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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곽호동목자, 이성희목녀님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 1099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7-06-07

 

진성덕목장에서 분가한 곽호동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결혼 후 40대를 술독에 빠져 제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2001년 세븐해빗을 강의한 크리스찬 강사의 멋진 삶을 듣고, 내 자식들 만큼은 나처럼 술독에 빠져 살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아내를 따라 2002년부터 시민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중등부 교사와 여성목자를 하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고, 어머니에게도 평소에 복음을 전하여 교회로 인도하였으며, 특히 2008년도에는 어머니 임종 전 보름을 매일 아내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대구까지 가서 어머니 손을 잡고 천국 가시라며 하루에 4시간씩 찬송가와 기도를 해 드리고 울산 오면 새벽 3. 친딸도 그렇게 못했는데 지극정성인 아내를 보면서 불신자들임에도 기독교 장례를 허락했습니다.

안동 장지에 마이크를 들고 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해 주셔서 온 산골마을에 찬송가가 크게 울려 퍼졌었습니다. 요단강 건너를 부를 때 안 믿는 형님들도 울며 찬송가를 함께 불렀습니다. 이후 큰 형님과 셋째 형님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잘 다니시고 계십니다. 아내는 8년간 목자로 섬겨왔지만 저는 교회는 다녔으나 부활과 예수님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목장이 있는 날은 거래처 사장과 약속을 일부러 잡고, 할 수 없이 참석하면 내 얼굴이 찌그러지고 다른 목원들에게 불편을 주었습니다.

주일 예배에 빠지면 아내는 주보를 검사하고, 예배 안 드리고 주보만 가져온 날은 설교내용을 물어보고 들키면 난리가 나기 때문에 억지로 참석하긴 했습니다. 4층 기둥 뒤에서 10여년을 예배에 참석하기만 했습니다. 장로님의 기도 순서부터 잠이 쏟아지곤 했습니다. 아내의 끈질긴 기도와 설득과 협박으로 거의 강제로 생명의 삶공부 3번을 듣고 나니 이제 세례를 받으라고 강요했습니다. 2013년 시민교회 다닌 지 11년만에 억지로 믿음을 결단하고 세례를 받을 것을 아내가 강요했으며, 저는 믿기로 결단을 했습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는 그 순간 온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내가 허리통증으로 휴직을 하면서 진성덕 목장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목자님은 제게 신앙부장이라는 타이틀을 주셨는데 말씀교사로 섬기다 보니 주일 설교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4층에서 3층 예배실로 내려오게 되었으며,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깨달아지기 시작했고, 책임감을 가지고 말씀을 한주간 적용하고 목장에서 적용한 것을 나누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믿음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삶 2번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공부하면서 조금씩 말씀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술에 빠져 살던 어느날 3년간 대상포진이 매년 찾아왔으며, 어느 주일 설교에서 담임목사님이 죄에 대한 설교를 하셨는데 내가 맘대로 술을 먹고 중환자실에 입원을 해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아내와 자식들이 간병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것이 죄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술은 단 한 방울도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술은 꼴도 보기가 싫어졌습니다. 저희 형님들은 모두 술 때문에 간이식수술도 하셨고, 식도암, 간암으로 고생하시고 또 돌아가시고 집안이 풍지박산이 났습니다. 저에게 큰 병이 오지 않고, 가볍게 대상포진 3번으로만 경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가문의 영광이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은 제가 목자를 하는 것이라고 아내는 계속 말을 했습니다. 또 아버지가 목자를 하면 아들도 당연히 목자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참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자격이 없는데 목원이 15명에 아이들이 10명이라 목장 나눔을 할 수 없는 모습을 지켜보고 저도 운명이라 여기고 목자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두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의지하고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금전적으로 힘들고 인간적으로 배신을 당할 때, 억울하고 분노하여 잠이 오지 않아 잠언 말씀과 로마서 말씀을 계속 읽으며 이기게 하심도 기억납니다. 말씀이 아니었더라면 아마 누가 하나 죽어났을 것입니다. 힘들 때 혈기로, 술로 살지 않고 잠언과 로마서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시고, 그 모든 어려움들도 오히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열배 백배로 갚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과 목자님께서 기도해주셔서 저희가 복을 받고 살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성덕목장에서 분가한 이성희입니다.

