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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조회수 : 698 |
작성자 : 박명신 | 작성일 : 2020-03-21 |
3일전 집에 있는데 아파트 관리실 방송에서 불이 났으니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시내로 피신하라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 인근 산에서 산불이 났으며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두 시간이 지났는데
강풍으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으며 불이 아파트 쪽으로 오고 있다며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대피하라는 방송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그 방송 후 아파트 주민들은 대피를 위해 짐 가방을 들고 빠져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소동 가운데 김금분전도사님과 교회에서 알고 지내는 집사님들과 목장식구들의 전화가 왔습니다
김금분전도사님은 코로나19로 교회에서 숙박 제공은 어려우나 전도사님 집을 비워 주겠다며 전도사님 집으로 오라 하시고,
다른 분들 또한 위험하니 얼른 피해서 자신들의 집으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불안한 상황 가운데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말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일처럼 걱정해 주시고 기도로 함께해 주신 교회와 형제, 자매님들이 있어서 불안한 상황을 평온하게 지날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을 빌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가족들과 하룻밤 대피하고 집에 돌아와 쉬고 있는데 뜻밖의 선물이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는데도 더 신경 써주지 못함에 죄송해 하는 담임목사님의 사랑의 과일이였습니다
과일상자를 보니 성도님들을 걱정하고 계실 담임목사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목사님의 사랑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뵙지 못해 그립고 보고 싶었던 그 마음이 한꺼번에 올라왔습니다
목사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시민교회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 감사함을 전하며 하루 빨리 교회에서 만나 뵙기를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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