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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파워틴 일본 나고야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 조회수 : 842 |
작성자 : 강민혁 | 작성일 : 2017-08-06 |
안녕하십니까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
파워틴에서는 이번 여름 7월 21일~26일까지 5박6일간 중등부 일본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총 21명의 중등부 아이들과, 2명의 청년스텝, 교사님 한분, 최종석목사님 한분, 이렇게 25명이 나고야 단기선교를하고 돌아왔습니다.
저희의 사역은 크게 한글학교사역, 주일예배사역(CCD, 무언극, 점심대접, 달란트잔치, 어린이교회, 청소년교회), 조별 나고야 탐방, 등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글학교 사역]
토요일에 이루어졌던 한글학교는, 크리스찬 프레이즈 쳐치에서 섬기고 계시는 선교사님과, 그 교회 성도들과 그 지역주민들 중 한글을 배우시는 분들이 교회로 찾아오셨습니다. 몇몇 중등부 아이들이 자진하여서 일일 교사역할을 하며 한글 학교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글학교 시간에는, 몇가지의 질문을 토대로 1대1로 앉아 한글을 중등부학생들이 현지분들에게 가르쳐주며 서로 대화도 하고, 질의응답도 하는 방식으로 흘러갔습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고 어색해했던 아이들이 점차 마음을 열면서 열심히 사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글말로 된 스피드 퀴즈도 진행을 하고, 앞에서 퀴즈도 내면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며 한글학교 사역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중등부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현지 어르신들도 즐거워했던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도 이후에 계속 한글학교를 다시 하고싶다는 눈치였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던 시간중 하나였습니다.
[주일예배 사역]
주일에는 현지 성도들과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설교는 최종석목사님이 말씀을 선포해주셨으며, 통역은 선교사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예배 도중에 스킷드라마와 CCD를 공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스킷드라마는 죄에 빠진 인간과 그 인간을 사랑하셔서 다시 돌이키게 만드시는 예수님을 표현하였고,
CCD는 'Show Jesus' 라는 CCM을 배경노래로 삼아 기쁜마음으로 일본현지인들에게 예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전해주었습니다.
말이 통하지않고 언어가 다르지만, 몸과 행동을 통하여서 예수님을 아는 공동체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시간이였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3주정도 전부터 매주 토요일 교회에 일찍 모여 준비를 하고 연습을 했던 아이들의 노력이 더더욱 빛나는 순간이였습니다.
이후에는 점심사역과 어린이, 청소년교회가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한국식요리를 해서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어린이교회는 중학교미만의 어린이들이 참석하는 부서였는데, 우리교회를 생각하신다면, 유치부 유년부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 예배에 중등부아이들이 함께 참석하여 아이들과 함께 찬양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보조교사라는 역할이 되어주면서 좋은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중등부아이들이였습니다. 이후에는 달란트잔치를 하였는데, 어린이교회의 아이들이 모아두었던 달란트를 사용하여, 한국에서 미리 가져온 장난감, 과자, 학용품등을 달란트로 구입할 수 있게 판매하는 방식이였습니다.
한 테이블당 2명정도의 중등부아이들이 직접 판매원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물건을 판매하기도 하였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교회에 뿐만아니라 다른 무리의 아이들은 2층에서 청소년 교회를 섬겼습니다.
서로 나이가 비슷비슷한 한국청소년과 일본청소년이 예수님이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하고, 게임을 하고,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어가 달라서 서로 말이 잘 통하지 않아, 통역기를 사용할 때도 있었고, 몸으로 말을 표현할때도 있었지만, 서로서로 마음으로 소통하며 자신들의 이야기와 자신들이 살아왔던 나눔들을 잘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이야기에도 귀담아 들어주었습니다.
약 2시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주일학교 사역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그만큼 아이들도 유익했던 시간이라 말하고있고, 많은 것들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나고야 조별 미션 탐방]
마지막날에는 조별끼리 선생님과 청년 스텝의 도움없이 오직 아이들만의 스스로만의 힘으로,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해나가야했던 날이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들뜬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전할수 있도록 기도를 한 다음 조별로 다른 미션들을 차례대로 수행하러 떠났습니다.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고, 자동차박물관과 테레비젼타워, 나고야 성, 등등 여러가지 역사적으로 의미있고, 나고야 내에서 멋진 랜드마크들을 돌아보여 그저 그 곳을 탐방하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조별끼리의 우애를 다지고, 서로서로 배려를 하며 미션수행을 했던 일정이였습니다.
일정을 수행하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길을 잃은 조도 있었고, 제 시간에 도착을 하지 못했던 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교회로 다시 돌아와 길을 잃을까봐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가다듬고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조장으로써 마음고생을 하였던 친구,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싶었던 마음을 가졌던 친구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 눈물은 원망과 분노의 눈물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 그리고 배려의 눈물이였습니다.
[새벽기도]
또한 중등부 아이들은 섬겼던 교회에서 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매일매일 새벽기도를 참석하였습니다. 이른아침이여서 피곤할만도 하지만 짜증을 부리지 않고 새벽을 깨워 한손엔 성경을 들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손을 잡은 동역자들을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이 일본땅을 위하여, 여러가지 기도제목들을 놓고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는 이 작은 손들과 입술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이 아이들을 작게나마 변화시켜주시는 주님을 보며 감사하고 놀라웠습니다.
5박6일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시간동안 하나님께서는 중등부아이들과 함께하셨고, 그 아이들의 마음가운데 역사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기에 사역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어떠한 결과를, 그 일을 행한 결과를 보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그 사역을 하는 마음과 과정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이번 5박6일은 더욱 빛났던 기간이였습니다.
돌아오는 발걸음까지 안전하게 지켜주신, 5박6일이라는 기간동안 21명의 아이들과 4명의 인솔교사에게 함께 해 주셨던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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