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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4개월만에 다시 모인 영광초원식구들.. 조회수 : 827
  작성자 : 염혜림 작성일 : 2020-06-29













2월 말부터 우리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국가의 권고에 따라 다수가 모이는 공예배와 소모임을 잠시 중단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영광초원 식구들도 4개월간 카톡으로만 안부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며,

점점 모두가 만나서 교제 나누던 시간을 더욱 그리워하게 되고,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조금 진정이 되는듯 하여 의논 끝에 “방역수칙을 지키며 한번 초원모임을 가져보자.” 하였고,

2020년 6월 7일 영광초원은 4개월만에 초원모임으로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

집을 오픈하기 어려운 형편의 청년들을 제외한 장년가정에서만 집을 오픈하여 모이기로 하고, 아직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일 예배 후, 각자 점심을 먹고,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까지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모이고,

들어오는 입구에서는 살균수 스프레이로 온몸을 소독을 하고,

손을 깨끗이 씻고 들어옵니다.

비접촉식 체온계를 준비해두신 목자님 덕분에 비접촉식으로 체온을 확인합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몸이 안좋거나, 열이 있는 분은 모임에 참석을 하지 않고 쉬기로 합니다.

요즘의 상황으론 가정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찬양을 크게 부르는 것도 믿지 않는 이웃들이 불편하고 불안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찬양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집을 오픈해주신 가정에서 준비해주신 말씀을 함께 읽고 듣고 묵상합니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즐거운 나눔을 합니다 ^^

가정에서 모이다 보니 협소한 장소로 인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우나,

모두가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눔도 하고 함께 통성으로 기도도 합니다.

그렇게 4개월만에 모인 초원모임이었으나, 역시 어색함은 전혀 없고 너무나도 즐겁고 힐링이 되는 뜨거운 교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주가 지난 오늘, 철저한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모이면, 아이들까지도 아픈 사람 한 명 없이 무사히 초원모임을 할 수도 있구나...싶습니다^^

 “성령충만하면 열심히 모여지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모이면 성령 충만해진다.” 라고 말씀하셨던 이번 주일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사도행전 2장 44-46.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코로나가 주춤하다가 요즘 다시 조금씩 증가되고 있어 여전히 염려와 두려운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우리가 계속 모이지 못한 채로 살아가기엔 모여서 나누는 믿음의 교제의 유익이 너무나도 크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평상시 국가의 방역수칙을 잘 따르는 것과, 특히 교회와 목장 및 초원모임에서 확진자가 생기지 않을 수 있게 조심에 조심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요즘같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이 예민한 시기에는 더 더욱이 그리스도인으로써 국가의 방침과 권고를 잘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최대한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모이니 모이는 것이 가능하다는걸 경험했기에, 이 마음과 사례를 나누고 싶어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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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5

정숙임2020.06.30 07:07
오랜만의 만남이라 더 반갑고 기쁜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박일목2020.06.30 09:07
방역의 모범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령충만한 영광초원을 응원합니다! 영광일세 영광일세~
박은영2020.06.30 09:39
방역을 아주 철저히 지키고 모임중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하고있었지만 그렇게하였기에 3주가 지난 지금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기다리고 기다려지는
초원모임~ 진솔한나눔과 많은 기도제목응답 서로 함께있다는것에도 즐겁고 감사한시간이었어요~^^
김동미2020.06.30 09:53
주님께로 가는 좁은 길 하지만 기쁘고 행복한 이 길을 함께 갈 수 있는 동역자님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신진규2020.07.02 11:15
모범적인 모임의 방식을 보여줏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모여서 은혜로운 모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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