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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조회수 : 946
  작성자 : 권현희 작성일 : 2019-11-13

8월에 

어머니께서  구순을 넘기신 불혹에도  서울에서 울산까지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교회가 궁금하고  목사님을 꼭!  뵙고 싶다고 하셨어요

걷지는 못하셨지만  휠체어로 이동하면서   교회를 둘러보셨습니다

아쉽지만 ...  목사님은 못 뵈었어요    부산 장례식장에 가셔서요  

어머니는   저의 교회를 향해   이렇게 애기 하셨습니다    

내 딸이 이곳에서  복을 받았구나    ..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막내아들이  이곳에서  신앙을 키워가면서  자녀들을 잘 양육하네    ...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날  쓰러지셨습니다 

모든걸 내려놓고    주말에 올라가서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단 둘이  예배들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달  

10월3일 저녁   6시50분에   김치담그시고  다독이시다가  스르르 눈을 감으셨습니다

멎쟁이  어머니..   

하나님을  아주 멎지게   보여주시고 자랑스럽게  여기시면서  

난 하나님 밖엔 없다,   

이 말씀의 울림은   심장을 요동시키고 .. 온 몸의 박힌 못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저도  어머니의 뒤를 이어서   그렇게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난 하나님 밖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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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

우현옥2019.11.17 10:24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 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찬송이 입에서 나옵니다. 권사님 힘내세요!
신진규2019.11.19 09:22
귀하시고 좋은 모친이셨네요. 하늘에 계신 모친을 찬양하고 위로합니다.
구신회2019.11.21 23:02
어머니 일기
1935년4월3일 이땅에 오셔서 나와 두누나 세명의 좋은 동생 이렇게 육남매를 홀몸으로 아픔을 견디시며 세워 놓으시고 평생을 주님편에서의 삶을 미련하게 고집하시다 벛꽃이 실바람에 흐드러지는 너무 좋은 소풍날에 아무런 세상 미련도 없던것 처럼 83년간의
세상 나들이를 마치셨습니다
천국을 향한 소망이 너무 간절하시어
잠시 우리네 곁에 아니 뵈여도
다시 만날 하늘 나라를 약속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벗으려 합니다
20*** 4월 9일
어머니 아들 신회 대서
권현희2019.11.26 09:16
우리모두에게 자랑스런 부모님이시지요.. 저의도 그렇게 그 길을 걸어가는 삶이 되길 소망해요
우리의 자녀들도 이와같은 고백을하고 ... 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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