불교집안에서 자란 저는 35살 때 강혜숙 권사님의 전도로 시민교회에 왔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꽃과 새들이 나를 향해 손짓하며 노래하는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기도응답도 많았습니다. 8년간 여성 목자도 하였습니다. 나 나름대로는 잘 믿는다 생각했지만 힘든 일들이 생겼습니다. 이 파도가 지나면 또 어떤 파도가 밀려올까? 힘들다. 하지만 고난을 통해 나를 연단하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성경을 읽고 새벽을 깨우고 목자를 해 나갔습니다. 어느날 내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닥쳐왔습니다. 학교에서 수업하다가 창밖을 보며 눈물을 주루룩 흘렸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듯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구도 도와 줄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렸습니다. 두려움을 떨치기 위하여 성경을 읽으며 성경책을 가슴에 끌어안고 자기도 했고 십자가를 가슴에 끌어안고 자기도 했고, 그래도 두려움이 엄습하면 거실을 데굴데굴 구르며 통곡을 하며 울기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힘들 때 남편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평소에 힘들게만 느껴졌던 새벽기도훈련과 말씀이 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권사님이 새벽기도를 오라고 할 때 아! 내가 전도를 잘못 당햇구나! 나이 드신 권사님이야 새벽잠도 없고 자녀도 컸고 새벽을 깨우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나는 젊고 자녀도 어리고 직장일도 바쁜데 우째 이렇게 평생 새벽을 깨울지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난이 왔을 때 매달릴 곳은 기도와 말씀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목자였기에 목장에서도 속 시원하게 나눔을 할 수도 없었고, 나눈다한들 목원들이야 목자의 마음을 알 리가 없지 싶었습니다. 목자는 복을 받아야 한다는 편협된 생각 때문에 힘든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마침 교통사고가 났고, 1년간 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혜영 목녀님이 목자를 잠시만 내려놓고 함께 동역하자고 했습니다. 우리 목장은 박두민 목장에 이어 김주연 목장이 분가를 했고, 거의 목원이 나오지 않던 시기였기에 진성덕 목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목자님은 남편을 식당에서, 산에서, 바다에서, 계곡에서, 심지어 목자님이 제일 싫어하신다는 찜질방에까지 남편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목자님은 김주연목자를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시며 목자로 세웠었기에 이번에는 우리 남편 차례라는 생각과 기대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목녀님은 제가 입원해 있을 때 한여름 입원실에서 저의 등 맛사지를 여러번 해주셨는데 목녀님 얼굴의 땀이 제 등에 뚝뚝 떨어졌습니다. 제 등에 뚝뚝 떨어지는 목녀님의 땀방울에 제가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이 위로하시려고 보낸 천사가 분명하다고 생각하니 감동과 함께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8년 동안 내가 얼마나 어설픈 목자였는가? 얼마나 하나님을 대충 믿었던가? 지금 당하는 고난이 하나도 억울할 것이 없다. 한 번도 제대로 예수를 믿지 않았다. 제대로 기도하지 않았다. 제대로 섬기지도 않았다. 그저 목자흉내만 내었던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그 후 혼자 간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어떤 분이 말했습니다. 자기 남편도 주류도매장을 했다고, 폭삭 망했다고, 폭삭 망하고 나니 예수 믿는데 망했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이제 제대로 예수를 믿어보자 맘먹고 목에 피가 나오도록 기도하고 말씀 읽고 종일 교회를 섬기며 교회 살다시피 했었다고, 그런데 하나님을 제대로 만났고 모든 얽힌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좀 믿어보라고, 제 인생의 꽉 막힌 길! 마지막 그 막힌 구간이 불도저가 확 밀어내고 우리부부가 함께 말을 타고 그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제대로 예수님을 믿어보리라 다짐하고, 남편을 목자로 세우기 위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목장에서 방해꾼 역할을 도맡았던 남편은 목장 교사를 맡으면서 주일 설교 말씀에 집중하게 되었고 한 주간 그 말씀을 지키고 실천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면서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목장에서 오래 우리부부를 지켜봤던 한 자매님이 제게 말했습니다. 목녀님은 노후대책이 빵빵합니다. 남편 믿음이 바로 섰으니 이보다 더 빵빵한 노후대책이 있겠습니까?

이전의 삶이 힘들었을 지라도 50대 이후 부부가 같은 곳을 향하여 함께 걸어가는 목자목녀의 삶은 진정 축복이고 가장 빵빵한 노후대책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며 남편과 함께 동행하는 이 출발이 너무 감격스럽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일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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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7

손영호목사2017.06.07 14:09
곽호동 목자님, 이성희 목녀님... 축복하고, 축하합니다. 두분의 사랑의 섬김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왕성하여져 가길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잘 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곤섭장로2017.06.07 22:38
목녀님! 축하드립니다. 간증을 읽을 때 진한 감동이 밀물처럼 밀려왔습니다. 목녀님의 헌신적 사랑이 남편을 큰 일꾼으로 세워 놓으신 것 같습니다. 풍성한 생명, 샘솟는 기쁨, 고요한 평강 얻기를 기도합니다. 더욱 풍요로운 삶을 주 안에서 사시길 바랍니다.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시고요. 언제나 좋은 소식 안겨 주길 희원합니다.^^
성정민목사2017.06.08 09:47
항상 새벽을 깨우시는 이성희 선생님, 아니 목녀님...가장 빵빵한 노후대책을 세우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증이 참 감동이 됩니다. 목자님과 함께 동행하며 출발하시는 길이 시온의 대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윤성찬2017.06.08 13:32
곽목자님!!! 시원시원한 목소리만큼 목장도 시원하게 섬기실거 같습니다. ^^
최종석 목사2017.06.09 14:54
부부가 목자 목녀가 되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명! 손잡고 함께하는 모습 참 좋습니다. ^^
하늘 복 많이 받으십시오!
최현식2017.06.11 06:19
하나님께 영광 가문의 영광 목자 목녀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어깨가 무겁기는 하겠지만 하나님께 받는 은혜가 더많을. 것입니다
사명 잘 감당하시길 소원합니다
정혜영2017.06.26 21:41
훤칠한 키에 시원한 나눔으로 우리 목장식구 모두와하나님 마음을 시원케 해주시던 곽목자님!!!
vip들에게 인기투표 1위 공감1위 섬김 1위를 차지하던 곽목자님!
이제 곽목자님 없는 목장이 상상이 안가는데 분가하고헤어지고 보니 저희는 이제 큰일이네요.ㅋㅋㅋ

기도의 파격적 섬김과 사랑으로 목장식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이성희목녀님 그사랑 그섬김 평생잊지못할겁니다.
두분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향한 놀라운 비상을 꿈꾸는 곽호동 목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앞으로 가정의부흥! 목장의부흥! 초원의 부흥!을 기대합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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