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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몽골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조회수 : 959
  작성자 : 김상구 작성일 : 2017-08-10

8월3일부터 3박4일간의 몽골단기선교를 위하여 안명환 장로님을 비롯한 9명의 선교팀이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30분이었습니다.
여장도 풀지 않고 첫번째 방문지인 호산나교회로 출발하였습니다.
호산나교회는 송병철 선교사님이 11년전에 세워서 섬기고있는 자그마한 시골교회 였습니다.

                                                <해질녘에 몽골 호산나교회앞 마당에서>

방문목적은 예배참석과 성도님들을 섬기는 일입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교회에 도착하니 성도님들이 환영해 주셨으며, 선교팀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일정에 따라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호산나교회 성도님들께 저녁식사 섬김>

현재 청년부에서는 몽골 농촌지역을 6주동안 5,000km를 밤낮없이 노숙하며 전도를 하고 있을 만큼 몽골 복음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교회였습니다.

                                   <호산나 교회에서 단기선교사역팀 찬양과 율동>

예배중 3명의 간증을 들으며 너무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간증자인 자야 자매님은 열여덟살때 함께 살고 있는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니란 시실을 알고 미움과 원망 때문에 삶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였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교회를 다니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미워했고 원망했던 부모님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항상 하나님을 믿고 교회지도자가 되겠다는 간증을 하였으며, 두번째 간증자인 아로카 자매는 교통사고로 일곱번의 큰수술로 심신의 고통으로 방황하고 있을때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성경말씀을 공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아픈상처가 많이 치유되었다는 간증이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송병철 선교사님께서 지금까지 지내온 일들을 간증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하나님 저의 삶을 꼭 사용하여 주십시요”이며 이제 제2의 호산나교회를 세우기 위한 계획과 기도를 함께 하시고 있답니다.

                                                   <호산나교회 송병철 선교사님>

현재의 교회 운영은 매월 후원금 27만원과 자녀 두명에게 지원되는 양육비 25만원, 그리고 성도들의 적은 헌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슴이 찡했던일은 3년전 아파트 월세를 마련하지 못하여 영하30℃의 추운날씨에 난방도 잘 되지 않는 교회에 있는 쪽방에 이사를 하여 2살된 딸아이와 세식구가 한겨울을 지내셨다는 말씀에 숙연해지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형편은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선교사님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신앙심을 지키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둘쨋날은 울란바토르 변두리인 준살라마을에 거주하는 빈자르구치 형제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빈자르구치형제님 가정에서>

빈자르구치의 장모님이 울산계실 때 시민교회 몽골예배에 참석한 인연이 되어 이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만 집안을 들어서는 순간 거실에 불상이 있고 촛대가 있는 것을 보고 모두 놀랐으며, 장로님을 비롯한 모든 팀원들이 이 가족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통성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사영리로 복음을 전하였으며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왔던 부부가 예수님을 영접하였으며, 거실에 있던 불상을 치울 것을 약속하고 그 자리에 주 기도문을 부착하여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울산에 3년정도 살면서 시민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을 믿게된 어기자매는 병원 원무과에 근무하면서 현지 교회에서 교사로 사역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시민교회에 다니며 결혼한 나라형제와 아기자매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지금은 두아이의 엄마가된 자매님은 교회에서 교사로 열심을 다하면서 신앙심이 얕은 남편을 위해서 또 믿지 않는 가족,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나라형제와 아기자매부부 가정에서  바트 에르덴 목사님.벌드러 전도사님과 함께>

특히 몽골의 제일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바트 에르덴 목사님과 벌드러 전도사님이 함께 참석하여 기도와 나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교사역 마지막날에는 시민교회 몽골예배팀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몽골로 돌아간 형제, 자매님들을 함께 만나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잘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울란바토르에서 승용차로 2시간정도 소요되는 곳에서 펜션과 게르 임대업을 하고 있는 초모형제 농장에서 모임을 갖게 하였습니다.

                                 <몽골 각 교회에서 섬기고 있는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여기서 점심과 저녁식사는 시민교회 선교팀에서 섬겼으며, 여기에 참석한 형제 자매 자녀들까지 30여명이 모였으며, 심지어 울산시민교회 선교팀을 만나기 위하여 250~300km의 먼곳에서 참석한 형제자매도 있는 것을 볼 때 몽골에도 앞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몽골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찬양>

선교팀은 매일 아침 사역 출발전에는 QT를 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고, 저녁에는 아무리 늦게 숙소에 도착하더라도 그날의 개인별 사역보고를 하면서 밤늦도록 교제와 나눔을 하여 자칫 흩어러지기 쉬운 각자의 마음을 가다듬게 하였습니다.

