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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상해 비전트립을 다녀오며 조회수 : 663
  작성자 : 김진우 작성일 : 2017-08-05

















비전틴(고등부) 상하이 비전트립을 다녀와서

샤론의 꽃 목장 고1 김진우

안녕하세요! 저는 비전틴(고등부) 샤론의 꽃 목장 고1 김진우라고 합니다.

이번에 중국을 떠나기 위한 준비 과정과 중국에서의 여정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핵심적으로 느꼈던 점을 나누려고 합니다.

1. 중국여행을 준비하면서

일단, 중국을 떠나기 전에 언어의 장벽에 의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6주 동안 매주 주일마다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교회의 한 강사 선생님을 섭외하셔서 간단한 회화 및 찬송가를 배웠다. 처음에 중국 비젼트립을 간다고 신청했을 때, 잘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막상 이렇게 배우면서 진짜로 중국을 떠난다는 실감을 하면서 많은 기대감과 긴장감을 품었습니다. 특히, '예수 사랑하심은''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중국어로 배우면서 같은 교리를 믿는 다른 나라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하며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2.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과 성택공장 견학

1) 상해 할렐루야 교회를 다녀오면서

첫 날 상해의 기온은 43도라고 했습니다. 기록적인 더위였습니다. 주로 관광버스로 이동했는데, 잠시 동안 걸어도 무더운 기운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한인식당에서 식사한 후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상해 할렐루야 교회이었습니다. 한 동네의 골목길에 주택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상해 할렐루야 교회였던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주택을 사서 교회로 쓰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의문에 대한 해결은 나중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상해 할렐루야교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는 진솔어린 삶의 간증이 묻어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예배를 드릴 때마다 찬양소리가 울릴 때 공안경찰들의 조사를 받는다는 말씀을 실제로 들으며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서로 찬양하는 시간을 가질 때 '소리가 이렇게 커도 되나?'라는 걱정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왜 주택을 교회로 삼는지 짐작할 수 있었고, 매번 숨죽이며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보며 연민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중국에 비해선 매우 편하게 예배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나서 각 국어로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현지분들이 한국어로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라는 찬양을 할 때 감동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중국어로 '예수 사랑하심은'을 찬양하였고, 이외에도 찬양을 드리면서 주님 안에 하나되는 우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합심해서 할렐루야 교회를 위해서, 이곳에서 세워지는 현지 지도자들을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2) 상해 한복판의 식당에서 찬양을 하면서

국제도시 상해의 중심부인 상해타워를 갔다 온 후에 중국 한복판에 있는 상해의 라틴 식당에 갔었습니다. 육류 식당으로, 앞의 무대도 있어 분위기를 띄워주는 아티스트들이 있었습니다. 고기를 마음껏 즐기며 무대의 마무리까지 보면서 좋은 기분으로 식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찬양 한 곡을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많은 당황스러움을 느꼈을 뿐더러 심지어 겁도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아닌 이런 한복판에서 찬양 드리는 것이 처음이었고, 불법인 종교로 인한 경찰 조사의 가능성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안정감을 찾고 결의로 가득찬 마음을 가지고 찬양을 준비하러 앞으로 나갔습니다. 다행히도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진심어린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보호해 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3) 성택공장을 다녀오면서

상하이를 떠나서 항주로 가기 전에 상해 인근의 성택지역의 섬유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상해 한인 은혜의 교회 교인이 경영하시는 공장이었습니다. 공장을 둘러보기 사장님과 그 분의 가족들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직접 사용하여 옷감을 짜는 모습에 크게 놀랍지는 않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니 많은 옷감들을 짜는 대량의 기계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염색공장 등 총 4군데의 공장을 구경하였습니다. 둘러본 다음 사장님의 사무실에서 질문을 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장님의 답변을 통해 많은 동기부여와 감동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분은 한 15년 전에 빈손으로 중국을 들어오셨다고 한다.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시다가 갑자기 망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공장 규모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가족들로부터 많은 돈을 받아가며 성장한 공장인 줄 알았었는데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자기의 힘으로 이뤄내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굉장히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비결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리하게 사업을 실행하려고 하시지 않았다는 것과 직원들에게는 채무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소유한 돈이 적을지라도 남에게 대출하면서까지 무리하게 투자하시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무리하려다 계획이 무너졌던 저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었고, 차근차근히 능력을 쌓아가야겠다고 결심을 다짐했습니다.

3. 마음을 준비하는 자세의 중요성

비전트립을 가는 동안 목사님은 매일 아침 큐티 할 것을 철저히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여정을 떠나기 전에 큐티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여정으로 피곤한 가운데 아침에 일어나서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엄청나게 피곤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침 큐티는 험난한 여정을 준비하는 저에게 하루를 은혜로 채워주는 그러한 도구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은 목사님께서 강조하신 에녹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익숙하게 지내왔던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한 주를 보내야 했기 때문에 많은 두려움과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의지할 것은 하나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과 비젼트립 동안 항상 동행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 주 동안 적용이 되었던 것 같다.

한 주 동안 매일 큐티를 하면서 하루하루마다 이끌어 갈 말씀을 처음에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저의 미련함에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게 양식이 되어주었던 말씀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4. 넓은 세계, 글로벌하게 뻗어나가야 할 진로

옆 동네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을 다녀오면서 한국이 너무 좁은 동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중국이 요즘 강대국으로 떠오른다는 말은 뉴스 또는 sns와 같은 매체에서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이미 많이 들어본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감할 수가 없었을 때, 난 그냥 ''아 그렇구나''하고 나의 주변에 주어진 삶에만 충실히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상하이를 닿았던 첫날부터 저에게 신선한 충격들로 돌아왔습니다. 건물이 한국과는 달리 각각마다 개성을 갖추고 있어 마치 전 세계에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꾸민 건물들의 모임 같았었습니다. 또 우리들에게 드림카인 외제차가 시내에 널려있었고 건물들의 내부 시설도 장난 아니게 넓었습니다. 알고 지냈던 옆 동네가 이렇게 번창한 곳이라는 것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잡아놓았던 진로의 틀을 기본으로 해서 전 세계를 중심으로 나의 진로를 결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영어를 좀 더 열심히 하고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도 익혀놓는 것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공부도 두 배 정도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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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

김병욱2017.08.06 18:29
보기만 해도 듬직한 진우야~^^ 있는듯 없는듯 조용해도 비전트립동안 많은 것으로 보고 느끼고 결심하고 돌아왔음을 너의 간증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구나. 네가 느끼고 결심한 것들을 생활가운데 잘 실천해서 훗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계를 누비며 너의 꿈을 펼치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응원하마~~^^
윤성찬2017.08.07 10:02
피곤한 여정 가운데도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의지해서 하루를 살았다는 고백이 너무 훌륭합니다. ^^
성정민목사2017.08.07 10:54
진우야, 비전트립 준비하며 그 곳 상하이에서 보고 느끼고 도전 받은 부분들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그 곳을 보며 결심했던 내용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실천함으로써 더 넓은 세계를 생각하며
준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현옥2017.08.08 21:20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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