고 있었을텐데

감사와 웃음과 재미와 감동이 넘쳤습니다.

삼행시로 떠올리는 목자목녀님들의 이름을 자꾸만 자꾸만 부르다보니 길고긴 길이 짧게 느껴졌고

얼토당토않은 삼행시로 포폭절도했고 셀카봉선생님 서목녀님의 제안으로 변신한 맹구표정들에

추억가득 웃음가득ㅋㅋ

다리위에서 공중부양 점프샷을 위해 숨 헐떡이며 애써주신 김몽녀님 아차하는 순간에 박자를 놓쳤지만

나름 중심에서 멋진 장풍을 날리는듯한 몸짓에 조화를 이루었다며 우리끼리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최선을 다한 순간순간들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듯 우리는 더 친하게 하나가 되어있었습니다.


<삶의 일부가 된 목장 사역>

휴스턴의 조상??목자님이시라며 귀한 목자님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소원이라는 찬양가사처럼


저 높이 솟은 산이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가 아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길을 비춰준다면.....

대단한 사역이 아닌 감사와 겸손 그리고 소망으로 나아기는 작은 언덕 작은 빛의역할이 목자구나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80/20법칙이라는 감사와 불평의 비율


감사할것이 80이나 되는데도 20의 불평할 것들을 늘어놓는 인간본성......

그 20이 자꾸 마음을 가득 차지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어 찔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늘 목원이 잘못하는것 잘못된것, 거슬렸던 말만 남아있고 지적거리만 떠오르는 습관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았습니다.
 

강사님이 힘들때  외우는 주문 몇가지를 알려주셨습니다.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나보다 나를 더 잘아시는 주님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든지 나에게

가장 좋은 때에 주실 하나님!!!" 이런 주문을 외운다고 하셨다.

말씀이 바로 삶속에 내안에서 살아 역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중풍병자들의 네친구이야기에서 중풍은 예수님이 낫게하셨는데 지붕을 고친사람은 누구일까요? 하신 질문에

"목자가 고쳤다"

라는 답에 넘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목자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보다는 보이지 않는곳,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것이 목자라는 사실입니

다.


석공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같은 돌을 다듬고있는 두 석공

한사람에게 무얼하세요 물으니 "돌을 닦고 있어요"

다른 한사람에게 물으니 "성전을 짓고 있어요"
 

관점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하찮은 일이 라고 여겨지기도하지만 똑같은 상황조차도 관점을 바꾸면 이보다

훌륭한일 보람된 일은 없는 것입니다.   참 귀한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날은 태어난 날이고  또하나 더 있다면  사명을 깨달은 날이라고 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육겹줄 모임>

귀한 강의를 마치고 방배정을 받고 육겹줄모임을 하였습니다.


저희부부와 육겹줄하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어느 목자님의 이야기 입니다.

제 나이에 홀로 되셔서 자녀들을 홀로 키워야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9년째 꿋꿋이 목자를 하고계시는 목자님!!!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시고 목장식구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져

넘 감동이 되었습니다.

내나이에 만약 나보고  목자하라고 했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살기도 버거운 현실앞에 나는 상상할수도 없는

일인데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평소 잘 모르던 목자님들과의 교제들을 통해 인생의 보물을 얻은 것처럼 많은 유익이 되었습니다.

둘쨋날 편안하고 안락함가운데 꿀잠을 자고 일어났고 맛있는 쇠고기국을 섬김받았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아멘 시34:1~9

두리안이라는 과일을 이야기하시며

과일중의 최고인데 맛보지않고 말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천국의 맛과 지옥의 맛이 다있고 뾰족한 가시로 둘러싸인 그 과일...

그러나 아무리 설명해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말하지 말라... 

목자또한 그 자리에 경험해보지않고는

결코 알수없는 천국의 맛이 있다는 사실...

꿀송이과 같이 주님께서 예비하신 감동의 맛...

이것이야말로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아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목원들의 신뢰를 얻는 유익도 말씀하셨습니다.

"풍부한 젖을 맛본자는 허기지지 않는다"는 강사분의 말이 새겨졌습니다.
 

결국 여호와의 선하심을 기도로 맛보는 것!!

많은 사역을 다 내려놓고 먼저 기도의 무릎으로 살아라고 하시는 하나님!!!!

기도를 하.는.자.가 되라!!

기도하는 중에 강사님이 깨달은 것은

나는 좋은 목사가 되길 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좋은 아버지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쩌면 가장 단순한 것을 요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래의 11가지 기도제목은 한국의 아내가 떨어져 지낸 1년 7개월동안 기도해준것입니다.


