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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5년만에 십일조를 회복하며..♡ 조회수 : 949
  작성자 : 조수연 작성일 : 2019-11-12







안녕하세요 이동환 목장에 조수연 자매입니다
저의 10월 한 달간의 삶을 하나님께서 나눔터에
올리라는 감동을 주셔서 오늘도 순종하며 글을 적습니다

저는 4년간 가정주부로 살며 지냈었습니다
그러다 9월 어느날 교회 광고를 보는데
'시민베이커리 직원채용' 란이 눈에 확 들어오며
'이력서를 써봐라' 하는 마음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참 이상하다~ 분명히 광고에는 <취약계층우대, 경력자우대>
적혀 있는데 나는 둘다 해당하지 않는데 왜 하나님께서
내게 이력서를 써보라고 하실까~? 하며 혹시 나의 착각인가?
하고 몇일을 기도하며 고민하다가 이력서를 작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4살때부터 다닌 교회라 많은분들이
이미 저를 알고계신분들이 많아 교회와 직장이 같아
진다는 것이 고민이되고 이런저런 인간적인 생각이들어와서
''뽑히면 하나님의 뜻! '' 이라고 결론을 내리며
연락이 언제 올까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 하나님의 감동주심이 맞았구나''
그렇게 5년만의 사회로 복귀였습니다.

제빵계의 세계는 꽤 냉혹하다고 들은적이 있어서
마음의 단단한 준비를 하고 갔었습니다
저는 늘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대우를 받다가
제빵보조의 일은 처음이라 잘 하지도 못하고
실수도 많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10살 많은 제빵사님의
짧은 단어의 명령들이 처음 한 주간은 참 어색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어떤 마음을 품어야 할까요~?
'사랑의 마음을 품어라, 믿지 않는 사람이니까'
예 주님 알겠습니다.
저는 그 제빵사님께는 더욱 공손히 물어봅니다
''선생님~ 이거 다 했습니다, 또 뭘할까요~?''
이제 그분은 제게 명령 하듯 말씀 하지않으십니다
''조쌤 이거 해~'' ''이렇게 하면 안돼지~'' 하고
부드럽게 말씀 하십니다.하나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시민베이커리의 빵은 시민성도님들과 또 여러공공기관이나
사업장의 주문이 많습니다 저는 처음 한달은 주로 빵포장을
했는데 위생장갑을 끼고 포장을 합니다

그때 한참 포장하다가 장갑에 뭐가 뭍으면
''새 장갑을 꺼내써라 ''하고 감동을 주십니다
그럼 저는 '' 예 주님'' 하고 순종을 합니다

또 빵 반죽을 만질 때나 하나의 빵을 만들고
또 다른 빵을 만들 때에는 꼭
''가서 손 한번 더 씻어라'' 하는 감동을 주십니다
그러면 또 ''예 주님''하고 순종합니다

한번은 포장을 하다가 실수로 바닥에 빵을 떨어트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주님께서는
''그 빵은 팔지 말고 네가 사가라~'' 하는 감동을 주셔서
''예 주님'' 하고 제가 계산하고 맛있게 먹었던 일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ㆍ늘 직원들에게 웃으면서 먼저 인사하라고 하시는 주님
ㆍ내 업무가 아니더라도 그래도 섬겨라 하시는 주님
ㆍ같이 일하는 저보다 어린 장애인 친구들에게 늘 존칭어를
쓰고 편하게 하지만 말은 꼭 예의 바르게 쓰라고 하시는 주님
. 월급받는 만큼 일하지말고 그보다 더 열심히 하라는 주님
.내 위의 팀장님 부장님 과장님은 주님이 세우신 사람이니
예의 있게 행동하고 명령에 순종하라 하시는 주님
.어떤 일이 내게 맡겨지면 대충 하지말고 무슨 일을 하든
주님께 하듯이 하라고 하시는 주님..

이렇게 주님 주신 생각을 실천하려고 애쓰며
한달이 지나고 하루 4시간 업무 세금 때면 79만원인
저의 월급의 십일조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열심히 일하니까 하나님께서 시민베이커리에서
제게 더 많은 일을 맡겨주십니다
서류 작업, 빵사진찍기, sns관리와 홍보
기업체 행사에 따라가기도합니다

어쩌면 제빵보조지만 멀티플레이어가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준비 하시는 다음 계획은 뭘까요?^^

저는 이렇게 한달을 살았습니다 또 이번 달도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주님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십일조도 다시 내서 행복합니다

시민베이커리에는 세사람의 발달장애인들이 빵을 만듭니다
직업을 가지고, 보람을 느끼고, 사회의 구성원이되고
무엇보다도 부모에게 기쁨을 줍니다

이런 시민베이커리를 후원해주시는
시민성도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저의 개인 사물함입니다♡
가족 사진과 ''무슨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하라''
라는 말씀이 붙어져 있답니다

또 제가 찍은 맛있는 쿠키.구움과자류 입니다 :-)

너무 맛있어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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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3

신진규2019.11.12 13:39
한달동안 삶이 감동입니다. 자매님이 직접 빚으신 빵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권현희2019.11.13 10:04
네 .. 정말 맞있어보여요. 사회에 한 구성원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우리모두는 하나님안에 공동체이자 사회에서 꼭!! 필요한 선교사이지요 앞으로 기대합니다 화팅!!^^*
구신회2019.11.21 23:18
시민교회 다음세대를 이을 0순위 목녀 후보입니다
계속 올리는 글 다 읽었지만 비밀번호에 문제가 걸려 댓글을 못 올렸더랬습니다
분명 시민교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내 폰에도 골3:23 픽업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저도 초기 윤재단목장 소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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