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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안녕하십니까? 이말분전도사입니다. | 조회수 : 928 |
작성자 : 이말분 | 작성일 : 2017-01-14 |
저는 1963년 11월 24일 아들을 너무 바라는 대구의 한 가정에서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기독교 배경은 전혀 없었지만 주변 환경이 절기 때마다 편안하게 교회 다닐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믿는 시댁으로 인해 본격적인 믿음 생활을 시작하게 하셨고, 결혼 1년 후 울산으로 남편 직장을 따라 이사하면서 울산시민교회에 믿음의 뿌리를 내렸습니다.
현재 남편은 김원근 목장의 목자로 섬기고 있고, 두 아들 태민, 태준이는 싱글예배와 목장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열두 살 때 장티푸스로 한 달간 투병생활을 했고 연탄가스중독과 첫 아이 때 임신중독증으로 죽음의 문턱을 몇 번이나 넘나들었습니다.
열두 살 때 교회선생님이 오셔서 기도하고 다녀가신 후 저는 새록새록 회복되는 체험을 하면서, 아..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셨구나 하는 마음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 때부터 하늘에서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신다는 생각에 거짓말, 거짓행동은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정직한 마음으로 살고 있고 선한 거짓말도 멀리합니다.
본격적인 믿음생활은 결혼 이후였지만 가정주부로 최선을 다하고 살았습니다. 제 인격이 다듬어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주님 안에서 날마다 죽어야 되는 시간이었고 그 때마다 남편을 가정에 세우는 질서의 하나님도 체험했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는 제게도 살아오는 동안 맞벌이의 유혹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 신앙생활을 겸하여 둘 다 잘할 자신이 없었기에 저는 신앙생활을 잘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지금도 감사한 것은 남편입니다. 아내사랑을 성경적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고맙고 항상 저를 지지해 주는 사람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또한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알았습니다.
습3:17-내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존재자체로 기뻐할 수 있었고 자식에 대한 자기 욕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자식들이 부모께 불순종하여 얻어지는 열매를 보면서 참 가슴 아프고 저절로 하나님께 울부짖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도 그 과정에 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므로 자식장래에 대한 염려를 오늘도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돌보실 것을 확신합니다.
사역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님을 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제 자신은 힘도, 지식도, 배경도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이 저를 주저하게 할 때도 있었습니다. 가정주부로 잘 살아오다가, 뒤늦게 공부를 하고 사역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들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면서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심이 가장 큰 힘이자, 능력임을 압니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시 105:4)”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 내려오나니, 기름부음을 성령님을 통해 받고 항상 기도하는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며 성도님들 눈높이에서 마음을 헤아려 살피겠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사명에, 함께 동참할 수 있음이 영광입니다. 한 영혼을 귀한 줄 알고 사랑하고 섬김으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도록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날마다 성령의 열매를 맺어, 주님 닮은 성품으로 아름답게 사역할 수 있도록, 하나님과 사람 앞에 고집 피우지 않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순종하고 섬길 수 있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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