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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프리카에서 전화가 왔어요!!! 조회수 : 787
  작성자 : 이윤경 작성일 : 2017-04-17





지난주 저희부부는 발신자번호 제한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했습니다.
먼저 남편이 직장에서 받았는데 전화거신분은 저희목장에서 섬기는 아프리카 A국 선교사님 사모님이셨습니다
작년부터 저희목장과 김종오목장이 섬기고있는데 A국은 법으로 종교가 통제되는 엄격한 이슬람 국가라 선교사님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직접 연락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선교 기도편지도 보안유지에대한 서명을 하고 중간 연락담당자에게 받고있었기때문에 이렇게 직접 통화를 하게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선교사님 사모님은 매우 흥분된 목소리로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 선교사 사역 12년만에 이런 선물 처음 받아봤어요!!!
소포 풀어보고 뛸듯이 기뻐서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이 감사한 마음을 빨리 전해드리고 싶어 목자님 연락처를 수소문했네요
제가 마치 어린아이가 된것 같아요 ㅎㅎㅎ
이곳에서 이런 한국음식을 먹어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제가 맛동산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셨어요?ㅎㅎㅎ
정말 쳐다보고만 있어도 부자가 된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

지난달 부활절 선교사님께 사랑의 선물 보내기에 동참하여 목장에서 보내드린 소포룰 받으시고
쉴새없이 흥분된 목소리로 감정에 벅차 감사의 마음을 생생히 전해주시는 사모님의 말씀을 듣고있노라니
가슴이 먹먹해오고 눈물이 났습니다

울산에서 윤택한 의사생활을 뒤로하고 이슬람 민족에대한 사랑과 구원의 열정으로 아프리카 땅을 품고 섬기시는
귀한 선교사님!!!!
저희의 작은섬김을 이렇게 감동하시는 사모님의 목소리에서 오래된 타국생활의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작은선물이 이분들께는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단비같은 위로로 사용되었음을 느낄수있어
저 또한 너무 가슴 벅차고 감사했습니다!!!
소포를 풀러 쌓아놓고 바라만 봐도 너무 좋다며 찍어 보내주신 사진과 사모님의 감사의 마음을 목장식구들에게
알리니 함께 기뻐하며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자주 보내드리자고 하더군요 ㅎㅎ

그간 연락이 어렵다는이유로 선교헌금만 보내고 간간히 기도드리는데 그쳤는데
이번 부활절 선교사님께 사랑의 선물보내기 행사로인해 목장가족들과 같이 이렇게 값진 섬김의 경험을
할수있게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목장에서 선물을 쉽게 보낼수있도록 오랜 기간에 걸쳐 박스배부에서 소포 수거및 배송까지 일일이 맡아 수고해주신 선교부 봉사자분들과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시민교회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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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5

위보령장로2017.04.17 13:34
참으로, 정성과 수고와 기도로 보내드린 선물이 아름답고 보람찬 결실로 돌아왔군요!
더군다나 아프리카이니, 그 얼마나 고국의 음식들이 간절했을까요?
정재욱목장과 김종오목장의, 모든 식구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송월순2017.04.18 11:06
시민교회 선교부에 이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저희 고재용목장에서도 T국으로 선교물품 보냈는데 저희가 보내준 짜파게티 끓여서 먹는 모습 사진찍어 보내오셨더라구요^^ 센스있는 선물,정성가득한 선물, 너무 감사하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목장식구들이 기쁨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시민교회 선교부와 책임맡고 섬겨주신 양희권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정혜영2017.04.19 07:29
윤경목녀님의 리얼 스토리 넘 감동입니다.
실제로 제귀에 그선교사님의 기뻐하며 감동하시는 목소리가 들리는것같네요^^~♡
저희 선교지 필리핀 두마게티에서도
사랑과 감동의 선물에 넘넘 감사하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생각지도못한 예수의부활!!
당황하고 기뻐한 제자들처럼
생각지도못한 부활절선물!!
척박한땅 곤고한땅 메마른땅에
단비되어 선교사님들의 쓰라린 마음을
기쁨과 행복과 감동으로 적셔준
아름다운 축복의행진에 함께할수있어
넘넘 감사합니다.

로비에서 우체국까지 오랜시간 보이지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장로님과 담당자님들께 하늘복으로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우리교회좋은교회 짱짱짱^^
윤성찬2017.04.19 09:00
선교사님이 진짜 부활절같은 감동과 감격이 있으셨을거 같습니다. ^^
이제는 아프리카 갈일 있으면
"맛동산" 왕창 챙겨가야겠습니다. ㅎㅎ
최종석 목사2017.05.06 11:50
소포를 받으시고 이렇게 기뻐하시는 사모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짠~ 하네요. ㅠㅠ

어쩌면 우리 나라에서는 매우 당연한 것들이 아프리카 저 먼 곳에 계시는 선교사님 가정에는
매우 특별한 선물이 되어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니...
지금 현재 누리는 것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글을 읽는 제 마음까지도 훈훈해집니다. ^^
갑자기 '맛동산'이 먹고 싶어지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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