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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우재헌 목자. 윤정향 목녀님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 693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8-01-21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철규 목장에서 분가한 우재헌입니다.

먼저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 복되고 영광스러운 가정교회 목자의 사명을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하고 연약한 제 자신이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과 은혜로 목장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 저의 삶은 세상 여느 아이와 다름없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개구쟁이였고 동네 여자 아이들에게 가끔씩 욕을 하고 괴롭히는 것을 즐거워하며 살았습니다. 살다가 죽으면 그냥 다른 짐승이나 그 무엇으로 태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어린 나이에 가끔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별 생각없이 하루하루 지내고 있는데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고모님께서 저를 앉혀놓고 아주 진지하게 복음을 전하면서 교회에 다녀야 될 이유를 설명해주셨고 저는 무언가에 압도되어 곧바로 제가 살던 동네에 있는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분이 제 삶의 주인임을 깨닫게 되었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지금은 부모님께서 모두 예수님을 믿지만 그 때는 저 혼자 교회에 다녔기 때문에 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보여지는 것 같아서 부모님 말씀에 더 순종하고 공부도 잘 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큰 반대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학창시절을 보내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인생의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들을 감내하며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6년동안 김철규 목장에 있으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목자, 목녀님께서 목원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섬기며 격려하는 삶을 보면서 큰 위로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제가 맡은 일과 업무상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서 몸과 마음이 지쳐 우울해질 때 목장에 가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새 힘을 얻곤 했습니다. 건설회사를 상대로 영업을 해서 계약하고 물량수주와 납품 및 수금까지 전부 관리하며 책임져야 하는 것이 항상 부담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기업 건설사 현장 자재담당자들을 상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분들 중 교회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퇴근 후에는 객지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음주가무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저로서는 그런 분들을 상대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물량을 수주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목자, 목녀님과 목장 식구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대할 때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을 주시듯 매일 적절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채워주셨습니다. 
 2016년 첫 목장 모임 때 목녀님의 새해 소망 중에 올 해는 분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 말 듣는 순간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예비목자로 세워졌지만 분가해서 목장사역을 하는 것이 겁도 나고 목자, 목녀님의 그늘 아래 있는 것이 너무 좋아서 목원으로 계속 있고 싶었습니다. 저의 마음과는 달리 목자님은 저의 호칭도 예비목자로 바꾸어 부르셨고 그것이 너무 부담스러워 예비 목자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예비 목자라는 호칭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그리고 작년 9월 아버지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목장 분가에 대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전도사님의 인도에 따라 다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사랑이 제 마음에 가득차면서 하나님께서 분가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제 힘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사랑과 은혜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의 부담이 없어지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선 아내와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면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을 때 목자 목녀님께서 흔쾌히 저희 아이들을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목자, 목녀님 덕분에 저희는 부산 은항 교회에서 열린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한의 목사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홈스테이로 가정을 열어주신 목자, 목녀님의 섬김을 통해 가정교회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목자로서 잘 할 자신은 없지만 주님이 세워주신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잘 버틸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목원으로 있으면서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목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으려고 합니다. 제 자신을 보면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15:58)”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항상 자리를 지키며 주님께서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철규 목장에서 분가한 윤정향입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아는 권사님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시게 되면서 저도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선 약간 소심하신 성격이셔서 평소엔 불만을 말씀하시지 못하다가 술만 드시면 마음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내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께서 술을 드셔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시면서 척추를 다치셔서 하반신 마비가 되셨습니다. 그 때 저는 겨우 6살이었고 제 남동생은 돌도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 때부터 저희 집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 병간호를 하시면서 식당일, 청소일 등 남들이 하지 않는 허드렛일을 하면서 저희 남매를 길러내셨습니다. 직장일과 아버지 병간호와 아이들 양육까지 혼자서 여러 가지 역할을 감당하시면서 어머니는 많이 힘드셨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많이 힘드시면 저에게 화를 많이 내셨고 아직 어린아이였던 저는 어머니가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시면 제가 재수 없는 아이여서 집안의 모든 안 좋은 일을 불러들이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 되는 존재인데 태어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가난한 우리집이 싫었고 늘 우울했습니다. ‘주님, 저는 다른 가정의 아이들처럼 아버지가 돈 벌어오시고 어머니가 집에서 살림을 하는 평범한 가정을 원했는데 왜 이런 가정에 저를 보내셔서 이렇게 힘들게 하십니까?’라고 주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저의 우울함은 극에 달했고 정말 많이 방황을 하기도 했습니다. 때론 주님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주님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주님께서 제게 하신 말씀은 ‘정향아, 네가 나를 떠날 수 있을 것 같으냐? 너는 나를 떠날 수 없다.’였습니다. 아마 그 말씀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청년회 때 만난 목사님을 통해 많은 신앙의 훈련을 받았고 그 때 받은 훈련을 통해 제 믿음이 더 자랐습니다. 그리고 좋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제 마음과 신앙 어느 정도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을 따라 아무 연고가 없는 울산에 온 것이어서 울산의 모든 것들이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의 양육은 생각보다 힘들었고 육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많이 지쳐갔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대학 선배였던 김은영 목녀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에 참석하면서 목장 식구들과 같이 삶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목장에서 함께 기도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꼈습니다. 남편이 레미콘 영업을 하는데 물량 때문에 고민하고 기도 제목을 낼 때마다 적절한 물량으로 채워주신 일, 미수금 때문에 힘들어 할 때 해결해 주신일, 도련님의 결혼을 위해 기도했을 때 도련님에게 합당한 배우자감을 주신 일, 제가 직장을 구하고 있을 때 제게 직장을 주신 일 등 하나님은 저희 가정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목장 식구들과 함께 기도해서 이루어진 기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도는 저희 아들에 대한 기도입니다.  저희 아들은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가지고 있어서 매일 저녁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사실 주사는 어른도 맞기 싫은 것인데 어린 아이인 아들에게 매일 주사를 놓아야 한다는 것이 저에겐 너무나 부담이 되었습니다. 주사를 놓을 때마다 맞지 않으려 발버둥치며 우는 아이를 보면서 같이 울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목장 식구들의 기도 덕분에 아이는 주사에 빠르게 적응했고 이제는 하나의 일상처럼 아무렇지 않게 주사를 맞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좋은 분이셔서 저희 가정의 경제력이 성장호르몬 치료비용을 감당할 수 없음을 아시고 성장호르몬 결핍 판정을 받게 하셔서 의료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셨고 미리 의료실비에 가입해 놓게 하셔서 돈 걱정 없이 치료 받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부족한 제가 목장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받고 누렸던 것 같습니다. 세상적으로 바라보면 정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해주며 사랑으로 섬기는 목장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을 몸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목자님, 목녀님의 변함없고 헌신적인 섬김과 사랑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섬김과 헌신을 본받아 부족하지만 목녀로써 섬겨보려 합니다. 부족한 저를 하나님께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한 발 내딛여 보려 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찌 알지 못하지만 변함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대하고 기도하며 목장을 세워가겠습니다. 기억이 나실 때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저희 목장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김철규 목자님, 김은영 목녀님, 목장 식구들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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