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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김헌환 목자, 전옥 목녀님을 소개합니다. | 조회수 : 1247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7-01-15 |
김헌환 목장은 심천보 목장에서 분가하였습니다.
안녕 하십니까 저는 심천보목장에서 분가한 새내기목자 김헌환입니다.
목장 분가식을 하게 되면 간증을 해야 하는데 사실 여러 성도 앞에 서는 것이 두렵고 떨려서 못하겠다는 마음이 많았습니다.
또 많은 성도님의 간증에는 어떤 계기로 ,어떤 기회로 훅하고 예수님이 들어오셔서 영접하였다는데 저는 둔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고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그냥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집안은 옛날 어르신들이 그러하셨듯이 전통적인 유교와 샤머니즘이 덧입혀진 예수를 믿지 않는 환경의 2남2녀의 장남으로 수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알게 된 것은 어머니의 병환중이였습니다.
제 나이 9살 때 어머니의 목에 혹이 생겨 고생하시다가 수술을 하셨고 다 나았다고 생각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아프시다고 병원에 가셨는데 자궁암이였습니다. 또 수술을 하였지만 몸이 회복되지 않자 남녀호랭개교를 집에 모시어 놓고 열심히 절하는 모습도 보았고 저에게도 절을 하라하여 몇 번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무렵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께서는 교회에 다니셨는데 집에 오셔서 교회에 가서 예수님께 어머니의 병을 고쳐 달라고 기도하자시며 교회로 데리고 가신 것이 교회와의 첫 경험 이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열심히 기도하면 낫는 줄 알고 나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12살 되던 해에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집안 살림을 꾸려 가셨던 할머니마저 중2 때 돌아가셨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교회를 다녔었는데 하계수련회 , 크리스마스 새벽송, 학생회 문학의밤... 생각해보니 참 즐거웠던 시간이였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께서는 집안에 엄마가 있어야 한다며 새어머니가 들어오셨는데 그 때부터 저의 방황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음 둘 곳이 없는 저는 밖으로 돌게 되었고 술과 담배를 배우고 노는 친구들과 사귀면서 고등학교까지는 다녔지만 참 대책 없이 살았습니다. 졸업 후에도 나의 생활이 달라지지 않자 아버지는 마음잡고 기술이라도 배워보라고 서울에서 설비업을 하시는 고모부에게 데리고 가셨습니다.
저는 기왕 일 하는 거 자격증이라도 따야 되겠다 생각하고 학원에 등록하여 보일러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군대를 마친 후에 사촌형 친구의 도움으로 현대정공 지금의 현대모비스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87년 사촌의 결혼식에서 아내를 만나 88년 결혼을 하였고, 사랑하여 결혼을 하였지만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89년 1월 7개월2주 만에 1.37키로의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 주영이.. 하지만 의사는 “아이가 살 수 없습니다. 포기 하십시오.” 절망적인 말만 하였고 그 때부터 중학교이후에 잊고 살았던 하나님을 찾게 되며 기도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는 인큐베이터에서 68일 만에 2.35키로로 퇴원하였습니다.
발달시기에 따라 성장해야 하는 아이는 발달이 늦었고 걸어야할 때가 되어도 걷지 못하였는데 18개월이 되면 걷는다는 의사의 말을 믿고 기다렸지만 18개월이 지나도 걷지 못하고 ‘뇌성마비’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 때부터 였을겁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한곳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고 갈등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점점 커가고 수술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서 서울에서 수술도 하고 아내는 재활치료를 배워와 집에서 운동을 시키는데 필요한 운동기구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아내는 아이를 수영장에서 걷게 하면 좋겠다고 하면서 수영장을 데리고 다녔는데 아이가 커지면서 여자탈의실에 들어갈 수 없다하여 일주일에 2~3번은 일찍 퇴근하여 운동을 도왔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아이는 좋아졌고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수술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금은 완벽하진 않지만 걷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내와 아이가 간증을 하였기에 생략하며...
그 때를 생각하면 힘든 일도 많았지만 감사한 일이 더욱 많았습니다.
울산시민교회는 2008년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아이의 대학과 본가, 처가가 서울 쪽이다 보니 다니기 편한 곳으로 이사 하는 것이 좋을듯하여 동구에서 구영리로 이사하게 되었고 집에서 가까운 교회와 말씀이 좋은 곳을 찾던 중 시민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목장모임엔 아내가 먼저 나가면서 같이 가자하여 참석하게 되었는데 첫 느낌은 따뜻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였지만 낯설지가 않았고, 식사와 찬양, 나눔 시간 등 그냥 참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먼저 다녔던 교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과 기쁨.
매주 모이는 목장모임은 지금까지 8년 정도 되었고 2번이나 분가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때 저는 예비목자로 세워짐에 많이 부담스러웠으며 잘 이끌어 가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많았기에 회피하고만 싶었습니다.
다행히 한번은 목장식구들의 분가 반대로 피할 수 있었고 한번은 회사 일을 핑계로 대면서 근무 특성상 목장모임 시간도 제대로 맞출 수 없으며 아직은 목자로서의 능력이 부족해서 아직은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니 그럼 좀 더 기도해보자시며 분가 이야기를 접어 주셨습니다. 그러다 연말에 이번에는 더 이상 분가를 미룰 수 없다 하시기에 ‘이제 올 것이 왔구나’.. 더 이상은 핑계를 댈 수도 없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대답은 드렸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데 그래 아멘하고 받아들이자.. 또 한편에서는 여러 사람 앞에 서면 가슴은 쿵쾅거리고 생각하는 것과 말이 따로 놀고, 숨은 막히고 진땀이 나고 많이 두려운데 과연 잘 해 낼수 있을까..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저를 붙잡아준 사람은 아내였습니다.