실제로 주님은 아내의 기도대로 저를 이끄셨습니다. 라고하시며 11가지를 읽어주셨습니다.

1. 아버지같은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2. 본이 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3. 예수님처럼 보여주는 삶으로 하며 가르치려하지않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4. 사람에대한 섬세한 관심과 배려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5. 변명하지않고 너그럽고 사람자체에 대한 사랑과 섬김을 베푸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6. 가식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7. 피곤한척 수고한척 하지않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8. 변명하지 않고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9. 특정한 사람을 편애하지 않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10. 약한자, 모자란자, 부족한자를 더 위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11. 작은것에도 감동하고 탄복하고 칭찬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기도대로 되게 하시는 하나님!!!

남편을 위해 목회자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여야 겠다는 도전도전도전을 받았습니다.


<내 목장사역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양은 어리석고 보호본능이라고는 전혀없는 동물로 시력은 거의 없지만

귀는 잘 발달되어 유일하게 의존하는 것이 목자의 음성이라고 하였습니다.

다른것을 의지하지 말고 양과같이 오직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십니다.

선하다는 것은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착하다는 의미는 1. 의~~리가 있고 2. 오~~~래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의~~리가 있어야 되고 한번 목자하면 최소 10년은 해야합니다. 오~~~래!!

" 예수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예수님만이 나의목자이시면 부족함이 없는데 혹시 내가 만족하지 못하다면?

나의 목자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직장, 일이 혹시 나의 목자라면 일중독자가 됩니다.

재물이 나의 목자라면 늘 불안합니다.

사역자체가 목자라면 사람은 늘 우리를 실망시킵니다.

내 안에 주인이 누구신가?

하나님은 풍성하신분이십니다.  온전한 예수제자들!!!이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



하늘나라 시민백성은 두가지가 되어야 합니다.

1. 예수님의 어린양이 되고 2. 생명의 씨를 퍼뜨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멘


사역 자체의 목자가 되지않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나의구주 나의 목자가 되신다는 기쁨과 감격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틀간의 귀하고 값진 목자수련회를 통해

풍성한 사랑과 기쁨의 진정한 공동체안에서의 쉼을 누리게 해주시며

더 깊은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기도의 도전을 품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참좋은 교회!! 선한목자가 많은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헌신이 빛나는 가정교회

울산시민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샬롬!!!!

 "

전체댓글 9

손영호목사2016.10.06 13:58
목녀님, 글을 읽으니 강의가 귀에 쟁쟁해 집니다. 감동이 살아납니다. 다시금 그렇게 살아보겠다는 결단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
최종석 목사2016.10.06 14:53
천천히 읽어 가면서 강의 내용 하나 하나 곱*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왕철준 목사2016.10.06 14:56
목자수련회를 밀착취재하신 리포터 같습니다. 목자 수련회를 복기(바둑을 다 둔 후, 그 경과를 검토하기 위하여 처음부터 다시 그 순서대로 벌여 놓음)해 주셔서 지나간 순간 잊었던 것을 기억나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정민2016.10.06 16:25
글을 읽으니 목자 수련회의 상황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혹시 놓칠 수 있었던 강의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서 유익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정선2016.10.06 18:24
빼딱구두는 불평의 신발
운동화가 감사의 신발임을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이번 목자수련회 미션시간에 웃다가 울뻔했습니다
목자 목녀가 행복해야 목장이 살고!!
초원이 살고!!!
교회가 삽니다!!1
서로 살려주는 우리교회 짱입니다!!!
김상자2016.10.07 09:19
그날의 일이 고스란히 떠 오르네요. 웃고 떠들면서 미션을 수행했던 일... 강의를 들으면서 목녀로서 잘 하지 못한것에 대한 반성과... 그리고 지금 내가 이 귀하고 감동스러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음의 감격과 감사... 일상으로 돌아와 깜빡 하고 있었는데~~ㅋ
목녀님 생각나게 해 주셔서 감쏴~♡ ^^;;;
김순경2016.10.12 11:31
다시 한번 복습하도록 정리를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용2016.10.13 18:06
삶은 주님께 받은 많큼 표현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초녀님의 글을 보면 초녀님의 삶이 보이고 주님께 받은 사랑을 간접체험 합니다.
염혜림2016.10.18 12:49
와우.....어쩜 이리도 상세히 그대로 정리를 잘 해주셨는지...세미나에서 들은 강의들이 다시 또 새롭게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목장모임의 변화 필요성(목적중심)
  다음글 : 목자수련회 소감문을 교역자들이 목자로서 올리고 있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