마지막날 사역보고와 나눔은 자정이 넘도록 진행되었으며 특히 호산나교회에서 지도자로 섬기고 있는 에퍼형제의 간증은 우리모두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습니다.
에퍼형제는 한쪽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움속에서도 모든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살았으며 처음의 직장이 몽골에서는 엘리트만 입사할 수 있는 울란바토르 국제공항 정규직으로 입사하여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았으나 회사에서 성경책을 볼수가 없었고, 일요일에 교회에 나갈수 없었기 때문에 형제님의 마음속에는 좋지 않는 직장으로 보였고 결국 퇴사를 하여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미친사람 취급을 받았으며, 6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되었고, 그 이후 여러직장을 전전하다가 노숙자의 신세로 지내게 되었답니다.
3년전에 송병철 선교사님을 만나게되어 교회에서 생활하며 목회자의 길을 가기 위하여 에퍼형제가 입학할 수 있는 신학대학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30세 이전에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간 형제의 삶에 이제 부터는 하나님의 축복만 있을거라고 격려하고 기도로 위로 하였습니다.

                                                        <예수 우리 왕이여~♪♪♬>

저는 교회에서 예배사역부 수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몽골예배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아내가 6년동안 몽골예배팀을 섬기고 있는 모습을 보아 왔고, 여름철이되면 몽골예배당 주변 풀베기작업 등 환경정리를 하면서 몽골형제 자매님들의 믿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몽골로 돌아가도 지금과 같은 믿음생활을 할까하는 의구심과 관심이 생겼습니다.
때마침 올해도 몽골 단기선교사역이 있다는 소식에 신청을 하였으며, 처음으로 선교사역이란 목적을 가지고 해외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선교사역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해서 첫번째 방문지로 이동하는 두시간 동안 도로 좌우로 펼쳐진 광활한 초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능력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방문지 마다 열악한 믿음의 환경과 기초 생활도 되지 않는 어려운 삶을 살아가면서 믿음생활을 지키기 위하여 애써시는 성도들을 보았고, 그러나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을 볼 때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충만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추운겨울에 아파트 월세를 내지 못해서 세식구가 교회 쪽방으로 쫏겨난 말씀과 둘째아이의 임신이 잘못되어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했을 때 수술비가 없어서 기도로 하나님께 메달렸다는 말씀과 두딸의 양육비를 교회 운영비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송병철 선교사님의 말씀에 안타까움과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형제 자매님들이 간증할때마다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성도들을 볼 때 이곳 몽골땅에도 하나님이 강하게 역사하고 계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자야 자매님 간증.에퍼형제 통역>

다만 믿음이 연약한 이들에게 한국에 있는 수많은 사이비종교가 판을치며 확장해가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정말 잘 믿을 수 있게 바로선 지도자가 많이 필요함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 우상숭배를 하고있는 가정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그 가정을 위하여 기도할때에 믿음이 너무나 연약한 제가 몽골땅까지 와서 믿지 않는 형제자매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저의 모습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아니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 이었습니다.
단기사역을 하면서 아홉명의 팀원 모두가 각자 맡은 사역에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선교팀 모두가 몽골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는 형제 자매님들의 깊은 신앙심에 많은 은혜를 받았고 도전도 받으며 몽골 단기사역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몽골단기선교를 위해 기도와 지원을 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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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9

김연국2017.08.11 18:56
저는 몽골예배에서 차량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호산나교회 두자매들의 간증과 청년의 간증, 그리고 한국에서 믿음생활을 하다가 귀국한 사라자매의 간증, 앞으로 한국에 와서 몽골인들 위해서 전도사 사역의 포부를 갖고 있는 어기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몽골에서도 오래전의 대한민국이 그랫듯이 선교사들을 통한 믿음의 역사가 일어 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고 많은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순종 하려 합니다.
윤성찬2017.08.12 09:48
늘 이런 글을 읽으면 가슴이 뜁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제2의 교회를 꿈꾸고 계시는 선교사님 이야기,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포기하며 깊은 고난을 겪어야했던 형제님의 이야기.
감동이 되고 숙연해집니다.
글을 읽으면서 선교팀들이 한시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시려고 애를 많이 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

