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처음 섬긴 평신도세미나 홈스테이.. 조회수 : 897
  작성자 : 방세환 작성일 : 2017-11-22

샬롬~!! 싱글 목장을 섬기고 있는 방세환 목자입니다. 이번 평신도세미나 기간 동안 홈스테이로 두 분을 섬기며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이 글을 남깁니다. 저 보다 더 뛰어나신 분들이 많은데 많이 부끄럽네요..^^


1. 저는 지난 휴스턴서울교회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특히 홈스테이로 저를 섬겨주신 쭈앙목장 박천식 목자님과 고은영 목녀님의 섬김이 많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특히 그 분들도 싱글목장을 섬기고 계셨는데 그 분들께서 VIP에서 목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목장사역의 많은 고민과 스토리를 들은 것이 저에게 많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고 큰 도전과 감동이 되었습니다. 싱글이라 홈스테하는 것이 부담이 되었지만 이것이 동기부여가 되었고 홈스테이 신청까지 하게 되는 결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큰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 홈스테이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2. 자신있게 홈스테이를 신청 했지만 막상 하고나니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겐 결벽증까진 아니지만 청결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강박관념이 있어서 손님들이 오시는게 부담이 되었습니다. 저를 섬겨 주셨던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로 이 문제를 이겨내도록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을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3. 이불 하나가 모자라서 하나 사야했고 약간의 다과도 사야했고 청소며 빨래며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이것저것 신경 쓸일이 많이 있었지만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지난 휴스턴서울교회 평신도세미나때 작은 선물과 편지가 감동이 되어서 간단하게 선물과 손편지도 준비 했습니다. 혼자 살다 보니 이 모든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어머니와 통화 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아 금방 풀리기도 했습니다. 저희 집에 오신 두 분께서 진심으로 대접 받는다는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두 분께서 너무 부담스러움을 느낄 정도로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았을땐 정말 감사했습니다. 깜박하고 목장모임 사진을 찍지 않아 교회에서 주시는 사진액자 선물을 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4. 저희 집에 오신 두 분 모두 각 교회에서 한 분은 청년부 회장과 찬양인도자로 다른 한 분은 중고등부에서 목자로 섬길 만큼 열정적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목장모임에서의 나눔은 참 뜨거웠습니다. 피곤해 하실까봐 저희 목장 나눔을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끝내고 마지막에 이 두분의 나눔을 들었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자정이 다되가도록 심하다 싶을 정도의 깊은 나눔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해로 목자로 섬긴지 8년째라 나름 싱글이 겪은 시간들을 잘 알고 있었던터라 가정교회로 전환하려고 또는 전환하는 과정에 있는 이 두 분과 만은 교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초원이나 청년부 임원이나 사역팀 등의 체계 등도 많이 물어보셨는데 제가 초원지기도 하고 있고 회장과 총무로도 섬겨 봤기에 이 분들의 궁금한 것들을 속 시원하게 잘 답변 해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결콘 우연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적절하게 나누게 해주신 은혜라 생각됐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모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5. 사실 이번 평신도세미나에서 홈스테이로 섬길는 동안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얼마전 포항지진으로 인해 저희 본가 또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큰 피해는 아니었지만 저 또한 작년 경주 지진을 겪으며 지진 트라우마 생겨서 할머니와 부모님이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평신도세미나로 섬기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생각이 들었지만 어머니께서 섬기는데 집중하라고 하셨고 얼마전 휴스턴서울교회 평신도세미나때 큰 피해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뛰어 넘어 섬기신 모습이 오버랩 되어 끝까지 잘 섬길 수 있었습니다. 이 어려운 마음을 극복하도록 힘과 능력을 주셔서 모든 일정을 잘 소화 하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사진을 못찍은것이 너무너무 아쉽네요...ㅠ

 "

전체댓글 5

송태성장로2017.11.24 12:30
싱글 목자, 그것도 남성싱글목자가 홈스테이를 한다는 것은, 저로서는 상상이 안 되었는데 방목자님께서 신청하셨고 잘 섬겨 주셨습니다. 이런 저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과 교회를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잘 섬기고, 또 귀한 간증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포항 집에도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위의 사진, 정말 목자님께서 차린 것이라면, 누가 되든지 목녀 거저 할 수도 있겠다라는 마음도 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윤성찬2017.11.24 15:35
제가 하고 남기고 싶은 말을 송장로님이 다 남기셨습니다. ㅎㅎ
내년에는 부부목장이 되어 오픈할 수 있게 되기를 ~~~^^
정혜영2017.11.24 19:14
방세환목자님 팔방미인같으셔요~~~~~^^
저희 목장에 탐방하시고 싶다고 하셔서 흔쾌히 초대를하고는
오신 이유를 물었더니 글쎄
올리브블레싱이 궁금했다나 어쨌다나!!!!!!
싱글목자님이 그런말씀을 하셔서
깜딱 놀랐습니다.
내년에는 올리브블레싱이 가능한 목장이 되시길?!@%&@@;;;;;;;
이상호2017.11.26 14:29
멋진 목자님!
앞으로 신앙세대를 짊어질 영적 지도자 입니다.
최종석 목사2017.11.29 15:27
방세환 목자님 정말 대단합니다. ^^
이제 다음 단계는 부부목장?? 인것 같습니다. ㅎ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감사절 아이들과 함께 과일바구니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다음글 : 김남순(실버) 성도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