‘목자를 왜 당신이 한다고 생각해.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고 모자라는 것 채워 가실텐데 우리는 기도 하면서 당신이 잘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 주고 반갑게 맞아주는 것부터 해봅시다.’라고 하더군요. 흠 많고 부족한 것 투성이인 저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어 가실 것이 기대됩니다. 약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이 더 드러나게 하시는 말씀을 믿고 그저 묵묵히 기쁘게 순종함으로 나아가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삶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끄셨는데 남은 삶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에베소서 1;17~19 절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에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아멘
저에게는 이런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1. 시댁에 생활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니 남편의 건강을 위한 기도
2. 장애가 있는 아들의 공무원 합격
3. 자녀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
4. 목녀가 되는 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남편은 현대모비스 공무부라는 곳에서 30년 동안 주,야근을 하고 있었고 특정직이라 다른 부서의 이동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기도를 시키셨고 일하고 계셨습니다. 수익이 높은 남편이 속한 부서를 매각하여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되었고 이동을 준비할 때 주간만 하는 곳을 원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인맥을 이용했지만 우린 딱히 부탁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주일 예배에 와서 ‘하나님 우리는 높은 사람도 모르고 도와줄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이십니다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를 했고 설교를 시작하자마자 어느 목장에서의 에피소드를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은 안 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빽 이잖아.’ 라고 하시는 겁니다.
기도한지 20분도 안되어 바로 응답이 온 겁니다. 그렇게 1년7개월 전 원하는 부서로 가게 되었고 새로운 기술까지 배우게 되면서 우린 퇴직 후 어디에 쓰시려고 그러시나 기대도 합니다.
두 번째 기도 제목인 아들의 공무원 합격을 위한 기도는 4년 전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을 주셨고 첫 번째 시험에서 필기에 합격하였으나 면접에 떨어지면서 아들은 자기를 떨어뜨린 면접관을 축복하는 하나님을 만났고 저에게는 전옥아 사랑한다, 딸아 사랑한다 위로하시며 아들의 합격보다 영혼구원을 더욱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으나 우리 안에 교만을 알게 되었으며 두 번째 시험에서는 필기도 떨어지면서 겸손을 배웠습니다.
세번째 시험도중 배탈로 시험을 다 볼 수 없는 아들을 보면서 시험만이라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를 또 배웠습니다. 그러나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기에 포기할 수 없었고 2016년 네 번째 시험에 합격하여 지금은 중구청에서 수습중입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발표 1주일 전부터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나 생활 속에서 이미 하나님은 합격의 기쁨을 주셨고 비록 장애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고 누군가의 꿈과 희망이 되기를 기도하니 그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할까 합니다
2016년 7월 4년 동안 시험 준비로 힘들었을 아들과 한 직장을 30년 동안 성실하게 일한 남편과 함께 유럽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우린 그곳에서 우리보다 먼저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는데 비행기 가운데 좌석은 네 자리 우리가족이 앉고 제 옆자리에 여자 분이 앉으셨습니다.
저는 이미 하나님의 계획을 알았고 순종하여 그 여자분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 분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좀 전까지 머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 너무 힘들었는데 영접하자 모든 통증이 사라졌고 너무 기쁘다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였고 빨리 내려서 기도하고 싶다고 ~~ 잔치에 참여한 사람처럼 행복해하였습니다
이 영혼을 위하여 유럽을 보내신 하나님! 여행은 우리에게 덤 이였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언제 복음을 전하나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먼저 보이신 주님 따라 순종할 때 아들도 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를 것을 기대해봅니다.
또 하나는 교회 집사님 병문안을 다른 분들과 가게 되었는데 병실에 도착하여 그 집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병실을 둘러보던 중 앞 침대에 계신 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간절함이 느껴져 기도해 드릴까요? 라고 물으니 기도해 달라하는 겁니다. 같이 간 집사님들과 기도하려다가 혹시 예수님은 믿으세요 물으니 아니라고 합니다. 82세 위암수술을 하신 분인데 복음을 제시했고 그 자리에서 영접하셨습니다.
간호하던 딸은 교회에 다니는데 두려워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였는데 감사하다고 평소 어르신은 나는 나이가 많아 틀렸고 너희들은 교회에 다니라고 권하는 이미 그 분 안에 성령님이 계셨던 것입니다
또한 죄를 싫어하시는 하나님을 이번 지진을 통해 만났는데 장애인 주차장을 아들이 타지 않을 때도 자주 이용하였는데 죄로 깨닫게 하셨고, 전도 할 때마다 오늘 살아 있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며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는 제시를 많이 했는데 진짜 오늘의 시간이 주어짐에 나는 얼마나 감사하고 죽음의 준비가 되었는가 회개하게 하셨고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맞이하게 하셨습니다.
세 번째 기도의 제목은 작년 11월부터 출근하여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셨는데 28년 전 “이 아이는 살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던 아이를 돌보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네 번째 기도제목 목녀가 되는 것은 오늘 그 기도를 이루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자식이 장애가 있는데 뭐가 그리 좋아서 웃고 다니냐고?
정말 감사해서 감사하다고 하느냐고?
욥기 42장5절 욥의 고백처럼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아멘
우리는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뵈옵고, 알고 이제는 그 말씀을 믿음으로 주가 주시는 기쁨, 감사, 평안이 내안에 우리 가족 안에 가득 합니다
우리 가족을 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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