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목자님은 천국 상금의 라이벌 조회수 : 728
  작성자 : 노영근 작성일 : 2016-12-26

목자님의 개척목장분가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목자님의 간증을 듣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2.8kg 유난히도 작게 태어난 아이를 안고 엄마와 셋이서

병원 문을 나선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엄마는 목자님을 임신하고 입덧이 얼마나 심했는지

찬물 한 그릇 먹지도 못하고 토해내기를 반복하다

쇠할때로 쇠해 모든 것을 놓아버려 할머니께서 부산에서 용하다는

굿쟁이를 불러 밤샘 굿판을 벌린 적도 있습니다.

그때는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고집도 세고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다는 생각도 했었지요.

저는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무 대책없이 사표를 던지고 나와

엄마를 불법건축물 컨테이너 분식 가게로 내몰았고 1년 여의 방황 속에

조금씩 조금씩 자리를 잡았습니다.

엄마와 저는 둘 다 각자의 장사를 하느라 두 아이를 돌볼 여지가 없었지만

그래도 잘 크는 줄만 알았지요. 몸무게 35kg 까지 내려 간것도 모른채 말입니다.

목자님이 어릴 적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 생활 할 때 교회가자는 말에

"너 같이 거짓말 잘하고 성경도 안보는데 어찌 교회 가겠냐" 고도 했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시민교회 한 공동체에 섬김의 자리에 함께 서게 했습니다.

이제 목장의 목자로써, 동역자로, 고참 목자로써 천국상금의 라이벌로 함께 하려 합니다.

아버지는 교회 출석 1년 반 정도에 목자를 하다보니 말씀, 기도, 찬양이 되지 않아 참

힘들었습니다. 한 형제와 셋이서 목장모임을 할 때면 찬송 곡이 서로 맞지 않아 웃음이

터져 나와 그 웃음을 참기 위해 등을 돌려 찬양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요.

그러기를 약 5여년.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목장모임을 위해 정성드려 저녁을 준비 후 와야 할 목장식구가 한 사람도 안 올때도,

차가 막혀 늦을 때도, 온다간다 말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목장식구끼리 다툴 때도, 목장을 떠날 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안고 가야합니다.

이를 악물고 할 것이 아니라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고참목자로써 지켜야 할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1. 목자 서약서를 항상 곁에 두고 매일 매일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지금은 아니지만 남편을 목자로 세워야 합니다. 가정을 세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3. 평생 섬긴다는 생각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4. 나를 낮추고 목장식구를 높여주는 것 즉 겸손해야 합니다.

5. 가르치지 말고 많이 들어야 하며 목장이 재미있어야 합니다.

6. 시민교회 공동체의 한 사람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7.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내 삶이 본이 되어야 합니다.

목자님은 내 딸이자 천국상금의 라이벌 입니다.

목자님의 개척목장 분가를 다시 한 번 축복합니다.

 "

전체댓글 9

윤성찬2016.12.26 22:09
선배 목자님이 후배목자님께 드리는 글을 "가장"하여 아빠가 딸에게 사랑의 메세지를 공개적으로 보내시는군요 ^^ 너무 근사하고 아름다운 부정을 보게됩니다. 천국상급의 라이벌 관계로 사는 부녀가 몇이나 될까요? ㅎㅎ 저와 제 딸도 그런 아버지와 딸로 지내면 좋겠습니다..축복하고...부럽습니다. ^^
노영희2016.12.26 22:45
아빠목자님..의 편지를 읽어내려가다보니..너무 눈물이납니다..맞벌이에 저와 동생을 돌볼 여지가없었다 하셨지만..돌이켜생각해보니 왜 그렇게 열심히 돈을벌며 사셨는지..다 자녀를 위함이였지요..어릴땐 원망도 되었지만 저도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나니..천번이고 만번이고..이해가되고 감사할뿐입니다
아빠목자님의 선배님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어릴적부터 말했었지만...저는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존경합니다!! 가장 닮고싶은 사람도 아빠입니다
아빠목자님 사랑합니다♡
강호진2016.12.27 07:26
아빠와 딸이 동등한 목자의 자리에서 천국 상급을 경쟁하는 것이 참 부럽고 아름답습니다.
기우권2016.12.27 09:46
노영근 목자님
항상 기본에 충실하시는 그래서 많은 열매를 맺으시는 모습이 저에게 본이 되시는 모습입니다.
고참목자로써 말씀하시는 지켜야할 목록 저도 명심해서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다.
아빠와 딸 목자로서 천국상급의 라이벌 되신것을 축복하고 축하드립니다.
정혜영2016.12.27 10:00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해주는 딸...
노영근목자님은 인생최고의 찬사를 받은것입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그 무엇보다 자녀에게 그런말을 듣는 부모가 되기를 원합니다. 감동의 나눔터 글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조인규2016.12.27 12:16
대를 이어서 목자로 함께 하시는
두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손영호목사2016.12.29 17:58
사랑하는 목자, 목녀님... 딸 목자님을 향한 사랑의 편지가 감동이 됩니다. 고참 목자로서의 권면이 절절합니다. 저에게도 도전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 저도 그리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순경2017.01.05 06:16
노영희 목자님의 파워는~
훌륭하신 노영근목자님과 목녀님의 기도로
키운 저력이였습니다.
자녀가 목자로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시니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선배목자님의 조언 새해 다시 새겨봅니다.
천세훈2017.01.28 13:52
노영근 목장에 소속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목원입니다. 얼마나 가정.교회에서 타의 모범이 되었으면 따님을 목자님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까? 사랑과 기도로 목원들을 인도하시는 목자.목녀님 사랑하고 축복하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모유수유 엄마들의 예배를 도와주세요
  다음글 : 예준이의 유아세례...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