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역국 끓여 주시는 하나님 |
조회수 : 781 |
작성자 : 백정선 |
작성일 : 2017-04-08 |
저는 이번세겹줄기도회가 세번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도하는것이 힘들고 전혀 교제가 없었던 사람과 손을 잡고 기도한다는것이 더욱더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하나님의은혜를 사모하고 믿음으로 승리의삶을 살고자 하는 갈급함때문에 담대히 첫날 나아갔습니다
저의 이번 세겹줄 기도제목은 절제입니다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세아이의 엄마로써. 하나님이 제게 맡겨주신 자식들에게 감히 절제하지 못하고 작은일에도 분노를 냅니다 좋은엄마 되기 원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새벽기도로인해 첫째. 둘째날은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셋째날부터 저에게 조금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셋째날 기도시간 지금까지 신앙생활에서 느끼지못한 체험을하였고 이때부터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시작되었습니다
넷째날 기도시간. 큰소리 기도하는 것이 힘든 제가 기도를 하면서 대성통곡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기도는 그동안 제자신이 주인되어 살아온 회개의 기도와 성령님의 이끄심을 바라는 도움의 기도였습니다
이것은 저의 의지가 아니라 저의 맘속에 오신 성령님께서 하신일이라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날은 둘째 가희의 생일입니다
그날 새벽 교회 입구에 들어섰을때 남편이 미역국냄새가 나지않냐고 묻는 말에 왠지 모를 벅찬 설렘이 들었습니다
기도가 끝난후 식당의 미역국을 확인한 순간 :하나님 감사합니다. 딸의 생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10년전 둘째딸을 잉태케하시고 해산의 고통을 감당한 내게 오늘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미역국을 끓여주시며"수고했다".
칭찬하셨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미역국을 끓여먹일 시간이 되지 않을것같아 권사님께 부탁하여 미역국을 조금 얻어갔습니다
미역국을 주신 권사님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첫째아이 우진이가 미역국 맛이 좋았던지동생들 밥을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려서 정작 생일 덩사자인 가희는 미역국만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가 놀라웁게도 그때 제게 임하셨습니다
예전같으면 우진이에게 분노가 폭발하여 큰소리가 날수있는 상황이었지만 우리 좋은 하나님은 미역국 선물과 더불어 절제라는 기도응답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순간 좋은 엄마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긍휼과 자비하심. 절제함으로 언니의 생일을 맞아 동생하은이의 기도속에 평화로운 아침을 보냈습니다
하나님!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해주신 세겹줄 짝지분들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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