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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징검돌 둘 | 조회수 : 796 |
작성자 : 문곤섭장로 | 작성일 : 2017-06-06 |
싱그러운 6월입니다. 오늘은 현충일이지만 여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최말녀 권사님께서 보내주신 시집 ‘징검돌 둘’을 내 방에 함께 자리한 존스연구소 소장님이신 장로님과 같이 동역하시는 한 목사님께 시집을 한 권씩 드렸습니다.
칠순의 장로님께서 첫 시 ‘길을 가다가’를 읽으시고는 은혜가 되고 감동을 주고 가슴에 와닿는다고 하시면서 낭독을 하셨습니다. 저도 펴서 같이 읽었습니다. 신앙생활의 진솔함이 그대로 묻어나왔습니다. 조금도 꾸밈이 없었습니다. 어렵지도 않은 평범한 시어로 시를 엮어나갔습니다.
“가던 길 멈추고/귀를 기울입니다.//가던 길 멈추고/몸을 돌이킵니다.//주님이 부르고 계시지는 않은지...//귀 기울이고 /몸 돌이켜 보는 것이/일상이 되게 하소서//사울아!사울아! 부르셨던 것처럼/ 내 이름 부르고 계시는//주님 음성/들을 수 있는/일상이 되게 하소서//”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기도를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너무 맑고 정갈하였습니다. 울산시민교회에서 권사님과 같은 분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였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기쁨이요 영광입니다.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은 모두가 시인이요 수필가요 소설가입니다. 모두가 예술가입니다. 이런 예술적 감각이 이종관 목사님으로부터 흘러 나와 모든 시민 성도들에게 다다른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도하는 것이 모두 시요, 노래하는 것이 모두 시요 간증하는 것이 모두 수필이요 생활하는 것이 모두 예술작품입니다. 삶과 말씀이 일치하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몇 자 올려 봅니다.
언제나 믿음의 깊이가 더해지고 사랑의 넓이가 넓어지며 소망의 높이가 높아지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늘 샬롬의 삶을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2017. 6. 6 문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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