PS: 그런데 몽골을 잘 모르니까 몽골어가 나오면
이것이 사람이름인지 지역이름인지 잘 모르겠네요..^^
VIP분들이 교회를 오셔서 성경을 보고거나 말씀을 들을때,
'아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이 역시 감사합니다. ^^
손영호목사2017.08.12 16:31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과 글을 읽는 내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감동과 은혜가 느껴집니다. 크고도 위대한 복음의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시민교회에서 세례를 빋고 신앙생활하게 되어 고향 땅에 돌아가 현지 말씀의 교사로 복음의 일군의 소식을 들을 때 장로님과 몽골사역팀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감격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를 향한 복음의 열매를 귀히 맺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굿뉴스... 복음의 놀라운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축복합니다. ^^
박연위2017.08.12 16:37
남편이 처음 몽골 선교를 다녀와서 느낀 소감을 올리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안명환장로2017.08.12 19:12
주님의 은혜로 6회차 몽골 단기 선교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은혜와 감동과 하나님의 역사의 귀한 체험을 얻고 은혜를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지 방문을 위해 대원들이 두달전부터 주일 예배후 남아서 현지 언어로 찬양과 율동으로 준비하고 방문 교회와 몽골 형제 자매들 가족방문을 위해 기도로 준비 하게 하셨고 선교 체험을 처음으로 하신분들의 열정에 어느때 보다도 은혜가 더한것 같습니다 특히 사역을 위해 각자 맡은일. 아침 큐티인도자.재정관리자.여권관리자.아침식사준비자 .선물 관리자.가방책임자.리더자 모두가 감당해 주시어서 부족함이 없는 행복한 선교 일정이었습니다 주님의 종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양희권장로2017.08.12 23:23
몽골 선교지 탐방과 예수님 믿고 구원 받은 형제 자매들을 만나고 가정을 방문하여 전도하고 교제하며 은혜를 나누는 만남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언어가 되었으면 더욱 기쁨과 은혜가 배가 되었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함께 동행했던 9명의 믿음의 형제 자매님들의 헌신과 섬김에 감사하며 이번 선교 여행에 도움을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교회에 감사를 드리며고 3박4일동안 가는 곳마다 은혜 충만 성령충만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고경미2017.08.15 22:15
너무 생생하게 들립니다, 장로님 목자 목녀 형제 자매님들 4일을 다니시고 복음 전하시고 예배하시고 너무 너무 힘드셨겠지만 더많은 도전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작년에 처음으로 단기선교를 베트남으로 갔었는데 여행과 삶은 너무나 다르다는 걸 확인 했었습니다.
나눔터 글을 보고 너무 반갑고 그 마음이 전해져서 글을 써 봅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사역하신 보람이며 열매들이 몽골 땅에서도 이루어지니 하나님 얼마나 기쁘실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몽골을 여행을 꿈을 꿨었지 선교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다음엔 저도 몽골 선교에 동참해 보겠습니다^^
더 많은 몽골예배팀의 부흥과 사역을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지창구장로2017.08.16 07:27
복음의 빛이 몽골선교사역의 열매로 교회앞에 생생하게 보고 해 주셔셔서 감사드립니다. 선교 현장의 모델을 보는것 같아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시민교회의 여름사역들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보았고 약한자들을 들어 강한자들을 부끄럽게 하고 천한자들을 들어 귀하게 사용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복음의 빛이 세상 끝까지 힘차게 전파되길 기도 드립니다.
강은혜2017.08.17 09:16
참으로 귀하고 복된일을 하시고 오신
아홉분들의 수고와 사랑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전심다해
주님만을 경배하는 몽골땅 성도님들의 장한 모습들을 알게 되면서 ~~

부족하기 그지없는 나 자신을 돌아 보며~~
다양한 묵상의 시간을 가져도 보았기에~~
애석하고 아픈 맘과 동시에
감사한 맘 또한 가져 보았습니다

어려운 시간과 심신
그리고 물질을 더한 헌신과 수고를
아낌없이 베푸시고 오신 아홉분 모두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무한한 축복
넘치도록이나~ 받으실것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울러, 사랑의 힘으로 뭉쳐진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들을 최종 공유해 주시기 까지~~
크신 노고를 생각해 보며~~ 더욱 감사드립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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